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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제주

2017 친구들과 제주 3박4일 넷째 날 4 - 바보카페, 월정리 해변, 저녁(청해야), 귀가

2017 친구들과 제주 3박4일 넷째 날 4

바보카페, 월정리 해변, 저녁(청해야), 귀가 


< 제4일 : 2017.1.7. 토>

8:00 아침 식사 - 남원 큰엉 - 한반도지형 숲터널 - (신영영화박물관)

- 김영갑갤러리두모악 - 점심(성읍일번지 식당) - 광치기해변 - (유채밭)

- 바보카페 - 월정리 해변 - 저녁(청해야) - 귀가


(2017.1.7.토)



성산일출봉과 유채밭을 바라본 후

바보카페와 월정리 해변으로 향하였다.

아름다운 해안길~ 세화해안도로를 거치며...


다가 이는 카페인 바보카페로 향하였다.


'불턱'이라는 것이 보인다.

불턱은 해녀들이 물질을 하다가 옷을 갈아입거나 쉬던 장소를 말하며

작업하다가 언 몸을 녹이려고 불을 피우기도 한 공간이었는데,

요즘은 현대식 탈의장이 생기면서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바보카페

바보카페

다가 이는 카페라는 뜻을 지녔다.



1인 1잔을 원칙으로 한다니

배가 부르지만 각자 1잔씩 주문하고...



여기저기 슬슬 둘러보았다.




내가 주문한 단팥죽



실내 공간이 구석구석 많은 편...








실외도 돌아보았다.




날 좋을 때는 이렇게 바깥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수다떠는 것도 참 좋겠다.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바람이 좀 불어서 실내에서 차를 마셨지만...


바보카페 실외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참 좋다.


바다는 언제나 마음 시원함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


바보카페에서 한참 머무른 후 월정리 해변으로 향하였다.


해안도로를 달려서 월정리로 향한다...


간간이 낚시하는 분도 보이고,

구경하는 분도 보이네...


월정리 해변에 도착하여...


파도가 치는데 위험하지는 않을지~~~


많은 카페와 상점들이 밀집한 월정리에서...


하늘이 좀 더 푸르게 보였다면 정말 멋진 경관이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그래도 바다를 보면 마음이 시원해진다.


다양한 카페와 상점들이 모여 있는 월정리 해변



무주포(월정포구)와 한모실(월정해변)

월정(月汀)포구의 옛이름은 무주포고 한다.

한학자인 원봉 장봉수님이 

 '달 밝은 밤에 테우를 타고 나갔다가 마을을 바라보니 반달 모양 같다'며

월정이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정해진 것이란다.

1907년부터 월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단다.

월정해변의 옛이름은 한모실이라고 한다.

한모실=크고 넓은 모래밭.

이 모래밭 덕분에 '멜(멸치) 잘 들민 월정, 멜 안 들민 멀쩡'

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멸치잡이가 유명한 곳이었단다,

한모실 주변으로 관광객이 모여들면서 지금의 카페거리가 생겨났다네...


월정리 카페거리


월정해변을 거쳐 김녕성세기해변을 지나며...

하얀 모래를 자랑하는 해변으로 주변 바닷빛이 무척이나 예쁘다.


삼양검은모래해변 입구도 지나고...




마지막 식사를 하게 될 '청해야' 식당으로...

회를 먹을 건 아니었고~

배는 고프지 않지만 전복죽 시켜서 먹었다.

김포 도착하면 집으로 가기 바쁠 테니...


저녁으로는 이른 시각이었지만  

간단하게 전복죽으로 저녁 식사를 한 후

여행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되었다.


이렇게 3박 4일간의 친구들과의 여행은 끝이 나고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친구들, 오래도록 건강하게 만날 수 있기를~~~


2017.1.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