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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경기 안성] 삼한국대부인 순흥안씨 묘

삼한국대부인 순흥안씨(세종비 소헌왕후의 어머니) 묘 (2020.7.4.토)

 

청학대미술관 레스토랑&카페 바로 옆에 삼한국대부인 순흥안씨 묘가 있다.

식사 후 소화도 시킬겸 올라가 보기로 한다.

재실

삼한국대부인 순흥안씨 묘

안성시 향토유적 제27호.

조선 세종비 소헌왕후의 어머니(세종의 장모)의 무덤.

남편은 청천부원군 안효공 심온이다.

심온과의 사이에 6녀 3남을 두었다.(소헌왕후가 장녀)

심온의 묘는 현재 수원 광교박물관 옆 이의동에 위치.

순흥안씨가 사망하자 세종은 심온 묘가 있는 곳에 예장하도록 하였으나

세조 때 왕명으로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재실 경모재
묘소 가는 길. 푸른 솔숲이네...
나무를 참 잘 가꾸어 놓았다
순흥안씨 묘 아래의 평시서령 심서 부부의 묘를 먼저 만난다. 심온의 자손일까?
심서의 묘(아래)와 순흥안씨의 묘(위)

삼한국대부인 순흥안씨 묘

문인석, 장명등, 상석을 설치한 순흥안씨 묘
묘비와 상석 주위에 사다리형 계단을 설치한 모습은 처음 보는 구조..
호석을 두른 봉분, 묘 앞 중앙의 원 대리석 묘비(왼쪽)와 1910년 건립한 묘비
묘비와 상석 주위에 경사지게 장대석으로 사다리형 계단을 조성한 모습이 특이하다. 

세조는 왜 외조모인 순흥안씨(소헌왕후의 모. 세종의 장모)의 묘를

이곳으로 이장하라고 했을까~?

아무래도 풍수지리 상으로 명당 자리라서 그랬겠지......

당시에 예조의 건의에 따라 세조의 명으로

매년 한식과 추석에 조정에서 향과 축문이 내려졌으며

안성군수로 하여금 관청에서 마련한 제물로 제향을 받들도록 했다고 한다.  

순흥안씨는 남편인 심온이 무고로 죽임을 당하자

8년간 천민의 신분이 되어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런 아픔을 위로하는 차원이었을까~ 생각만 해 본다.

수원 광교박물관 옆 심온(순흥안씨의 남편. 소헌왕후의 부친)의 묘
푸른 소나무로 둘러싸인 삼한국대부인 순흥안씨의 묘. 앞은 금광호수. 

(2020.7.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