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8.수)
에르미타주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궁전광장도 슬슬 돌아본 후
네바강 유람선을 타러 간다.
궁전광장 동쪽 끝 모이카 강에서 타게 된다.
겨울운하-대네바강-네바강-폰탄카강-모이카강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보게 되는 건물들은 에르미타주 박물관, 뱃머리 등대, 궁전 다리, 멘시코프 궁전, 브론즈 호스맨,
성이삭 성당, 구해군성 본부, 에르미타주 극장, 대리석 궁전, 트로이츠키 다리, 소금창고,
치직피직(새동상), 성미카엘 궁전(러시아박물관), 피의구원 사원, 푸시킨 박물관 등.
트로이츠키(트리니티, 삼위일체) 다리
상트페테르부르크 건국 200주년 기념일에 맞춰 1903년에 개통.
길이가 582m, 폭은 23.6m.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
가장 분주한 다리 중 하나이며
화려하게 장식된 아르누보 디자인 덕분에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불린다.
다리 이름은 한때 페트로그라드 쪽 강가에 있던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따왔단다.
1897년 8월 12일 러시아의 니콜라스 2세와 프랑스의 펠릭스 포르 대통령이 참석한 기념식에서
첫 번째 돌이 놓이면서 공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1918년 평등의 다리로 이름이 바뀌었고
대성당은 얼마 지나지 않아 파괴되었다.
1934년에 이 다리는 페트로그라드의 혁명가이자 볼셰비키 지도자인
세르게이 키로프를 기리기 위해 이름이 바뀌었다.
1999년에 원래 이름으로 복원.
* 프-러 공조와 프랑스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이야기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파리 만국박람회에 맞춰 만들어졌고,
1900년 프랑스 파리 만국박람회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다리의 완공식이 열렸다.
프-러 공조를 성사시킨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3세의 이름을 따서 명명.
이 다리의 초석을 내린 사람은 알렉산드르 3세의 아들인 니콜라이 2세란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파리의 다리 중 가장 아름답다.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러: Петропавловская крепость, 문: 뻬뜨로빠블롭스크 요새)
네바강변에 위치한 요새로 표트르 1세가 설립.
스웨덴 해군의 공격으로부터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지어짐.
요새를 짓기 전에는 주변에 습지가 많아 사람이 별로 살지 않았던 곳.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역사가 시작된 곳.
1703년에 자야치섬(토끼섬)에 요새를 짓기 시작하여 1년 만에 완성.
1706년과 1740년에 돌로 다시 지어짐.
1712~1733년에 걸쳐 페트로파블롭스크 성당 건축, 종탑 높이 123.2m.
예수의 제자인 페트로(베드로)와 파블로(바울)를 기리는 성당이 있어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라 함.
1720년경부터 수비대의 주둔지, 정치범의 수용소로 이용.
표트르 1세부터 알렉산드르 3세까지의 황제 무덤.
궁전다리
1912년에 공사 시작, 1916년 개통.
1939년이 되어서야 화려한 주철 난간과 가로등 기둥, 사자 조각상, 다리의 파빌리온 완성.
공화당 다리로 이름이 바뀜.
1944년에 원래 이름으로 바뀜.
밤에 도개 모습이 장관이라는데,
아쉽게도 보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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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수)
* 북유럽+러시아 여행 때 타 본 네바강 유람선 여행
https://leeke2000.tistory.com/16509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