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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동유럽,발칸

음악과 함께한 발칸 여행 8 - (슬) 주세페 타르티니의 고향이자 아드리아 해의 사랑스러운 마을, 피란

음악과 함께한 발칸 여행 8

- (슬) 주세페 타르티니의 고향이자 아드리아 해의 사랑스러운 마을, 피란


아침 8시, 셋째날 일정~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곡 '카프리스 24번'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어지는  Queen의 노래 'Killer Queen'~

'Killer Queen'은 프레디 머큐리가 5분만에 작곡했다는 곡으로 유명하다.

우리의 가이드님은 곡 중 '모엣 & 샹동' 샴페인을 주제삼아

샴페인 얘기를 곁들인다.

나폴레옹이 사랑한 샴페인~~~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지금 슬로베니아의 피란으로 향하고 있다.


피란은 작곡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주세페 타르티니의 고향이다.

이걸 놓칠리 없는 우리의 가이드님은

피란 진입에 맞춰

타르티니의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를 들려준다.

'악마의 트릴'이라는 부제가 붙은~


드라마 '마이 디어 프렌즈'를 피란에서도 찍었다지...


아드리아 해의 사랑스러운 항구 도시 피란~

빨강과 녹색의 작은 등대가 정감 있게 다가온다.


Cerkev Marije Zdravja(성당)과 해변의 집들...

빨간 등대와 잘 어울리는 풍경~


슬로베니아 피란 항구


피란 안내도


피란은 슬로베니아의 서쪽 아드리아해에 연한 작은 항구도시로

휴양도시이기도 하다.

500여년 동안 베네치아의 지배를 받았던 곳...


피란 항구를 지나 피란의 중심 광장인 타르티니 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피란 항구


피란 여행의 중심지, 타르티니 광장

사진 왼쪽부터 법원, 시청사, 가운데에 베네치안 하우스,

가장 오른쪽으로 타르티니 생가 등이 늘어서 보인다.

언덕 위에는 성 조지 대성당과 종탑이 보인다.

이 광장은 원래 배가 들어오는 항구였다고 한다.


타르티니 광장은

이곳 출신인 주세페 타르티니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다.

 타르티니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인

위 사진의 가장 오른쪽 건물 2층이 타르티니 생가이다.

타르티니가 살던 시기에 피란이 이탈리아(베네치아 공화국)에 속했기에

이탈리아 음악가로 알고 있는 타르티니~

그의 고향 피란...


흰색의 큰 건물은 피란 시청사.

광장 중앙에는 바이올린을 들고 있는 타르티니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광장을 중심으로 타르티니의 생가를 비롯해

그의 이름을 딴 호텔과 기념관 등이 있다.


타르티니 동상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서 세운 동상이란다.

타르티니 동상 가까이 가니 축제 준비 중인지

무대와 가림 철막이 쳐져 있었다. 

가림 철막 옆을 비집고 겨우 한 장 찍어 본다.



타르티니 동상


 주세페 타르티니(Giuseppe Tartini)

1692. 4. 8, 베네치아 이스트리아 피라노(현 슬로베니아 피란) 출생

1770. 2. 26, 베네치아 파도바(현 이탈리아 베네토 주 파도바)에서 사망

<악마의 트릴(1749년 작곡)>그의 대표작.


<악마의 트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새로운 바이올린 주법의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던 어느 날,

타르티니가 꿈에서 악마가 소나타를 연주하는 것을 듣고,

꿈 속 기억을 더듬어 그 소나타를 악보에 기록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악마의 트릴>.

타르티니 스스로 이름을 붙인 <악마의 트릴>~

꿈 속에서 악마에게 배웠고

최후의 제3악장에 바이올린으로 연주하기 매우 어려운

트릴이 나오기 때문이란다.


우리는 피란 진입 전에

타르티니의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를 들었지...


베네치안 하우스

광장을 들어서서 직진하여 바라보면 연분홍 베네치안 하우스가 보인다.

이 광장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히는 건물이다.

