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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일본

일본 오키나와 2박 3일 첫째 날 일정(2018.2.25.일)

일본 오키나와 2박 3첫째 날 일정(2018.2.25.일)


<1일차>

인천~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국제공항 도착

~국제거리~저녁(스테이크)~문 비치 호텔 

<2일차>

조식(호텔식)~해양박공원(꽃정원,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짱 돌고래쇼)

~점심(닭가슴살 카레)~코우리지마(대교, 전동카트, 전망대)~만좌모(만자모) 주변 산책

~아메리칸 빌리지(데포 아일랜드, 소호거리, 선셋비치)~저녁(샤브샤브)~문 비치 호텔

<3일차>

조식(호텔식)~수리성(슈리성)~오키나와 월드(옥천동, 빌리지, 민속공연)

~면세점~점심(뷔페)~우미카지 테라스~귀국



<1일차: 2018.2.25.일>

급작스럽게 오키나와에 가게 되었다.

시간이 3일밖에 나지 않아 급히 물색한 곳이 오키나와다.

항공권을 따로 사려니 제 경비까지 만만치 않아

편히 패키지로 바꾸어 진행...

수속을 밟고 출국장 안으로 들어왔다.

인천공항은 역시나 붐볐다.

110번 GATE를 이용해야 하기에 트레인을 타려고 이동 중~


마침 공연이 있기에 잠시 공연에 귀를 기울이다가 탑승동으로 이동...


저가 항공을 이용하기에 기내식이 없으므로

점심을 가볍게 우동과 김밥으로 때우고...


110번 게이트에서 탑승하게 된다.


탑승동에서 바라보니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보인다.

처음 타 보는 티웨이 항공.

제2터미널 활주로를 이용해서 이륙~


1시간 40분 정도 비행했을 때 본 오키나와.

아직 나하공항 도착 전인데,

언뜻 봐도 집이 참 많은 듯~

본섬은 제주도의 2/3라는데, 인구밀도가 꽤 높아 보인다.

하긴 인구가 145만 명 정도라니......


급히 잡은 일정이라

이것저것 장소 따질 겨를도 없이 떠나왔기에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이 들어 있지 않아서

비행기에서나마 보려고 창가석에 앉았다.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을 바라보며...

오키나와의 아픈 역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

오키나와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려면 꼭 들러야하는 곳이지만

하늘에서 보기로 하고...


인천공항 이륙 2시간 여 만에 나하 공항 도착.

한국인이 많은 찾는 곳이어서 그런지

한국어 표기가 잘 되어 있다.


입국 수속을 밟고 대합실에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

오키나와 지도를 한 번 살펴본다.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오키나와 현이다.


전용버스를 타고 나하 공항을 빠져나가

나하 시내 국제 거리로 이동하게 된다.

목지(마키시)공원에 핀 벚꽃...

색이 진해서 복숭아꽃인가 싶었는데, 이게 오키나와 벚꽃인 모양이다.

여기 사거리(유이레일 마키시 역)에서부터 국제 거리가 이어진다.



국제 거리(고쿠사이 도오리)

오키나와 현청 앞의 교차로에서 유이레일 마키시 역까지

약 1.6km의 도로.

전쟁 후 가장 빠르게 재건되었고

길이가 약 1마일 정도라 

 '기적의 1마일'로 불리는 곳...


국제 거리(고쿠사이 스트리트)를 걸으며...

평화통 재래시장 골목


미군이 오래도록 주둔한 곳이어서

거리에는 맥도날드나 스테이크 하우스 등 미국식 음식점이 많다.

마치 괌의 어느 거리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첫날 저녁 식사는 스테이크 요리.

스프와 샐러드가 나오고, 주요리는 스테이크.

국제 거리에 위치한 어느 스테이크점에서...


국제 거리 사이의 골목에도 시장이 길게 들어서 있다.


오키나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쇼핑하러 많이 들른다는 돈키호테다.

우리는 쇼핑보다는 보는 것에 관심이 더 많은지라

국제 거리 끝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일본식 제과오카시고텐(御菓子御殿)

슈리성을 연상시키는 건물의 제과점인데,

다양한 빵, 과자 등이 유혹하는 곳...


시식이 가능하니 먹어 보고 입에 맞는 걸 구입할 수 있다.


다양한 상점들이 있는 나하 국제 거리


오키나와 현청 앞을 지나 바로 옆의 나하 시청 앞까지 걸었다.

거대한 나무가 압도하는 느낌...

마키시 역에서 여기까지 약 1.6km를 걸었나 보다.

다시 돌아가야 하니 3km 넘게 걷는 셈...

짧은 시간에 여기를 걸은 우리도 기적의 걸음...


Blue Seal 아이스크림 가게도 여기저기 보인다.

Blue Seal은 오키나와에서 시작된 아이스크림으로

베스킨라빈스에서 먹는 맛과 비슷하게 느껴진다.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수호신상 시사(시샤)


국제 거리를 둘러본 후

마키시역 사거리 공원 앞에서 버스를 기다려 숙소로 향하게 된다.

우리를 태우러 오는 노란색 버스...

차 안이 무척이나 깔끔했다.


내부가 무척이나 넓었던 문 비치 호텔 숙소


TV를 켜니 마침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리고 있었다.

차기 대회국인 중국팀의 공연인 모양이다.

생방송으로 폐회식 장면을 보게 되다니

세상은 편리하다.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으로 배턴을 넘기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의 소화 직전 모습이 보였다.

종합 7위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대한민국~

앞으로 대한민국의 다른 면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기를......

첫날 저녁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 소식을 보고

잠자리에 들게 된다.

(2018.2.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