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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동유럽,발칸

음악과 함께한 발칸 여행 16 - (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아름다운 해안 휴양 도시, 네움(Neum)

음악과 함께한 발칸 여행 16 - (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아름다운 해안 휴양 도시, 네움(Neum)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네움(Neum)

(2017.8.2.수)


스플리트의 디오클레티안 궁전을 보고 나와

스톤(Ston)으로 향하게 된다.

도중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네움(Neum)에 들러

점심 식사를 한 후

다시 크로아티아 땅을 밟게 된다.

육로로 스톤이나 두브로브니크 등으로 가려면

반드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땅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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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렬하는 태양빛이 들어와

역시나 양산으로 가림막을~~~


 

수많은 오렌지, 포도밭을 지나며...


차 안에는 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

레논'Imagine'이 흐른다.

추억의 곡들은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여

더 감동으로 다가온다.


희끗희끗한 산의 모습은

점박이 개 달마시안을 닮은 듯 느껴진다.

대리석이 많이 난다고 한다.

 

크로아티아 오푸젠(Opuzen) 마을

네레트바 강이 흐른다.

붉은 지붕의 집들은 역시나 주변의 자연과 잘 어울려 보이고...


네레트바 삼각주(Neretva Delta) 지역에서는

 귤, 오렌지, 포도 등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


귤, 오렌지 등이 끝없이 이어지는 곳...


 

길가에는 와인가게(Domestic Products Matic)가 많이 보인다.

와인의 산지로도 유명한 크로아티아~

특히 딘가츠(Dingac) 유명하단다.


얕은 산허리에는 포도밭이 잘 개간되어 있는 모습...


크로아티아 두보카(Duboka)



크로아티아 클렉(Klek)


크로아티아 클렉(Klek)

아름다운 휴양지이다.




크로아티아 클렉(Klek)


해안 따라 이어지는 과일가게, 와인 샵.

멋진 풍경에 더하여 음악을 들으며 가는 길은 하나도 지루하지가 않다.

크로아티아 클렉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네움의 국경 검문소가 보이기 시작한다.


크로아티아 클렉(Klek)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네움(Neum I)국경 검문소


펠레샤츠(펠예사츠) 대교가 놓이게 되면

저곳 크로아티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경을 통하지 않고

바로 크로아티아 땅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겠지...

이 다리가 완공되면 2.4km에 달하는 크로아티아의 명물 다리가 되리라...

그렇다고 두브로브니크까지 가는 길이

그리 많이 가까워지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대신 무사 통과라 아무래도 수월할 것이고

필레샤츠 반도나 코르출라 섬으로 가기도 좀 편할 듯 보인다.


  

버스에 나타난 바깥 기온은 섭씨 39도,

무척이나 더운 여름 날씨다.

우리는 버스에서 기다리고,

기사님과 가이드님이 수속을 밟는다.

크로아티아 출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입국 심사이다.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 출입국은 무사 통과였는데,

전에 같은 나라였던 슬로베니아아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입국은 오히려 엄격한 편이다.

괜히 전쟁이 난 게 아닌 듯 싶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수도는 사라예보.

국민 구성은 이슬람교도,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 기타...

인구는 386만여 명(2016).

공용어는 보스니아어,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유고연방 시절에는 세르보·크로아트어.

내전을 겪은 옛 유고 연방 6개국 중 최빈국.

1995년 12월 15일 내전종식, 우리나라와 공식 외교관계 수립,

2006년 현재 주 헝가리 대사가 업무 겸임.


<간략 역사>

로마, 오스만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받음.

1914년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왕위 계승자 암살사건 발생하여

제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됨.

1918년 세르비아에 합병됨.

1946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연방공화국의 일원.

1991년 공화국 국민투표에서 독립 가결.

1992년 3월 3일 독립 선포.

이슬람교도와 크로아티아계, 세르비아계 세력 간 유혈 민족분규 발생, 내전.

1995년 11월 내전종식을 위한 평화협정에 가조인.

1995년 12월 14일 파리에서 보스니아평화 협정에 공식 조인, 민족분규 종식.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 구성.

(다음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드디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땅에 들어섰다.

두브로브니크를 가려면 현재는 꼭 이곳 네움 지역을 통과해야 한다.

앞으로 크로아티아 연결 다리(펠레샤츠 대교)가 생긴다면 달라지겠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네움(Neum)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의 헤르체고비나네레트바 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유일의 해안 지역이다.

약 21km의 해안선이 아드리아 해로 통한다.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를 들으며

네움에 도착하고 있다.


네움의 위치(구글지도 참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네움 안내판을 스쳐가며...

'아~ 여기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땅이로구나' 싶었다.


네움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유일의 해안지역이지만

지역적인 특성상 항구로 적합하지 않다.

크로아티아로서는 유명 휴양 여행지인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길이

네움이 막혀 있어 불편하고...

이에 두 나라 간에 협정을 맺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크로아티아의 플로체 항구를 기본 항만으로 사용하고,

크로아티아는 본토와 두브로브니크의 왕래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네움 휴양지

수많은 사람들이 여름 휴양을 즐기는 모습...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여행은 따로 하지 않지만

어찌 되었든 우리는 이곳 네움에서 점심 식사를 하게 된다.

발칸 2개국 여행에 한 나라 더 끼워 넣기~ ^^



 

 

우리가 식사를 한 네움의 보나카(BONACA) 레스토랑


 

 

우리가 식사를 한 네움의 보나카(BONACA) 레스토랑

아드리아해가 보이는 야외 식당이어서

식사 후 잠시 바다도 바라보고 사진도 찍고...


  

 

네움에서 잠시 망중한을 즐긴 후 크로아티아 스톤을 향해 출발~

버스에는 대만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인 주걸륜의 음악이 흐른다.

건너편은 크로아티아 땅이겠지...


 

곧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Neum II, 크로아티아 Zaton Doli 국경 검문소

차례로 거치게 된다.

우리는 앉아서 기다리고 기사님과 가이드님이 내려서 검문 받고...

이번에는 국경을 조금 더 쉽게 통과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출국보다는 입국 때 검문이 더 심한 것 같았다.

국경을 통과했으니 이제 크로아티아 땅~

무사함을 알리는 듯 신나는 곡이 들려온다.


(2017.8.2.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