이곳이 예전에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땅이었기에

베네치아 시대의 건축물이 남아있는 것이리라...


타르티니 광장 성 베드로 교회 주변


골목길을 걸어서 언덕 위의 성당을 향하여...


골목 입구 왼쪽의 타운 갤러리 옆을 지나서...


골목길을 따라서 올라가게 된다.

골목 꿑에서 오른쪽으로는 타운 월(Town Walls)을 만나게 되고,

왼쪽으로는 성 조지 성당(유리아 성당)을 만나게 된다.


성 조지 성당의 종탑


Župnijska cerkev sv. Jurija


Župnijska cerkev sv. Jurija 성 유리아 교회 

성 조지 대성당


성 조지 대성당 잔디밭에서 피란 타운 월(Town Walls)도 바라보고...


아래로 펼쳐지는 바닷가 풍경도 바라보고...


타르티니 광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을 바라보는 곳으로 나와서...

모두들 인증샷 삼매경~~~


우리도 이렇게 인증~


성 조지 성당 앞에서 타르티니 광장과 피란 항구를 바라보며...

법원과 시청사 건물 등이 도란거리며 둘러서 있다.


타르티니 광장 주변을 바라보며~

타르티니 동상 주변이 무대로 변해 있다.


타르티니 광장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옹기종기 둘러앉은 벽돌색의 집들이 참 평화로워 보인다.


더 오른쪽으로 바라보면 끝으로 Cerkev Marije Zdravja 성당도 보인다.

이어서 왼쪽 내림 골목길을 통해 타르티니 광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다른 골목길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

바닥 돌길은 아마도 오래된 것인 듯...

곳곳에 널린 빨래가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중세 느낌이 폴폴 나는 좁은 골목길~


골목 안 상점도 만나고...


더 아래로 내려가 타르티니 광장 안쪽쯤에 위치한 야채과일시장을 만나고...


타르티니 광장으로 나가는 길...

성 조지 성당으로 올라가기 전에 바로 왼쪽에 자리한 타운 갤러리 건물이다.

레스토랑 밖 테이블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을 보니

무척 여유로워 보인다.

프로메테우스 상을 여기서도 보게 된다.


광장으로 나오니 처음 성당 갔던 곳이 보이네...

오른쪽으로 베네시안 하우스가 보인다.


우리가 성당으로 오르던 골목 입구.

슬로베니아 청소년들이 답사온 모양~


타운 갤러리, 연분홍 베네시안 하우스와 성 조지 대성당 종탑을 다시 바라보며...


타르티니 광장

어느 단체에서 온 모양인지 타르티니 동상 옆에 모여서

뭔가 얘기를 듣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처음 타르티니 광장에 진입할 때 지나온 법원 건물,

오른쪽으로 조금 보이는 건물은 시청사.


타르티니 동상을 한 번 더 봐 주고...


피란의 타르티니 광장을 빠져나가며 다시 한 번~


우리가 만나기로 한 박물관을 향하여 가는 길에

피란 관광객을 실은 미니버스를 만났다.


관광객용 차량...


피란 항구를 빠져나가며...


피란 항구변의 어느 상점과 골목길

유도화가 곱게 피었네...


우리가 만나기로 한 해양박물관


피란을 뒤로 하고~~~


잠시 안녕~ 슬로베니아!

이곳은 슬로베니아 출국심사소.(오른쪽 사진)

여기서 슬로베니아 OUT~ 크로아티아로 들어가게 된다.


슬로베니아~

전라도 크기만한 작은 나라다.

그러나 이 작은 나라가

율리안 알프스 산맥에 자리한 휴양도시 블레드,

세계 3대 동굴에 들어간다는 포스토이나 동굴,

피란 등의 휴양도시가 있는 아드리아 해안까지 품고 있어

유럽의 미니어처로 불리기도 한다.

작지만 강한 이미지를 받았던 슬로베니아를 뒤로 하고

또다른 유고연방이었던 나라 크로아티아로 향한다.


2017.07.3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