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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북 음성] 김주태 가옥

[충북 음성] 김주태 가옥

 

 

추억 하나 남긴 철박물관을 나와 인근의 김주태가옥으로 향하였다.

가는 길에는 역시나 복숭아밭이 많았다.

다음 번에는 꼭 복사꽃이 필 때 감곡에 한 번 오리라 생각하면서...

 

 

사랑채

사랑채(문화재청 자료)

 

 

음성김주태가옥 (陰城金周泰家屋)

 

중요민속문화재  제141호

 

약 300년 전에 이익이 세운 집이라고 전하지만,

안채는 19세기 중엽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랑채는 건물에 적힌 상량문에 따르면 1901년에 건축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외부로 개방된 바깥마당에 '一'자형의 사랑채가 있고

그 뒷편 담장을 경계로 'T'자형 구조의 안채가 있다.

안채는 특이한 구조로 인해 왼쪽의 안마당, 오른쪽의 뒷마당을 구분짓고 있다.

집안으로의 출입은 사랑채 왼쪽의 대문을 통한 후

다시 담장에 설치된 일각문으로 안마당에 출입한다.

뒷마당은 부엌을 통해서 집안사람들만 드나들 수 있게 하였다.

사랑채는 왼쪽부터 대문간·사랑부엌·아랫방·윗방·대청·건넌방이 배열되었다.

부엌 앞의 부엌방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모두 앞면에 툇마루를 놓아 연결하였다.

높은 2단 축대 위에 서 있는데,

이는 지체 높은 사대부 집이나 축조연대가 떨어지는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이다.

사랑채와 담장을 경계로 하여 뒤쪽에 위치한 안채는 뒷채가 발달한 보기 드문 형태이다.

각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건넌방과 대청이 보이며 대청의 오른쪽으로 뒷방이 있다.

뒷방은 이 집의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오른쪽에 대청과 윗방·아랫방이 앞 툇마루로 연결되어 배치되었다.

안방과 부엌은 뒷방과 연결이 되는 중심부분에 길게 자리잡고 있다.

부엌의 오른쪽으로 나 있는 문을 통해 드나드는 뒷마당에는 장독대와 기타 부엌 살림이 배치된다.

주부공간인 안공간이 발달되어 있는 건물로 경기지방 사대부 집에서만 가끔 볼 수 있는 형태이다.

눈에 띠는 정원시설물은 없으나 공간의 짜임새가 인상적이며 아름답다.

특히 중문인 일각문을 통해 안마당에 이르고

부엌을 거쳐 뒷마당에 출입하는 공간구성은 이 집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 위 문화재는 일반적으로 관람이 가능하나,

소유주 등의 개인적 사정으로 관람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문화재청 자료)

 

 

광채에서 바라본 안채와 안마당

광채에서 바라본 안채와 안마당(문화재청 자료)

 

 

대문이 굳게 잠긴 김주태 가옥

 

 

 

사람이 사는지 안 사는지...

주위 한 바퀴 돌아보고 사진 몇 장만 찍고 나왔다.

 

 

 

 

 

 

옆에는 정말 시골스러운 집이 한 채 있었는데,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올리지 않는다.

 

 

 

 

 

 

잔디밭과 정원이 잘 조성된 멋진 사랑채를 당겨 보고...

 

 

 

사랑채

 

 

 

대문채

 

 

 

 

 

 

대문채와 사랑채가 보이는 모습

 

 

 

잠시 시간을 내어 들렀던 김주태 가옥...

문이 닫혀 있어서 자세히 돌아보지는 못하였지만

경기지방의 사대부집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가끔 찾아가서 하룻밤 묵어가고 싶은 고택이었다..

 

2015.06.14(일)

 

[김주태가옥]

전화번호 : 043-871-3114

충북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 239-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