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29. 일. 비가 오락가락한 날~)
수원에도 이름난 맥문동꽃 단지가 있는데,
바로 노송지대를 빛내는 맥문동이다.
한창 시기를 지났기에 사람 발길이 좀 적지 않을까 싶어서
여러 진사님들이 다녀간 며칠 뒤 절정의 시기를 지나서 발걸음해 보았다.
마침 비도 오락가락하니 한가할 것 같아서였다.
노송삼거리 인근의 주차장에 차를 대고 노송지대를 찾는다.
우리가 주차한 곳은 갈비명가와 산골 음식점 주변이다.
이 부근에서 뒤편(남쪽)으로 치산치수비가 있다.
수원 노송지대는 조선 정조 임금이 내탕금 1,000량을 하사하여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게 한 것이 남아있는 것...
이 노송지대는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간 국도를 따라 노송이 생장하는 약 5km의 지대인데,
대부분 고사한 상황이다.
현재 기념물로 정해 보존 중인 나무는 30여 주...
그 중 이곳(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가장 많이 남아있다.
보존 중인 소나무들~
경기도 기념물 제19호 노송지대 (老松地帶)
노송지대는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간 국도를 따라 노송이 생장하는 약 5km의 지대이다.
조선 정조(1776~1800)가 생부 장헌세자의 원침인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 1,000량을 하사하여
이곳에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게 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대부분 고사하고
38주(효행기념관 부근 9주, 삼풍가든 부근 21주, 송정초등학교 부근 8주) 정도의
노송만이 보존되어 있다. (현재는 더 적음. 30여 주)
낙락장송이 울창한 이 자연경관은
정조의 지극한 효성과 사도세자의 슬픔의 역사를 함축하고 있어
길손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이다.
(출처: 문화재청)
절정의 시기를 지나서 갔기에 꽃은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입장에서 보면 탐방객이 적어서 다행이었다.
언제나 이 불편한 시기가 끝날까~~~
마스크 안 쓰고 살아왔던 평범했던 일상이 절실히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2020.8.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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