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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미얀마,라오스

좌충우돌 라오스 여행 14 - 루앙프라방을 굽어보는 언덕, 푸시산에 오르다

좌충우돌 라오스 여행 14

- 루앙프라방을 굽어보는 언덕, 푸시산에 오르다

 

 

순수의 나라, 라오스 셋째날(2015.01.04) 


푸시산의 촘시 언덕 사원

 

 

 

왕궁 박물관을 대충 둘러나와 길을 건너니

바로 약 330 계단이 이어지는 푸시산이다.

루앙프라방의 중앙 쯤에 위치한 푸시산은

일출과 일몰, 루앙프라방의 전경 감상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푸시산 오르는 가파른 계단

 

 

산이라고 부르기에도 어중띤 야트마한 산...

조금 시원한 시각이었지만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숨이 적당히 가쁘고 땀도 살짝 배어 나온다. 

가파른 계단의 끝에 작은 문을 만들고 입장료를 받고 있다.

 

 

입장료 20,000킵(약 3,000원 정도)

요런 산에 오르는 것도 입장료를 이렇게 많이 내다니~

우리나라 좋은 나라...

 

 

보리수나무.

입구 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커다란 보리수나무가 있는데,

염원을 담은 노란색 작은 꽃이 많이 놓여 있다.

 

 

계단길 옆에 보이던 나무들은 줄기의 모습이 특이했다.

 

 

작은 건물이 입장료 받는 곳...

 

 

뿌리가 붙어서 번식하는 대나무의 모습...

이런 대나무의 뿌리 부분을 이용하여 기념품을 만들기도 한다.

 

 

자연을 이용한 쓰레기통이 눈에 들어오고...

 

 

계단길을 쉬엄쉬엄 15분 정도만 오르면 푸시산 촘시 언덕에 오르게 된다.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은 것 같은 사원의 모습...

 

짧은 시간에 올라와서 그런지 

땀은 금방 숨어 들었고 살짝 가쁘던 숨도 이내 거두어진다.

 

 

푸시산 촘시 언덕에서 만난 사원

 

 

라오스의 사원 내부에는 여러 부처를 안치한 것이 특징적이다.

 

 

새장에 갇힌 새를 들고서...

법당 안에서 기도를 하고 날려 보내는 의식을 치룰 새이다.

날리기 전에 기념샷~

 

 

법당에서 기도 후 새 장의 새를 날려 보내고 있다.

어느 곳으로 날아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을 점친다고 하는데,

마음으로 소원만 빌고 연연해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래서 굳이 어느 방향으로 가면 어떤지를 묻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에게 판 새들은 잘 훈련된 새들이라

다시 주인에게 돌아간다고 한다.

결국 새의 주인은 같은 새로 장사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것 아닌가!

 

 

 

기도 후 숲의 도시 루앙프라방 시내를 둘러보았다.

안개가 가득하고 구름이 끼어서 뿌옇게 보이지만

메콩과 칸 강이 보인다.

 

 

 

 

푸시산 촘시 언덕에서 바라본 루앙프라방 시내 풍경들...

칸 강...

 

 

거리에는 툭툭이도 오토바이도 오가고 있다.

뿌옇게 보이지만 평화로운 모습...

 

 

군데군데 사원의 모습들이 보인다.

 

 

푸시산 촘시 언덕에서 바라본 루앙프라방 시내 풍경들

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들은 도시라고 하기엔 너무도 아담한 모습이다.

 

 

푸시산 촘시 언덕에서 바라본 루앙프라방 시내 풍경들

 

 

푸시산 촘시 언덕에서 바라본 루앙프라방 시내 풍경들

 

 

중국에서 발원해 내려온 메콩이 보인다.

바닥의 뻘때문에 물빛이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

 

 

숲으로 가려져 있어 사원 본당은 잘 보이지 않으나

가장 앞쪽으로 보이는 곳이 왓 마이인 듯 싶다.

 

 

푸시산에서 잠시 루앙프라방 시내를 둘러본 후

다음 일정을 위하여 하산하게 된다.

여행하면서 날씨가 차지하는 비율도 상당한데,

루앙프라방에서는 구름이 끼고 가끔 비가 오락가락하여서

우의를 입었다 벗었다 하느라 조금 불편하였다.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길...

계단길 끝에 거리 상점들이 보인다.

건너는 조금 전에 들렀던 왕궁 박물관이다.

 

다음 코스는 왓 씨엥통...

루앙프라방 최고의 예술 사원으로 간다.

 

2015.01.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