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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일본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설국에 가다 2 (1) - 조잔케이 만세각호텔, 고토 스미오(後勝純男)미술관, 후라노 닝구르테라스

첫 사진은 후라노의 닝구르테라스입니다.


 

북해도 둘째 날(2024.03.03.일)

<간략 일정>

* 조잔케이 만세각호텔 : 조식

* 상후라노 고토 스미오 미술관 : 점심

* 후라노 닝구르테라스

* 비에이 흰수염폭포

* 탁신관 (신조 마에다 작품 전시관)

* 비에이 패치워크의 길 (크리스마스 나무, 켄과 메리 나무

* 카미카와 소운쿄 쵸요테이(層雲峡 朝陽亭) 호텔

* 호텔식 저녁 식사

* 소운쿄 빙폭축제

 

 

조잔케이 만세각호텔

북해도 둘째날이 밝아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조잔케이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며칠 푹 쉬다 오면 좋을 듯한 풍경이네요.

주위는 온통 설국이고, 그 사이에는 온천호텔들이 즐비합니다.

 

 

이곳은 조잔케이 만세각호텔입니다.

 

 

 

 

둘째날 만세각호텔 아침식사

둘째날 아침식사를 합니다.

지난 저녁보다는 가짓수가 적었지만 아침식사도 종류가 많았습니다.

늘 먹는 것만 먹으니 탈이긴 하지요.

가이드님이 이 호텔에 낫또가 나온다고 했던 게 생각나서

낫또도 가져와서 먹습니다.

설경을 보며 먹는 식사~ 넘 좋네요.

 

 

호텔을 떠나기 전에 주변을 바라봅니다.

온통 눈세상입니다.

 

 

 

8시 호텔 출발~

도로는 눈으로 가득하네요.

신호등이 세로로 되어 있습니다.

눈 쌓이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세로로 세웠다는군요.

 

 

이제 삿포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네요.

오늘은 후라노와 비에이 일정이 기다립니다.

 

 

이동 중에 눈이 엄청 내리기 시작했답니다.

이 눈길을 쌩쌩 달리는 버스~

처음에는 무서워서 떨었는데,

스노우 타이어가 잘 되어 있다는 말에 좀 안심을 합니다.

 

 

09:50 휴게소에...

호텔 출발 1시간 50분 걸려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휴게소 내부를 보니 자판기의 왕국다운 모습이네요.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목을 축이고요.

다시 후라노를 향해 출발합니다.

 

 

후라노로!

 

 

세로 표시~

이 선 안쪽으로 다니라는 표시랍니다.

 

 

눈길을 거침없이 가는 버스에서 찍은 눈길 풍경

 

 

빨간색 화살표와 노란색 화살표가 길을 알려주네요.

 

 

 

점심 식사 :  고토 스미오 Goto Sumio (후승순남 後勝純男) 미술관

고토 스미오는 일본 전역을 여행하며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다고 합니다.

봄의 벚꽃, 여름의 신록, 가을의 찬란한 단풍, 겨울의 고요한 눈보라 등...  

이곳 미술관에 그의 작품들이 여러 점 걸려 있습니다.

미술관에 들어서면 고토 스미오의 흉상이 반겨줍니다.

고토 스미오 미술관에서 스테이크 정식으로 점심 식사를 한 후 몇 장 남겨봅니다.

바깥에 나와서도...

온통 눈 세상이라 그냉 지나칠 수 없네요.

 

 

식사 후 여정을 이어갑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설국이네요.

 

 

후라노 시장 앞을 지나며 계속 길을 이어갑니다.

 

 

 

고토 스미오 미술관에서 45분 정도 달려

신후라노 프린스호텔 닝구르테라스에...

신프린스호텔과 앞쪽의 베이커리. 유명한 빵집인가 봅니다.

신후라노 프린스호텔, 스키리조트, 산악케이블카(Furano Ropeway)가 자리잡은 곳이에요.

주변은 온통 눈으로 가득합니다.

기사님이 우리를 케이블카 옆에 있는 주차장에 내려주네요.

우리는 신후라노 프린스호텔쪽으로 걸어서 다시 돌아갑니다.

그곳 건너편이 닝구르테라스거든요.

 

 

 

닝구르테라스

닝구르 테라스는  신후라노 프린스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점으로

숲 속에 열 다섯 채의 통나무 집으로 되어 있는데

후라노, 홋카이도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수공예품,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닝구르(ニングル)라는 말은 원로 각본가인 구라모토소의 저서 ‘닝구르’에 등장하는 요정을 뜻하는데

'숲의 지혜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오래 전부터 홋카이도의 숲에 살고 있는 15cm 정도의 작은 요정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신프린스 호텔 숙박객을 위한 장소였는데,

개방을 하여 관광지가 되었다고 하네요.

큰 볼거리는 아니나 눈 덮인 오두막 풍경이 좋고요,

자작나무숲도 보기 좋았습니다.

상점 내부 촬영은 안 되네요.

닝구르테라스에서...

 

 

닝구르테라스 관람을 마친 후

신프린스호텔 베이커리에서 빵도 몇 개 사서 먹으며 갑니다.

눈과 하늘의 구름~

하양~하양~~또 하양~~~

넘 아름답습니다.

이제 비에이의 흰수염폭포로 갑니다.

(2024.03.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