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북 음성] 철박물관

[충북 음성] 철박물관

 

감곡성당에 들르고, 궤짝카페에도 들르고,

다음으로 철박물관으로 왔다.

 

철박물관은 철 관련 전문박물관이다.

나로서는 철박물관은 처음 접하는 곳...

 

 

철박물관 입구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니 이런 계근대가 보였다.

계근대는 철강회사에서 철제품의 무게를 잴 때 쓰였다고 한다.

동남 S & C 대표 윤일수님이 기증했다고 쓰여 있다.

자동차의 무게도 잴 수 있다.

직접 사용해 보라는 설명이 붙어 있었지만 재어 보지는 않았다.

 

 

철박물관 본관

아늑한 숲 속에 자리잡아 야외 나들이 나온 기분이 드는 환경이라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철로 만든 작품 '귀항(歸港)'

 

 

박물관 건물 앞 야외 전시장에도 철 관련 전시물이 있어서 한 바퀴 휘이 돌아보았다.

 

 

동국제강(주) 부산공장에서 사용했던 15톤 전기로.

동국제강은 대한민국 제강산업을 선도한 기업이다.

 

 

야외 전시장

 

 

이 전기로는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것이란다. 

 

 

그리고 제강공정에 필요한 대형 기기와 제품들이 전시된 공간....

나는 보아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야외 전시물들 

 

 

 

본관 전시관쪽으로 가 본다.

현재 순회 중인 전시도 안내해 놓았다.

 

2015 진천 석장리 유적 발굴 20주년 기념 순회전

<백제 제철소와 쇠 만드는 이야기>

ㅇ 기간 : 12월 31일(목)까지 연장 전시 중
ㅇ 장소 : 철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ㅇ 구성

- 프롤로그

- 제1부: 철을 기원하
- 제2부: 철을 생산하다

- 제3부: 철기를 벼리

 

 

 

철박물관

 

철박물관 본관

메르스 영향으로 입구에 손소독제를 갖추어 놓았다.

 

 

 

 

 

< 철박물관의 연혁 >

 

1991년 세연문화재단 설립

(국제강(주) 창업자의 아들 장상철의 유지로 설립)

1999년 제2종 박물관 ‘세연제철자료관’으로 문화관광부에 등록. 

2000년 7월 21일 '세연철박물관' 개관.

2000년 12월 30일 제1종 박물관 ‘세연철박물관’으로 변경 등록.

2004년 7월 6일 현재의 ‘철박물관’으로 명칭 변경.

 

 

(철박물관 홈페이지 자료)

 

 

1층 전시관

 

 

철의 생산 이야기

 

 

철의 종류 이야기

 

 

철의 역사 이야기

 

 

 

 

최근까지 직접 쓰던 철로 된 물건들도 전시해 놓았다.

 

 

 

 

 

 

철로 만든 기름 짜는 기계와 빙수기 등...

 

 

1층 가장 안쪽으로는 Fun Steel 공간이 있다.

 

 

노란색 손잡이를 천천히 흔들면 물고기가 움직인다.

 

 

철은 힘을 전달하여 물체가 움직일 수 있게 해 준다.

크고 작은 기어들은 철로 만들어졌다.

 

 

 

 

철로 만든 책도 전시되고 있고...

 

 

 

 

 

철로 만든 축구공도 전시되고 있다.

 

 

요술 거울...

 

 

철로 만든 자동차, 길이에 따라 다르게 소리나는 철 나팔 등이 Fun Steel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1층을 대충 돌아보았다.

좁은 공간이라 금방 돌아보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1층 전시실

 

 

오른쪽이 1층 전시실 입구

 

 

 

 

2층 전시실에서 만난 작품 '니르바나 33'

 

 

 

 

 

 

 

 

 

 

 

 

 

 

 

 

 

 

 

2층 전시실의 '백제 제철소와 쇠 만드는 이야기'

 

 

 

 

 

 

 

 

 

 

 

 

 

 

 

 

 

 

 

 

 

 

 

 

 

 

 

 

 

 

2층 전시실도 이렇게 돌아보고...

 

 

 

바깥으로 나가게 된다.

 

 

꽃이 예뻐서 한 컷 찍어 주고...

 

 

 

박물관 뒷편 야외로 나가서...

정평 대장간

 

 

제철 실험실

 

 

복원해 놓은 경주 제철 유적

 

 

 

 

제철 유적

 

 

 

더 윗쪽으로 올라가서 만난 서래연못

 

 

 

Green House

 

 

 

 

온실

 

 

온실

 

 

서래연못과 완연정

 

 

뒷편으로 교육관과 아트 스튜디오가 자리잡고 있다.

 

 

완연정

 

 

완연정에서 바라본 서래연못과 온실

 

 

여기저기를 돌아보니 무척 넓은 공간이라고 느껴졌다.

연수원까지 갖춘 곳이라 그런 모양이다.

 

 

완연정을 지나 길을 오르면 오른쪽으로 온고루가 보인다.

 

 

온고루에 전시된 달구지

 

 

이곳에서도 각종 체험이 이루어지는 모양이었다.

 

 

 

정자 가는 길...

 

 

산책로에서...

 

 

 

보리수 군락

 

완연정을 지나 온고루 못 미처에 보리수나무가 무척 많았다.

어느 분이 통에 보리수를 따서 담고는 잠시 쉬고 있었다.

우리에게도 따 가라고 권하였는데,

농약을 치지 않은 무공해 보리수라고 하였다.

마음대로 따 가도 되냐고 했더니

박물관측에서 누구나 따 갈 수 있도록 허가하였다는 것이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다 떨어져 버리니 아깝지 않냐는 것...

가까이 사는 분이라 미리 정보를 얻은 모양이었다.

 

 

이렇게 탐스럽게 조롱조롱 많이 달려 있었다.

 

우리도 조금만 따 가자고 하였더니 귀찮아하는 옆지기...

술 담가서 다음에 친구들과 같이 나눠 마시면 좋지 않겠냐고 해서

마지못해 우리도 보리수를 조금 따게 되었고~

유리병에 넣고 담금주 사서 부어 놓았다..ㅎㅎㅎ...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철박물관이지만

자연 숲 산책도 하고 잘 익은 보리수도 따고~~~

길을 나서다 보면 이렇게 예기치 않은 얘깃거리가 생긴다.

그렇게 추억 한 자락 만들고 돌아왔다.

 

2015.06.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