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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발트3국+러

[발트 3국+러시아] 32. 발트해의 보석 에스토니아 탈린, 구시가 탐방 3 -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성 니콜라스 교회~탈린 구시청사와 시청 광장

탈린 구시청사와 시청 광장 (2018.08.07. 화)
발트3국+러시아 여행 순서와 에스토니아의 위치
탈린 구시가 돌아보기 순서 세 번째 코스

 


 

 

(2018.08.07. 화)

파트쿨리, 코투오차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탈린 구시가를 내려다보고

이어서 구시청사가 있는 시청 광장으로 내려가게 된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탈린 풍경이 동화 속 그 자체였기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떼며 다음 걸음을 이어가게 된다.

이동 경로는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긴 다리 길~짧은 다리 문~짧은 다리 길

~성 니콜라스 교회~구시청사와 시청 광장

파트쿨리, 코투오차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탈린 풍경을 뒤로 하고
톰페아 언덕의 관광지를 돌아보는데 구심축 같은 위치의 탈린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쪽으로 내려온다.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쪽으로 내려오고, 긴다리 골목길을 따라 저지대로...

 

 

짧은 다리 문(Lühikese Jala värav=The Short Leg Gate)

처음의 문(아마 목조)은 13세기에 건축,

스톤 게이트 타워는 1454-1456년 건축.

리보니아 전쟁 중 손상, 철거.

타운쪽 타워 문 위 틈에 성모 마리아 모습이 새겨져 있다(현재 복사본).

18세기 하반기에 주거지를 첨가하여 지음. 

탑의 상부는 1980년대에 예전 형태로 복원.

보행자들을 위하여 아랫쪽 마을(저지대)과 위쪽 마을(고지대, 툼페아)을 연결.

짧은 다리 문 아래로 80m 길이의 계단길.

짧은 다리 문. 아랫마을(저지대)의 유일한 보행자용 문.
긴 다리 길에서 이어지는 짧은 다리 문을 만나고, 짧은 다리 문을 빠져 내려옴.
덴마크 왕의 정원쪽에서 내려오는 방문객들, 짧은 다리 문과 타워
짧은 다리 문과 타워. 감실 만들어진 곳에 성모상이 보이네.
짧은 다리 타워와 짧은 다리 길

짧은 다리 길
거리의 악사

짧은 다리 길 계단 끝. 양쪽으로 다양한 상점들

아담슨-에릭 박물관(Adamson-Eric Museum)

Adamson-Eric(1902. 타르투-1968. 탈린)은

20세기의 가장 다재다능한 에스토니아 예술가 중 한 명이란다.

1928년에 에스토니아의 예술가들과 함께 탈린에서 미술 전시회를 열었다.

이 박물관은 중세 상인 집이었는데, 

아담슨-에릭의 박물관이 되었단다.

그의 많은 작품들이 이곳에 전시되고 있다네.

아담슨-에릭 박물관

아담슨-에릭 박물관(오른쪽)
아담슨-에릭 박물관(왼쪽)

짧은 다리 문에서 내려와 짧은 다리 길이 끝나는 곳.

 

미셸 시트토우 하우스(Michel Sittow House)

에스토니아 출신의 화가(1469–1525),

카스티야의 이사벨라 등 저명한 왕실의 궁정 초상화 화가였던

미셸 시트토우 하우스.

Rataskaevu 거리. 미셸 시트토우 하우스(Michel Sittow House. 왼쪽)

 

성 니콜라스 교회(Niguliste kirik=St. Nicholas Church, 성 니콜라스 박물관 Niguliste kirik ja muuseum)

시청 광장(Raekoja plats) 남서쪽,

짧은 다리 길의 끝에서 만나게 되는 위치.

13세기에 교회 건물로 지어졌단다.

제 2차 세계대전 때 부분적으로 파괴, 1980년대에 복원.

현재 Niguliste Museum으로 쓰인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예술 작품은 독일 뤼베크의 유명한 화가이자 조각가인

베른트 노트케(Bernt Notke. 1440–1509)의 작품인 '죽음의 춤 (Danse Macabre)'이란다.

콘서트홀로도 이용된단다.

내부는 못 보고 외관만 보고 왔네.

