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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일본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설국에 가다 1 - 자레루 일식당, 쇼와신잔, 도야호수, 조잔케이 만세각호텔

올 3월 초에 1년 전에 계획했다가 취소했던 홋카이도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지난 연말 나트랑+달랏 여행 부부팀과 같이...

이 모임은 남편의 대학동창 절친 부부모임팀~

늘 마음 터놓고 지내는 귀한 모임원들이랍니다.

 

 

홋카이도(북해도) 첫날(2024.03.02.토)

< 간략 일정>

* 인천~삿포로

* 점심: 레라 아웃렛 내 자레루 (戯, ZARERU) 식당에서 스프카레

* 쇼와신잔

* 도야호수

* 사이로 전망대

* 조잔케이 만세각호텔

* 저녁: 호텔식

 

 

 

[04:25] 새벽 첫 공항버스로 인천공항으로 갑니다.

[06:00]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팅하고요.

[08:35] 인천 출발 LJ301편~ 삿포로로 향합니다.

               2시간 40분 정도 걸릴 거라네요.

 

2시간 이상 훌쩍 넘긴 시각, 홋카이도에 가까워지나 봅니다.

온통 눈세상이네요.

홋카이도는 일본 열도를 이루는 4개의 주요 섬(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 중 하나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섬입니다.

북위 41도~45도, 동경 139~145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면적은 우리나라의 약 80% 정도나 되네요.

세계 최대 다설지 중 하나로

이곳은 10월부터 눈이 내리고 이듬해 4월이 되어야 녹는다는군요.

최대 도시는 도청소재지이기도 한 삿포로.

 

 

 

 

홋카이도( Hokkaido, 북해도 北海道 )

면적: 83,453㎢

인구: 5,082,974명(2024년 2월 29일) - 이 부분은 위키백과 자료임

 

일본 최북단에 있는 행정구역이자, 일본 열도에서 혼슈 다음으로 2번째로 큰 섬.

주도는 삿포로이다.

사방이 동해, 오호츠크해, 태평양과 접한다.

옛 명칭은 에조지로 오랫동안 아이누족의 터전이었으나,

메이지유신 이후 개발되기 시작해 1869년부터 훗카이도로 명명되었다.

풍부한 천연 자원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산물이 생산된다.

주요 도시들로는 하코다테[函館]·오타루[小樽]·무로란[室蘭] 등의 항구도시가 있다.

 

서쪽으로 동해, 북쪽으로 오츠크 해, 동쪽과 남쪽으로 태평양에 접해 있다.

몇몇 작은 섬과 함께 행정상 도(道)를 이루며,

일본 육지 면적의 21%를 차지하는 홋카이도의 특색은

한랭한 기후와 새로 형성된 산과 화산들이다.

북방 영토를 제외하고 훗카이도의 전체 면적의 11%는 자연공원이 차지하고 있다.

 

본래 훗카이도는 오랫동안 토착민족인 아이누족의 터전이었다.

혼슈 지방의 일본인들이 본격적으로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에조지[蝦夷地]라고 불렸던 이 지역을

1868년 메이지유신 때부터 하코타테로 고쳐 부르다가,

1869년 7월 개척사가 설치되고, 8월 지금의 명칭인 훗카이도로 개칭하면서부터였다.

1882년 2월 개척사가 폐지된 후에는 하코다테 현, 삿포로 현, 네무로 현 등 3현이 설치되었고

1886년에는 통합 행정기관인 훗카이도청이 놓였다.

이후 1947년 5월,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훗카이도는 지방자치체가 되었다.

 

주요 경제활동은 풍부한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임업·수산업·공업 등으로 이루어진다.

대규모 농업을 전개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토지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삼림 자원을 이용해 주택자재와 종이의 원료가 되는 목재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수산물로는 가리비조개, 연어, 다시마 등이 있다.

이밖에도 식료품 제조업도 활발하다.

 

홋카이도와 일본 본토인 혼슈[本州]를 연결하기 위해

쓰가루[津經] 해협 해저를 관통시킨 세이칸[靑函]터널이 1964년 착공되어 1988년 완공되었으며,

터널 안으로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와 혼슈의 아오모리[靑森]를 연결하는 철로가 통과한다.

가장 큰 규모의 신치토세 공항을 비롯하여, 총 12개의 국제·국내 공항이 설립되어 있다.

