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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북 안동] 안동간고등어 직영식당 / 월영교 / 월영교 달빵

월영교 분수 (2023.11.04.토)

 

 

점심 식사를 하러 안동간고등어 직영식당으로 갑니다.

월영교 들를 때면 헛제삿밥을 주로 먹었기에

이번에는 간고등어로 낙점했네요.

이어서 월영교를 걸어보게 됩니다.

월영교 달빵도 구입하고요.

 

 

 

안동간고등어 직영식당

안동~하면 간고등어가 유명하지요.

이 집에는 간고등어 외에도 찜닭도 하고 있네요.

찜닭도 유명하지만 안동찜닭골목이나 하회장터 등에서 먹어 봐서

이번에는 간고등어를 먹기로 합니다.

간고등어를 더 좋아하기도 하고요.

간고등어는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월영교

경북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을 연결하는 목조다리.

길이 387m, 폭 3.6m의 인도교.

2001년 10월 착공, 2003년 4월 준공했으나

2007년 부실공사 진단으로 보수공사,

2009년 1월 1일 재개장.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가장 큰 목책교라고 하네요.

 

월영교의 형태는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다리 모습에 담았다 합니다.

1998년 4월 25일에 안동시 정상동의 무연고 묘지 발굴 중에 발견된 이응태의 묘에는

이응태의 아내(원이엄마)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미투리를 지은 것과

미투리를 감싸고 있던 아름답고도 애절한 사랑의  편지가 출토되었지요.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는 이름으로 언론에도 알려졌었죠.

 

월영교 가운데에는 월영정 정자가 있으며, 교각에는 분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분수 운영은 4~10월까지는 토, 일  4회(12, 14, 18, 20시) 각  10분간 가동된다고 하네요.

7~9월에는 평일 4회 가동되고요. 

문보트와 황포돛배 유람선도 운항 중이고요.

월영교 야경도 유명하지요.

주변에 안동민속박물관, KBS드라마 촬영장, 안동민속촌, 안동공예문화전시관 등이 있습니다.

 

월영교 입구

분수 운영 시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4~10월은 토, 일  4회(12, 14, 18, 20시) 각  10분씩 가동된다고 하네요.

7~9월에는 평일 4회 가동되고요. 

 

 

월영교 하류쪽 방향.

보트를 탈 수도 있네요.

 

 

강 서안의 물문화관, 월영공원 주변입니다.

 

 

북쪽으로 안동댐이 보입니다.

낙강물길공원에서 바라보았던 안동댐이지요.

 

 

월영정을 향해 갑니다.

 

 

산자락에 선성현객사와 안동석빙고가 보입니다.

전에 돌아본 곳들이라 이번에는 패스하려고요.

 

 

강바람이 심하게 붑니다.

잠시 서서 인증사진 한 장 찍고요.

 

 

 

월영교의 형태는 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다리 모습에 담았다 합니다.

알고 보면 애틋한 사랑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다리지요.

 

 

월영교 가운데에 위치한 월영정에 올라봅니다.

 

 

다리 건너편으로 원이엄마를 기리는 테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400여년 전 사랑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져 감동을 주는군요.

산자락엔 선성현객사와 안동석빙고...

 

원이엄마 테마길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알려진 고성 이씨 문중의 며느리인 원이엄마와

남편 이응태의 애틋한 사랑을 모티브로 한 이색 테마 길입니다.

이곳에는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데크로드, 원이엄마 트릭아트,

상사병(Love Bottle)과 사랑의 자물쇠를 걸 수 있는 펜스가 있습니다.

 

 

 

 

걸어온 길~ 물문화관 방향입니다.

비가 살짝 뿌리는 것 같아 얼른 돌아가기로 합니다.

 

 

어디선가 돛단배가 나타났네요.

 

 

 

월영누리호입니다.

'모두들 좀 타세요~'라는 듯 음악소리 신나게 울리며 가네요.

 

 

차를 댄 곳으로 돌아나왔습니다.

주변에는 안동의 향토음식인 헛제삿밥, 안동찜닭, 간고등어를 파는 음식점들이 있고,

월영달빵을 맛볼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가운데 달이 휘영청 떠 있는 곳이 바로 월영교달빵집입니다.

 

 

끝까지 돌아나왔는데, 분수가 뿜어져 나옵니다.

시간 생각 없이 나왔는데,

지금 나왔다면 물 흠뻑 맞을 뻔했습니다. ㅎㅎ..

 

 

 

멀찍이서 구경 잘 했네요.

 

 

그래도 아쉬워서 다시 찾아간 다리~

 

 

 

물이 다리 가운데까지 튑니다.

이때 나왔다면 물 폭탄~ ㅎㅎㅎ...

1~3월까지는 운영하지 않는 걸로 알았는데,

운 좋게 11월 초에 구경 잘 했습니다.

 

 

 

 

 

 

월영교 달빵

 

눈에 확 띄어서 들렀습니다.

차는 마실 생각이 없었고 간식이나 하려고 좀 구입했습니다.

다섯가지 맛이네요.

속에는 부드러운 느낌의 완전 크림이에요. 

남편은 괜찮다고 잘 먹었지만

느끼한 걸 싫어하는 제 입맛엔 좀 별로였고요.

입맛도 다 다르니까 평을 할 수는 없겠네요.

좀 특별하긴 했습니다.

  

(2023.11.04.토)

 

 

 

* 며칠 자리 비웠었고 잘 돌아왔습니다.

곧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