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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동유럽,발칸

음악과 함께한 발칸 여행 17 - (크) 유럽의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펠레샤츠(펠예사츠) 반도의 스톤 성벽

음악과 함께한 발칸 여행 17 (크) 유럽의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펠레샤츠(펠예사츠) 반도의 스톤 성벽

스톤 성벽

(2017.08.02.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경을 넘었으니

이제 크로아티아 땅이겠지...

곧 산허리를 감싸고 돌아가는 거대한 성벽을 만나게 될 것이다.

바로 스톤(Ston) 성벽을...


버스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

비틀즈'오블라디 오블라다'가 신나게 들려온다.

역시 음악과 함께하는 여행은 행복해~!




스톤(Ston)

두브로브니크(Dubrovnik) 북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

펠레샤츠(펠예사츠?) 반도에 있는 작은 도시이다.

인구는 약 2,600명 정도.

13세기부터 천일염을 생산해 온 스톤 지역은

바닷물의 온도와 기온이 적정하고 염분 함량이 높아

소금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단다.

스톤 지역은 13세기~14세기 중엽까지 베네치아 공화국의 지배를 받다가

 1358년 라구사(Lagusa)라는 도시 국가로 탈바꿈했고,

현재는 크로아티아 땅.

14세기에 도시계획에 의해 건설된 도시란다.

염전과 성벽이 유명한 곳...


* 라구사(Lagusa) 공화국: 두브로브니크를 중심으로 한 옛 도시 국가



스톤에 도착하고 있다.

작은 두브로브니크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이다.

유럽에서 도시 계획으로 건설된 가장 오래된 도시라나...


1581년에 상하수도를 만들어 썼다는 기록이 있단다.



스톤 성벽

예전에 두브로브니크 공화국(라구사 공화국) 시절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마을을 감싸고 있는 980m의 성벽과

염전 보호를 위해 외곽에 쌓은 5.5km의 성벽이 있다.

각각 1475년과 1478년에 건설되었고,

한때 이 성벽에는 40여 개의 감시탑이 있었다고 하며

지금은 20개 정도가 남아있다고 한다.

귀하고 질좋은 소금이 스톤 지역에서 생산되어

주변국가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건설되었다고 한다.

이중으로 된 성벽으로

1581년에 상하수도를 만들어 썼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며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단다.

현재 유럽에 남아있는 성벽 중 가장 길다고 한다.

그래서 제2의 만리장성으로 불린다는...



동네 산허리를 둘러싼 스톤 성벽의 모습~


산꼭대기에는 크로아티아 국기가...


원래 스톤 성벽에는 감시탑이 40여 개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20개쯤 남아있다는...


스톤 성벽

성벽은 작은 스톤(말리 스톤)까지 이어진다.

스톤 지역은 질 좋은 소금이 생산되어

그 소금을 지키기 위해 건설되었단다.


스톤 마을 간단히 돌아보기

구석구석 돌아보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골목길을 바라보는 것으로 족하다 여기면서...


큰키의 유도화가 절정의 꽃을 피워 낸 모습~


성 블라이세 교회


성 블라이세 교회


우리는 성벽 밖 염전을 향해 이동 중~


작은 성문 좌우로 마트와 우체국


 

작은 성문을 통하여 빠져나간 일행~



스톤의 염전

스톤 지역에서는 13세기부터 최고 품질의 천일염을 생산해 왔다고 한다.

이 지역은 소금 생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바닷물이 깨끗하고 염분 함량이 높으며,

바닷물을 증발시키데 필요한 온도와 수온이 적정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바닷물을 가둬 둘 수 있는 지역이 많아서란다.



스톤 염전


이렇게 스톤 염전을 잠시 바라보고...


다시 마을 성벽 문을 통해~


마을로 다시 들어선다.

외벽이 돌로 이루어진 모습의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돌아볼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에 대충~


스톤 성벽 안내도를 바라본다.

스톤 마을과 작은 스톤에 걸쳐 있는 성벽은

A, B, C출입구를 통해 드나들 수 있다.

D는 큰 요새.


 

성벽 오름길 계단이 보이는 스톤 골목길~


 


스톤 마을 성벽


 

 

 

성 니콜라스 교회



스톤 성벽 A출입구


성벽 오르기는 일정에 없었기에 입구만 들여다보고

아쉽지만 여기서 되돌아가기로 한다.




동네를 누비고 싶지만 시간이 안 되니

역시나 바라보며 지나가기...

그리고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버스에 오르게 된다.


동네 끝의 큰 요새


스톤을 떠나 코르출라 섬을 향해 가는 길~


코르출라 섬으로 이동하는 중에 바라본 스톤 성벽



코르출라 섬으로 이동하는 중에 바라본 스톤 성벽


여기서 코르출라 섬까지는 약 60km.

코르출라는 '동방견문록'으로 동방을 세계에 알린

 마르코 폴로의 출생지로 여겨지는 곳...

길게 뻗은 펠예사츠 반도의 오레비치 항까지 이동한 후

다시 배를 타고 섬으로 이동해야 하니

한참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스톤을 떠나 코르출라로~ 출발!!!

(2017.8.2.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