 

(출처 : 다음백과)

 

 

[11:15] 삿포로 신 치토세공항 도착

인천 출발 후  2시간 40분 정도 걸려서 홋카이도의 신 치토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신 치토세공항은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공항이라고 합니다.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시에 위치하고 있고요.

서울 인천공항과 같은 의미로 보면 되겠네요.

일본 입국 수속을 밟고 전용버스를 타러 나갑니다.

 

 

곧이어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하고요.

온통 흰 눈이 덮인 모습이에요.

설국에 온 게 실감납니다.

 

 

 

신 치토세공항 인근의 레라 아웃렛

아웃렛에 쇼핑하러 간 건 아니고

이곳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게 됩니다.

 

 

 

[12:40] 점심 : 자레루 (戯, ZARERU) 식당

토리가메메시+소프트드링크(무제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네요.

식당 규모는 굉장히 큰편이고요.

적당히 배부른 소박한 식사입니다.

남편님들~술이 빠지면 섭하지요.

홋카이도에 와서 먹는 첫끼 식사에 맥주 한 잔 곁들입니다.

이 식당에서는 소프트드링크가 무제한인데,

소프트드링크는 얼마 마시지도 않았네요.

한국어 안내도 되어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 들고요.

 

 

식사 후 쇼와신잔으로 이동합니다.

높은 건물은 별로 보이지 않고

나지막한 집들이 정답게 이어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소도읍의 모습이네요.

 

 

 

홋카이도(북해도)에 대하여...

아래 설명부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쓰는 북해도로 씁니다.

우리의 노** 가이드님께서 북해도에 대해 설명해주십니다.

북해도의 역사, 면적, 인구, 특산물 등~

직접 추가로 써넣은 설명이 인상적입니다.

아는 것도 많아서 여행 내내 설명도 자세히 참 잘 해주셨습니다.

아주 유능한 가이드님이십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아주 박식하신 것 같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눈세상을 보며 가네요.

우스잔(유주산 有珠山)인 것 같습니다.

식사 후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여

곧 쇼와신잔에 도착하게 됩니다.

 

 

 

쇼와신잔(昭和新山)

우스잔의 활발한 화산 활동으로 지반이 천천히 융기하면서 생겨난 기생 화산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해발 402m까지 융기했지만

현재는 해발 398m로 화산의 온도 저하와 침식으로 인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3년 12월부터 1945년 9월 사이에 생겨났지만

전쟁 중 흉흉한 소문이 돌 것을 우려해 공식적인 발표나 관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도야 호수에 살고 있던 우체국장인 미마쓰 마사오(三松正夫)에 의해 꼼꼼히 기록되었다.

그의 관측 기록은 매우 귀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쇼와신잔 앞에는 조그만 기념관이 건립되었다.

(출처:  ENJOY 홋카이도)

 

파아란 하늘과 흰 구름, 바닥의 하얀 눈까지 너무도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쇼와신잔에서는 아직도 화산가스가 뿜어져나오고 있습니다.

생겨난지 80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화산가스가 나오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쇼와신잔

1943년부터 2년간 화산활동에 의해 보리밭이었던 지반이 290m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쇼와시대에 만들어진 새로운 산이라하여 쇼와신잔이라 불린답니다.

지금도 뜨거운 화산가스를 내뿜고 있으며

가장 높은 표면 온도는 300도가 넘어서 산에 올라갈 수는 없다고 합니다.

 

 

도야호 우스잔 세계지오파크 안내도입니다.

우스잔(유주산)과 도넛 모양의 도야호~

산책로와 케이블카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화산가스를 내뿜는 쇼와신잔(昭和新山)의 모습과

화산활동을 관측했던 미마쓰 마사오(三松正夫) 동상입니다.

 

 

우스잔(유주산)과 미마쓰 마사오 동상

 

 

미마쓰 마사오(三松正夫) 동상

아래 단의 글씨(맥포생산 麥圃生山)는 보리밭 자리에 새로운 산이 생겼다는 것을 말하나 봅니다.

 

 

쇼와신잔이 생긴지 5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기념비 설명이 있어 찍었습니다.

 

 

우스잔 가는 로프웨이

우스잔 가는 로프웨이도 보입니다.

 

 

우스잔, 기념품점

주차장쪽입니다.

기념품 매점이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산이 우스잔(유주산)인 모양입니다.

 

 

유주산 케이블카 상부역이 보이네요.

 

 

이제 쇼와신잔을 뒤로 하고 도야호수로 이동하게 됩니다.

쇼와신잔에서는 지척 거리네요.

