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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강원 정선] 강원 웰니스 여행지 / 부부 사랑의 결정체 / 로미지안 가든 1

로미지안 가든 (2023.11.01.수)

 

로미지안 가든 가시버시성 (2023.11.01.수)

 

로미지안 가든

로미지안 가든은 엘베스트 그룹의 손진익 회장이

천식을 앓던 아내를 위해 가꾼 치유의 숲입니다.

장미를 좋아하는 부인과 연애편지를 주고받을 때 썼던 별명 '로미'와

본인의 호 '지안'을 더해 숲 이름을 붙인 거라네요.

로미지안 가든에는 산림욕장, 연못, 조각공원, 카페, 가시버시 성, 아라리탑,

산책로, 자작나무 숲길, 중앙광장, 레스토랑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손진익 회장 부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도 활약했답니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를 본 후 정선으로 달립니다.

정선에서 들를 곳은 가리왕산케이블카와 로미지안 가든...

두 장소는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리왕산케이블카가 더 가까운 곳이었지만

점심시간에 맞추려면 로미지안 가든을 먼저 들러야했네요.

평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방문하면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매표소에서 식사권을 끊으면 입장료가 무료예요.

 

 

* 5년 전, 개방하기 직전에 들렀던 로미지안 가든 (2018년)

https://leeke2000.tistory.com/16509470

 

[정선] 백석폭포, 힐링 숲 로미지안 가든

[정선] 백석폭포, 힐링 숲 로미지안 가든 로미지안 가든 백석폭포 (2018.7.28.토) 장전 이끼계곡을 나와 숙암계곡을 거쳐 백석폭포쪽으로 이동을 한다. 여러 번 지나던 길인데도 몇년 만이라 새롭게

leeke2000.tistory.com

2018 포스팅에 로미지안 가든 조성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2018년 처음 방문 당시에는 가리왕산케이블카도 없었고,

로미지안 가든도 개방하기 전이었습니다.

 

 

로미지안 가든 입구,  석류상 아래에 이런 글귀가 있네요.

'자연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

작은 석류 한 알 한 알이 들려주는

순수한 깨달음을 구하고

자신이 지닌 소질과 역량을 찾아

그것을 충분히 개발하고 발휘하여

목적한 이상을 실현해보면 어떨까요?

석류상 옆으로 정선 몽마르뜨 문화 거리가 있습니다.

 

 

로미지안 가든 입구, 카페 아라미스 1.

이곳에서 500m쯤 더 가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차로 이동합니다.

 

 

로미지안 가든 주차장.

작은 셔틀버스가 보이는데,

아마도 예약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나 봅니다.

 

 

로미지안 가든 안내

 

 

로미지안 가든 매표소예요.

이곳에서 표를 끊고 입장하면 됩니다.

 

 

우리는 매표소에서 입장권 대신 식사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는 사누끼우동 세트, 돈가스 정식, 치즈 돈가스, 생선가스가 있고요.

단가가 17,000원 정도.

치즈돈가스와 사누끼우동을 주문하고 입장했습니다.

현재 가든 안에 야마노우에 일식당이 영업 중인데

가격도 싼 편이고 맛도 괜찮아서 강추예요.

평일 점심 시간(11:30~13:30)에만 허락되는 특전이에요.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내년 1월 28일까지는 주말 혜택 7,000원에 입장할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신청: https://korean.visitkorea.or.kr/list/travelinfo.do?service=di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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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출구쪽입니다.

왼쪽이 가든 오름길이고요.

전화 문의상으로는 셔틀버스가 수시로 다닌다고 했는데

매표원 분이 단풍이 곱다며 단풍을 보면서 그냥 걸어올라가라더군요.

많이 가파르기 때문에 노약자라면 미리 잘 확인하고 가야겠습니다.

 

 

로미지안의 시작

2011년 어느 여름날,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던 로미(아내)와 지안(남편)은

정선의 깨끗한 자연과 특별한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습니다.
특히 로미의 건강을 염려하던 지안은

이곳에 로미를 위한 정원을 만들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매일 새벽, 이슬 맺힌 산길로 장화를 신고 나와 손수 정원을 가꾸었던 지안은

‘이곳을 세상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위로와 깨달음을 주는 공간으로 만들면 어떨까?’

깊이 생각했습니다.

부부의 사랑을 너머 많은 이들과 사회를 위해 공헌하고자 하는 그 마음이

바로 ‘치유와 성찰의 숲’ <로미지안 가든>을 탄생시켰습니다.

 

위치 : 강원 정선군 북평면 어도원길 12, 로미지안 가든 (나전리245)

연락번호 : 033-563-1826

 

(로미지안 홈페이지에서...)

 

 

단풍이 참 곱습니다.

시기를 잘 맞추어 찾았습니다.

 

 

인생 2경

“참 나를 보는 시간”

내 안의 진실한 나는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겠지요.

