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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일본

일본 오키나와 2박 3일 셋째 날 일정(2018.2.27.화)

일본 오키나와 2박 3일 셋째 날 일정(2018.2.27.화)


<1일차>

인천~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국제공항 도착

~국제거리~저녁(스테이크)~문 비치 호텔 

<2일차>

조식(호텔식)~해양박공원(꽃정원,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짱 돌고래쇼)

~점심(닭가슴살 카레)~코우리지마(대교, 전동카트, 전망대)~만좌모(만자모) 주변 산책

~아메리칸 빌리지(데포 아일랜드, 소호거리, 선셋비치)~저녁(샤브샤브)~문 비치 호텔

<3일차>

조식(호텔식)~수리성(슈리성)~오키나와 월드(옥천동, 빌리지, 민속공연)

~면세점~점심(뷔페)~우미카지 테라스~귀국


<3일차 : 2018.2.27.화>

수리성(슈리성) 수례문(슈레이몬)

(2018.2.27.화)


역시나 아침은 호텔식으로...

롯데 야구팀원들도 식사하러 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국에서 보는 야구선수들~

기분이 묘해!

어쨌거나 반갑고 궁금하여 물어보니

롯데는 2.24 도착했고, 3.10까지 있는단다.

보름간의 전지훈련인 모양이다.

삼성, 한화, KIA, SK, LG도 와 있다고 한다.


문비치 호텔

아침 식사 후 호텔 주변 돌아보기...

키높은 야자수들이 있어 남국의 멋이 느껴지는 분위기...


이른 아침엔 흐린 것 같더니 날씨가 차츰 좋아지고 있다.


호텔 산책로에서 발견한 인어상...


셋째 날 일정을 시작하려고 버스에 탔는데,

가만히 보니 롯데 야구팀도 훈련 나가는 모양이다.

버스가 두 대이다.


누가 보이나 싶어 눈 크게 뜨고 바라보고 있자니

앗~ 손아섭이닷!

내려가서 사인을 받을 수도 없고 참~~~



오키나와 월드

오키나와 월드는 류큐족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 파크이다.

오우코쿠무라(王国村) 성하마을에서는 류큐 왕조 시대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각 가옥마다 다양한 전통을 선보이고 있어서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악기, 죽마 타기, 유리, 염색, 전통의상 등...

교쿠센도(玉泉洞)는 오키나와 현 최대의 종유 동굴로

천장에 매달린 수많은 종유석이 볼거리다.

공연장에서는 전통 무용인 에이사 공연을 접할 수 있다.



셋째 날 처음 일정으로 들른 오키나와 월드...


시샤 광장을 통하여...


교쿠센도(옥천동, 玉泉洞) 입구에 들어서서 기념사진 한 장 찍고...

본격적인 옥천동 탐방~

종유석이 참으로 빽빽하게 매달린 동굴이다.



푸른 샘~


엄청난 종유석


황금 의자 모양


베이컨시트 모양


옥천동 거대한 통문의 모습

옥천동(동굴)은 종유석이 정말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동굴이다.

이렇게 많은 종유석이 매달린 동굴도 드물 것이다.


류큐 왕국촌 성하마을

옥천동을 빠져나가면 류큐왕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옥들이 이어진다.

오키나와 원주민 옷차림인 모양이다.

죽마, 긴다리 막대를 이용한 걸음걸이도 체험할 수 있고...


이곳은 류큐 복장 체험 가옥인데,

겉으로 눈요기만 하고...


이곳은 류큐 왕국 역사박물관


류큐왕국 역사박물관의 자료들

왕국이라 해도 워낙 작은 나라였기에

전시물도 그리 많지 않다.


오키나와 월드의 류큐 민속 공연, 에이사

에이사 이외에도 사자춤과 탈춤이 이어진다.

공연 중에는 촬영 금지이고 전통춤 시간에는 촬영 가능하다.

방해되지 않게 바깥쪽 멀리서 찍어 보았다.




슈리성(수리성, 首里城)

나하시 도심에서 약 2.5km 정도 떨어진

해발 120m의 산 정상에 위치.

13세기 말에서 14세기에 걸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류큐 왕국의 통치 행정부요,

왕과 그 가족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류큐 왕국은 1429년부터 1879년까지 450년간 유지되었으며

중국, 조선, 동남아,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

메이지 천황 때인 1879년에 일본에 강제병합됨.

1945년 태평양 전쟁 막바지인 오키나와 전투 때 파괴되어

미군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1950년부터 류큐 대학의 캠퍼스로 이용되기도 했다.

1972년에 일본에 다시 반환.

 1980년부터 복원이 시작되었다.

2000년에 구스쿠(성, 城) 유적과 관련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슈레이몬(守禮門)

슈리성에 들어서는 첫 관문으로

슈레이(守禮)는 예절을 지킨다는 의미.

문에 걸려 있는 편액에는

 ‘류큐는 예절을 중요시하는 나라이다(守禮之邦).’

라는 뜻의 글이 적혀 있다.

슈리 성의 많은 문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키나와 전쟁 때 소실되어 1985년에 복원되었다.


슈리 성과 성곽


정전(세이덴)까지 들어가려면 몇 개의 문을 거쳐야 한다.

守禮門 - 歓會門 - 瑞泉門 - 漏刻門 - 廣福門 - 奉神門


왼쪽이 정전 입장권 파는 곳

廣福門을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매표소가 있다.

가운데 계단 보이는 곳이 정전 입구 호신몬(奉神門)


슈리성 정전(세이덴)

입장료가 따로 있다.

우리 일정에 정전은 불포함이었고,

가이드님과 같이 돌아보는 중이기에 입장 포기...



면세점

면세점에 들러서 몇 가지 구입하고...


점심 식사는 부페식으로...


마지막 일정인 우미카지 테라스로 향하였다.

세나가섬, 자연스럽게 뚫린 구멍 두 개~

돌을 던져 위 아래 구멍을 통과하면 아들 딸을 낳는다는 전설을 지닌...



우미카지 테라스

세나가 섬에 조성된 테라스형 카페와 음식점들~

건물들은 모두 흰색으로 되어 있어

흡사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닮은 듯 보인다.  

그래서  ‘오키나와의 산토리니’라고 불린다는...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우미카지 테라스


우미카지 테라스

이곳에는 환전소도 있어서 필요하면 환전할 수도 있다.

상점마다 테라스를 보유하고 있다.

 

 

 

 팬케이크가 맛있다는 곳도 있어서

맛이나 보려고 했지만

1인 1식을 시켜야 한다기에 포기...

점심을 많이 먹어서 도저히 먹을 자신이 없었다.

해먹 테라스 카페도 눈에 띄었다.

손님에게만 누울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보통 때는 해먹을 묶어 놓는다.


일행 중 아이들 둘이서 바위 구멍에 돌을 던지고 있다.

우미카지 테라스가 있는 세나가 섬은

나하공항과 항공 자위대 나하기지 바로 인근이며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장면을 수시로 볼 수 있는 곳...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오키나와 출국 전 나하공항에서...


 

2시간여 만에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


간단히 저녁을 먹고 귀가


오키나와의 역사를 알게 되면

안타까움도 많이 일게 된다.

태평양전쟁 때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이제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 된 섬~


별다른 계획 없이 조금 성급하게 다녀온 것 같지만

나름 의미있게 돌아본 곳~ 오키나와...

틈나는대로 2박 3일 간의 여정들을 조금 더 자세히

블로그에 저장해 둬야겠다.


(2018.2.2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