 

 

 

도야호수

일본 홋카이도 남서부 우치우라 만 북동쪽에 있는 호수.

직경 약 10㎞의 원형에 가까운 칼데라 호로 최대 심도 179.7m, 최대 투명도 17m이다.

부동호로 각시송어·황어·둑중개 등이 서식한다.

칼데라 형성 후 호수 중심부에 중앙 화구구인 나카지마 섬[中島], 남안에 우스 산[有珠山]이 형성되었으며,

1944년에는 쇼와 신산[昭和新山:408m] 등의 용암탑이 출현했다.

7월 상순에 호수제가 열리며 호반에는 도야 호 온천, 소베쓰[瞥] 온천이 있다.

1949년에 시코쓰도야[支笏洞爺] 국립공원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출처: 다음백과)

도야호수의 모습이 이렇게 생겼나봅니다.

도너츠 모양이네요.

 

 

제일 끝에 '어서 오십시오'가 씌어 있어서 좀 속상하네요.

 

 

우리 부부팀 일행

 

 

호수 가운데에 있는 오시마섬을 배경으로...

 

 

도야호수는 북해도에서 가장 큰 칼데라호라고 합니다.

둘레가 47km나 된다고 하네요.

50분 정도 코스로 호수 중간의 오시마섬을 왕복하는 유람선을 타기로 되어 있었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운행을 안하네요.

드넓은 호수를 바라보고 인증사진 몇 장 찍고 버스로 돌아갑니다.

이어서 사이로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사이로 전망대(サイロ展望台)

도야 호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날이 맑으면 멀리 북쪽의 요테이산까지 보인다고 하고요.

사이로 전망대의 하이라이트는 경치와 더불어

매점에서 판매하는 홋카이도의 신선한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이라네요.

도야호 서전망대입니다.

우스산(유주산)의 변동 모습 사진이 보입니다.

새로운 산들이 생겨나는 모습이네요.

쇼와신잔도 보이고요.

 

 

사이로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야호수와 우스산

 

 

우스산(유주산). 왼쪽 옆으로 쇼와신잔(조화신산)도 보이네요.

 

 

도야호수를 전망하는 사이로전망대에서...

 

 

 

보카 요구르트 

사이로 전망대 매점에서 사온 요구르트를 먹으며 숙소를 향해 갑니다.

우리들이 사이로 전망대에서 호수를 구경하는 동안 가이드님이 요구르트를 사왔네요.

우리 부부팀은 플레인맛과 바나나맛을 각각 하나씩 주문했었지요.

 

 

 

이동 중에 본 세로 화살표

이제 숙소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세로로 된 화살표가 특이합니다.

눈이 많이 내렸을 때는 길이 제대로 안 보이는데

이 화살표를 보고 가늠한다는군요.

 

 

가도가도 설국이에요.

스키장도 보이고요...

눈덮인 멋진 풍경을 보며 1시간 20분 정도를 달려 조잔케이의 숙소에 도착합니다.

 

 

 

조잔케이 만세각호텔(조잔케이 만세이카쿠 호텔, 定山渓万世閣)

삿포로시 미나미구 230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객실은 아늑한 편이고, 무료 Wi-Fi, 무료 조식 됩니다.

객실은 양실과 화실을 갖추고 있네요.

전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도 있고,

로비에 커피숍도 있습니다.

온천욕장은 당연히 있고요.

숙소에서는 도요히라 강과 조잔케이의 수많은 온천호텔들이 가까이 보입니다.

드디어 첫날 묵을 숙소에 도착합니다.

숙소는 조잔케이 만세각호텔입니다.

양실, 화실 중 랜덤 배정이라던데, 화실이 배정되었습니다.

방은 꽤 넓은 편이었고요.

종업원들이 잠자리 이불도 펴 줍니다.

 

 

 

 

저녁 식사 :  호텔식(만세각호텔 내 레스토랑)

만세각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눈 덮인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하게 되니 분위기 괜찮네요. 

음식의 종류가 아주 다양했는데,

제가 먹는 건 한정되어 있어서......

 

 

 

매점에서...

매점에 들러 몇 가지 사고...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온천욕을 하러 갑니다.

온천욕을 하니 몸도 마음도 개운해졌네요.

우리 부부팀~ 밤을 그냥 보낼 순 없지요.

맥주 한 잔 하며 수다로 저녁 시간을 보냅니다.

하루가 매우 길었네요.

(2024.03.02.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