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세계/동유럽,발칸

음악과 함께한 발칸 여행 7 - (슬) 프레드야마 성, 그리고 숙소(야마 호텔) 주변 풍경

음악과 함께한 발칸 여행 7

- (슬) 프레드야마 성, 그리고 숙소(야마 호텔) 주변 풍경


포스토이나 동굴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프레드야마(Predjama) 성이 있다.

이 성은 123m나 되는 높은 절벽 중간에 세워져 있어

매우 절묘한 느낌을 준다.


2017.7.30(일)

포스토이나 동굴을 관람한 후 프레드야마 성으로 향하였다.

 

프레드야마 성 입구에서 만난 상점과 박물관 등~


포스토이나 동굴이 주는 강렬함이 워낙 컸기에

프레드야마 성에 대해서는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실제 모습을 보니 뭔가 믿을 수 없는 풍경이랄까~~~

프레드야마 성은 그렇게 눈앞에 다가왔다.


프레드야마 성은 동굴에 보존된 성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 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성과 동굴의 공존~

프레드야마 성은 123m 높이의 수직 절벽 동굴 입구에 지어졌다.

성의 뒤쪽으로는 자연동굴이 이어진다고 한다.


거대 수직 절벽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든다.

동굴 성 아래로는 물줄기가 보이기도 한다.


예전에 적의 공격으로 출입이 어려울 때는

동굴 뒤로 나가 필요한 것을 구했다고 하니

성의 내부와 동굴이 더 궁금해진다.


군데군데 내부를 구경 중인 관광객을 보며 잠시 부러움에 잠기고...

사진만 여러 장 찍게 된다.


이 성에는 15세기 말에 이 성의 성주였던 에라젬 루에거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온다.


중세시대의 도둑 남작으로 알려진 에라젬 루에거는

부잣집을 털어 가난한 이들을 도왔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황제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지만

반란에 실패하여 이곳 프레드야마 성으로 피신했다고 한다.


워낙 견고한 성인 데다가 동굴 뒤로 출입하며 지냈기에

 대치가 길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


그러나 적은 내부에 있었다고 했던가~!

에라젬의 하인 한 명이 매수당해서

에라젬은 최후를 맞게 됐다고 한다. 

에라젬이 성 꼭대기 한 구석 독채같은 화장실에 간 사이에

매수 하인의 신호를 받은 적의 포탄 공격으로

죽음을 맞이했다는...


난공불락의 동굴요새성~ 프레드야마 성.

성 오른쪽으로 성 진입다리가 보인다.

저 다리를 없애면 적들이 쉽게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겠지...

내부의 적이 없다면~~~


내부는 일정에 없어 못 보고

절벽 가까이로 내려가 올려다보니 정말 까마득하다.

난공불락의 요새란 말에 고개가 끄덕끄덕~~~


이곳은 어떤 통로였을까~~~



 

사실 내부가 참 궁금하였는데,

그럴 시간이 없으니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서야 했다.



버스로 돌아오니 다시 음악이 들려온다.

'Feelings'~

추억의 팝송이 눈을 지긋이 감게 하네...

이어서 들려오는 'Dust in the wind'~

음악과 함께 행복한 발칸 여행은 계속된다.



우리가 묵은 숙소, 야마(JAMA) 호텔

야마(JAMA)는 동굴을 뜻하는 말

 

포스토이나 동굴 관람 후 나오면 바로 야마 호텔이 보인다.

야마 호텔과 주변 레스토랑...


숙소로 들어가 짐을 풀어 놓는다.

우연히 TV를 켜니 우리 이름이 뜬다.

어~ 이건 뭐지?

특별한 경험~ 업 된 기분...



숙소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



식사 후에는 잠시 저녁 산책을 하게 된다.  

이 지역은 포스토이나 동굴 공원이다.

포스토이나 동굴을 비롯하여 프레드야마 성, 우리가 묵은 호텔, 공원 등이 표시된 안내도


포스토이나 동굴 진입로

강변 레스토랑

피브카 강과 동네 성당



우리가 묵은 야마 호텔과 아래쪽에 위치한 레스토랑들...

야마(JAMA)는 동굴을 뜻함.

공원 주차장과 우리가 묵은 호텔이 보이는 풍경

공원에는 캠핑카도 주차되어 있었다.



동네 풍경, 성당, 성당의 묘지...


  

동네 성당, 프레드야마 성까지의 거리 등을 안내하는 안내도

2017.7.30(일)



2017.7.31.(월)

야마 호텔에서의 다음날 아침...

호텔 건물을 리노베이션 해서 깨끗했다.


푸짐한 아침 식사...


 

 

야마 호텔 실내 벽을 장식하고 있는 사진들...

포스토이나 동굴 발굴의 역사를 알려주는 사진들~


  

아침 식사 후 잠시 산책길에서...

이곳은 우리가 묵은 숙소 바로 앞이고, 포스토이나 동굴 진입로이다.


다음은 슬로베니아의 숨은 보석,

아드리아해의 사랑스러운 마을,

타르티니의 고향인 피란으로 향하게 된다.


2017.7.3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