성 니콜라스 교회(니굴리스테 뮤지엄)

성 니콜라스 교회(니굴리스테 뮤지엄)
성 니콜라스 교회(니굴리스테 뮤지엄)와 주변

에스토니아의 작가 에두아르드 빌데 기념비(Eduard Vilde monument)
에스토니아의 작가 에두아르드 빌데 기념비(Eduard Vilde monument)
성 니콜라스 교회(니굴리스테 뮤지엄) 주변. 니굴리스테 거리와 공원(Harju Street park)이 이어진다.
Kuninga 거리(오른쪽 옆으로 Raamatukoi 서점, 가운데로 폴란드 대사관, 왼쪽 코너로 돌면 올데한자 레스토랑)
Kullassepa 거리. 거리에 놓인 돌 비들기상들. 마차나 자동차가 들어가지 못하게 놓여 있다.
성 니콜라스 교회를 지나 Kullassepa 거리를 따라 시청광장으로...

시청 광장에 도착하고 있다. 성령교회(Holy Spirit Church) 첨탑도 보이네.
탈린 구시청사

구시청사. 물건 오르내리는 도르레. 시청사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사람.
시청사 뒤편 거리. 기념품 상점과 사진박물관, PEPPERSACK이라는 유명 음식점이 이어서 보인다.
성 니콜라스 교회에서 걸어온 길
성 니콜라스 교회에서 걸어온 길

 

시청광장(Town Hall Square, 라에코야 광장 Raekoja plats)

시청 건물이 들어서기 전까지 오랜 세기 동안 시장으로 이용되어 온 곳으로

많은 축제가 열린 곳이자 죄인들을 처형하는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현재는 도시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름에는 노천 카페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수많은 거리 콘서트가 열리고

수공예품 전시장, 중세 풍의 시장이 열리는 장소로도 이용.

겨울에는 매년 크리스마스 장터가 열리는 곳.

크리스마스 전후 한달 동안 광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다고 하며

1441년 이래 계속되는 전통이란다.

Dunkri 골목
시청 광장 주변(서쪽)의 골목

시청 광장 주변(서쪽)의 건물들
시청 광장 주변(서쪽)의 건물들
시청 광장의 서쪽 건물들
시청 광장 주변(북쪽)의 건물들. 뒤편으로 보이는 첨탑은 성령교회
주변에 레스토랑이 즐비한 시청 광장
시청 광장 주변(동쪽)의 건물들
시청 광장 주변(북쪽과 동쪽)의 건물들. 가운데 코너에 1422년에 문을 열었다는 오래된 시청약국)
1422년에 문을 열었다는 오래된 약국을 배경으로...
시청 광장 주변(동쪽)의 건물들

 

탈린 구시청사(Raekoda)

북유럽에 있는 중세 시청 건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딕양식 시청 건물.

1322년에 처음 건립되었고,

1402년에 재건축, 2년 후인 1404년에 완공.

고딕 양식의 2층 건물 형태이며 외관은 석회암 마감.

지붕은 급경사의 뾰족한 모양을 이룬 박공 구조,

처마 위에 용의 머리 형상을 한 물 홈통이 있다.

64m 타워가 있다.

8각 첨탑은 후기 르네상스 양식인 왕관 모양,

첨탑 꼭대기에 파수병 모양의 풍향계가 달려 있으며

‘올드 토마스, 토마스 할아버지’ 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풍향계는 1530년에 탑 꼭대기에 설치되어 1944년까지 있었고,

현재의 풍향계는 1996년에 세워졌단다.

1970년까지 시청, 시의회 등으로 쓰였으며

아직도 기념식이나 문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청 광장 주변(남쪽)의 구시청사
구시청사의 조형물. 왼쪽은 토마스 할아버지 풍향계
탈린 구시청사
정문 위 감실의 장식 성화
왕관 모양의 팔각 첨탑에 토마스 할아버지 풍향계. 탈린의 상징이라네.
지붕의 등과 용의 머리 형상을 한 물 홈통
용의 머리 형상을 한 물 홈통 (가고일)
시청사. 벽에 시청사 설명 안내판이 붙어 있고, 중세 때 죄인들을 묶어 놓고 고문하고 처형하던 용구가 보인다.
탈린 구시청사, 중세 때 죄인들을 묶어 놓고 고문하고 처형하던 용구
탈린 시청사 설명. 현재의 시청 건물은 1404년 완공. 북유럽에 남아있는 유일의 고딕양식 시청 건물
구시청사
탈린 시청의 역사를 알려주는 전시관
탈린 구시청사와 시청 광장. 2018년 방문 당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았네.

 

이곳 저지대와 고지대의 받침점 역할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알렉산더 네브스키(알렉산드르 넵스키) 대성당~

그곳 톰페아 언덕에서 내려와

짧은 다리 문을 거쳐 시청 광장으로 내려왔다.

짧은 다리 문과 계단에서부터 시청 광장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 하나 중세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는 곳은 없었다.

탈린 구시가는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여행지임에 틀림이 없는 곳...

(2018.08.07.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