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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제주

[서귀포시] 동양 최대 크기의 법당이 있는 약천사

약천사 대적광전 (2022.11.25.금)

 

부부모임 제주여행 5일차 첫 코스로 간 곳은 약천사이다.

이곳은 마시면 건강이 좋아진다는 되새미(도약샘道藥泉)가 있던 자리란다. 

약천사 대적광전은 밖에서 바라보면 3층 건물로 보이지만 높이가 10층 정도나 되고,

실제 내부 가운데는 통으로 되어 있다.

단일 사찰의 본당으로는 동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는 약천사 법당(대적광전)에는

가운데에 4.8m 높이의 비로자나불, 좌우로 약사여래불과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법당 계단을 오르면 2층과 3층 가장자리에 만다라와 기도등, 윤장대가 있다.

 

사찰 뒤편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들어갔다. 법고각과 범종각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면 더 장엄함을 느낄 수 있다.
약천사 대적광전

약천사

약천사에 대한 창건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통일신라시대에 인근 한라산 중턱에 있던 법화사의 부속암자였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무오(1918년) 법정사 항일운동 당시부터 작은 암자로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1981년 혜인스님이 이곳에 부지를 크게 확보하고

1988년부터 8년 6개월 동안 불사하여

1996년 9월 15일 낙성.

2006년 4월 20일 서귀포시 지정 향토유형유산.

2007년 1월 문화관광부 지정 전통사찰.

현재 대적광전, 굴법당, 나한전, 삼성각, 범종각, 법고각 등의 시설이 있다.

* 소속: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팔공산 은해사

 

주불인 비로자나불은 국내 최대의 목조좌불이란다.

높이 480cm, 너비 487cm.

비로자나불 좌우로 약사여래불과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고,

후면에는 목각후불탱화가 조성되어 있다.

 

양쪽으로 지장단과 신중단에도 목각탱화를 조성해 놓았다. 

 

계단을 올라 가장자리 2층
만다라와 함께 팔만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공간
가장자리 2층에서 내려다본 법당의 모습.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가장자리 3층의 윤장대
가장자리 3층에서 내려다본 법당의 모습
주불이 모셔진 공간은 통건물.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아래 붉은색 양탄자가 깔린 곳이 법당 들어오는 입구
기도하시는 스님~
다시 아래로... 스님이 기도하고 계시니 멀찍이서 한 장 찍고 더 자세히 찍지는 못 했네...

 

잠시 기도하는 마음으로 목례를 하고 나온다.

주출입구에서부터 올라오며 바라보는 풍경도 좋고,

위에서 아래로 바다까지 내려다보는 풍경도 좋다.

위 주차장 주변에는 귤나무와 향나무가 있어

더 향기롭게 느껴지는 사찰이다. 

 

(2022.11.25.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