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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동유럽,발칸

음악과 함께한 발칸 여행 20 - 지상의 낙원이 여기일까,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1(스르지산~)

음악과 함께한 발칸 여행 20 - 지상의 낙원이 여기일까,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1(스르지산~)

(2017.8.3.목)


나폴리 민요인 '오 솔레 미오'를 들으며

발칸여행 최고의 기대 여행지인 두브로브니크로 향한다.

정말로 실망하지 않을 거라는 가이드님의 말에

잔뜩 기대를 하면서~~~


 

 

자톤 돌리를 지나며 스톤(Ston) 성벽을 바라보고~

아드리아해와 해안가의 그림 같은 집들을 감상하면서 간다.


 

 

와~ 다리가 보이는 걸 보니 이제 정말 두브로브니크인가 보다!


두브로브니크(Dubrovnik)

두브로브니크 입성을 앞두고 Lozica에서 잠시 내려

시내로 들어가는 Franjo Tudjman Bridge를 바라본다.

항구에는 거대한 크루즈 배들이 가득하다.

두브로브니크의 명성을 짐작할만...


* 프란요 투드만 : 전 유고연방의 크로아티아공화국 대통령



 프란요 투드만 다리를 지나고,

곧이어 밴으로 갈아타고 스르지산으로 올라가게 된다.

크루즈배, 구시가와 로크룸섬이 모습을 드러낸다.



6~7명씩 밴에 나누어 타고 스르지산에 오르며 바라본 풍경

스르지산 도로 옆 석벽, 해안가 언덕 위의 집들, 키 큰 사이프러스 나무,

구시가, 푸른 물결 이는 아드리아해까지...






아름다운 구시가 풍경, 스르지산 오르는 길, 석벽,

스르지산 전망대 오르는 숲길에 잠시 내려서

두브로브니크 구시가를 내려다보며...

케이블카로 바로 오르지 않고

밴을 타고 오르니 이렇게 도중에 한 번 더

구시가 풍경을 바라보는 행운을 누린다.


멀리 남으로 가다보면 몬테네그로 땅에 닿겠지...

오른쪽으로 보이는 섬은 로크룸 섬...


로크룸 섬

나중에 유람선을 타고 저곳 주위를 돌아보게 되겠지...


성벽으로 둘러싸인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와 주변 풍경을 내려다보며...


폰 사진 찰칵~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이렇게나 멋질까~~~


바라보고 있자니 얼마나 아름다운지

자꾸만 카메라를 들이대게 된다.


스르지산전망대, 두브로브니크 신시가 풍경


인증사진 한 장 더~


스르지산 전망대 아래에 밴을 대고 전망대를 향하여~~~





스르지산 전망대 주변

유고 내전 때 희생당한 어느 소년병의 무덤, 간이 판매점,

그리고 전망대 아래로 보이는 커다란 십자가...



스르지산

구시가를 바라보며 병풍처럼 솟아 있으며 해발 약 415m.

케이블카로 5분 정도면 오를 수 있고,

차량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시간은 좀 걸리지만 걸어서 오를 수도 있다.

렌트카나 밴으로 오르다 중간 전망대에서 구시가를 바라보는 것도 참 좋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무척이나 아름다워서

두브로브니크에서 이곳은 꼭 들러야할 명소라고 하겠다.

전망대 뒤편에는 유고 내전 때 세르비아를 방어했던 요새(임페리얼 요새)가 있다.

유고 내전 때 세르비아 해군의 함포가 

이곳 스르지산 정상까지 포탄을 날렸다고 한다 

이 요새는 지금 독립 전쟁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단다.

전망대 아래쪽에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고,

더 아래로 거대한 하얀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데

지금의 것은 유고 내전 이후에 세운 것이란다.

유고 내전 때 희생당한 수많은 넋을 달래는 것이리라...

이곳은 일출과 일몰 명소로도 유명하다.

 

스르지산 케이블카 구시가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이 너무도 아름답다지만

우리에게 그것까지는 누릴 시간이 없어 아쉬운 마음...

대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바라보고 또 바라본다.


스르지산 케이블카

아래에서 5분 정도면 스르지산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1969년에 만들어진 스르지산 케이블카는

1991년 크로아티아 독립전쟁 당시에 부서졌다고 하며

 지금의 것은 2010년에 복구한 거란다.


아래 전망대에서 구시가를 바라보는 사람들~

위 전망대에서 이분들을 바라보는 것도 참 즐겁다.

'꽃보다 누나'에서도 이곳을 찾았었지...


굳이 케이블카를 타지 않아도 이렇게 바라볼 수 있으니

밴을 타고 올라온 게 더 나은 듯~~~


전망대에서 내려가 대형 십자가로 향하였다.

이 십자가는 브라츠(Brac)섬에서 채취한

하얀 돌로 만들었다고 한다.


나폴레옹이 이곳을 점령하면서 세웠다는 말도 있지만

1935년에 예수 탄생 2000년을 기념하여 세운 것이란다.

지금의 것은 1991년 독립전쟁 당시 포격에 의해 파괴된 것을

 전쟁이 끝난 후에  다시 세운 것이라고 한다.


스르지산 전망대파노라마 레스토랑

조금 전에 올랐던 상하 전망대에는 여전히 사람들로 붐빈다. 


십자가 아래 전망소에서 바라본 두브로브니크 구시가로크룸섬

굳건해 보이는 성벽과 눈이 즐거운 주황색 지붕~

보고 또 보고...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의 붉은색 지붕들을 바라보노라니

새삼 두브로브니크가 아드리아해 진주라는 말이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구시가 풍경, 그리고 푸른 아드리아 해~~~


성벽 안 구시가~

1200년대 중반까지 라구사 공화국의 섬이었던 곳과

두브로브니크의 숲속 거주지 사이의 습지대였던 계곡을 따라

구시가의 주 도로인 플라차대로(스트라둔)가 만들어졌다.


성벽 바깥의 요새인 로브레나츠(로브리예나츠) 요새와 주변 풍경도 가까이 불러와 본다.

절경이 따로없네...


방패막이처럼 펼쳐진 스르지산에서 구시가 북쪽의 신시가지 풍경도 불러오고...


로크룸 섬 주변과 구시가쪽도 또 바라보고...


로브레나츠(로브리예나츠) 요새쪽도 또 바라보고...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를 이어온 디나르알프스 산맥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를 거쳐 내려간다.

남쪽 해안을 따라 더 내려가면 몬테네그로에 닿게 되겠지...


 

  

스르지산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밴을 타고

구시가로 가는 길...

구시가로 들어가는 문이 세 개 있는데,

우리는 먼저 플로체문으로 들어가게 된다. 


두브로브니크 구시가를 돌아볼 생각에 미리부터 가슴이 뛴다.

(2017.8.3.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