로미지안 가든은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을 보는 내면의 눈으로 뜨고,

내 안의 진실을 발견하는 곳입니다.
인생 2경의 문을 열고 들어가 처음 만나는 나를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로미지안 홈페이지 설명)

문 안을 들여다보며 참 나를 보는 시간을 생각해 봅니다.

인생 2경을 지나옵니다.

 

 

건너편으로는 내가 나를 너머 나를 찾아가는 순례길 숲길도 있네요.

 

 

단풍이 참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올라가면서 보는 즐거움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로 생명의 소리길 오솔길이 있지만

단풍이 고운 때라 포장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10여분 쯤 오르면 생애의 탑을 만납니다.

 

생애의탑

“탄생, 청춘, 완생”

500~600년 수령의 거대한 캐나다산 삼나무로 만들어진 세 개의 탑은

생애 주기를 뜻하는 탄생(초록), 청춘(빨강), 완생(검정)을 의미합니다.

탑을 바라보며 나의 삶은 어디쯤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로미지안 홈페이지 설명)

생애의 탑 설명

 

생애의 탑 가까이 가면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방문자를 위한 서곡처럼 여겨지네요.

차단기가 올라간 이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속 오르막길이에요.

 

 

소나무숲이 이어진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속 오름길이라 무릎이 불편하신 분이라면 좀 힘들겠지요.

 

 

금강송쉼터 가는 길

 

 

 

웰컴 개구리 동산

“행운을 담아 하이파이브”

개구리는 다산과 행복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지혜로운 동물이기도 합니다.
손을 뻗어 반갑게 인사하는 청개구리 동상과 하이파이브를 하면
행운이 생길지도 모르니 꼭 손을 마주쳐 보세요.

(로미지안 홈페이지 설명)

웰컴 개구리 동산

 

 

 

금강송산림욕장 가는 길~

'가을 단상' 글귀를 읽어 봅니다.

이곳에도 단풍이 절정이었습니다.

보는 순간 희열이 느껴지는 모습이에요.

 

 

고객용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우리는 단풍을 보며 걸어 올라왔고요.

주로 단체 관람객과 숙박 손님을 태우는 것 같아요.

걷기 불편하신 경우라면 미리 예약하고 탈 수 있지 않을까요?

오른쪽으로 맨마음 맨발걷기길도 있네요.

 

 

 

아리석문

“나를 만나는 첫 번째 문”

정선의 산 정상에서 만나는 석회암들은 보랏빛과 검붉은 빛이 감돌아

인생의 고난기에 넘어져 든 피멍을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로미지안 가든을 통해 위로 받고,
삶의 지혜를 얻어 가길 바라는 마음을 이 문을 만들면서 담았습니다.
석문 앞에는 세 번 울리면 좋은 일들을 가져다 준다는 오스트리아에서 온 종이 있으니
그 소리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로미지안 홈페이지 설명)

 

"영겁의 어둠을 견딘 피멍

천년의 너를 밟고 나를 찾아간다.

천년의 나를 깨고 참 나를 만나러 간다."

 

 

 

 

아라리탑

“아리랑, 참된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

아리랑을 해석하는 2000여개의 서로 다른 해석 중의 하나인 我理朗.
‘참된 나를 깨닫는 즐거움’ 이란 의미를 담은 탑입니다.

탑의 상부를 비워둔 것은 로미지안의 하늘과 풍경을 함께 담기 위해서이니

비문의 내용을 음미하며 탑에 비친 풍경도 함께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로미지안 홈페이지 설명)

 

 

 

 

길 위의 눈

 

 

 

 

 

프라나탑

“나와 자연, 그리고 우주의 섭리를 깨닫는 곳”

피라미드는 에너지가 한 곳으로 집중되는 특별한 공간으로

여러 문화권에서 인류의 오래된 지혜가 담긴 건축구조입니다.

우주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이 곳에서 3D홀로그램 전시물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얻는 길, 깨달음을 향한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로미지안 홈페이지 설명)

 

 

 

 

명상실

한 무리의 팀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밖에서 한 컷~

 

 

붉은 자성의 언덕

“언덕 위에 남겨진 메시지”

붉은 색이 도는 흙으로 다져진 ‘붉은 자성의 언덕’,
그 정상에 놓인 상자 안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열어 볼까요?
로미지안에 오셔서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해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로미지안 홈페이지 설명)

 

자성의 노래

태고의 집착으로부터 벗어나

배우고 익히고 깨달아 꿈을 이루길...

그리고 나누고 떠났으면...

 

 

 

 

 

붉은 자성의 언덕에서 바라본 모습들입니다.

 

 

 

금강송산림욕장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치유의 시간”

금강송은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기로 유명해서, 특히 치유를 위한 산림욕에 좋다고 합니다.
나무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는

사람에게는 면역력을 높일 수 있고, 아토피, 천식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죠.
야외에 마련된 개인 데크에서 편안하게 누워 몸과 마음의 치유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로미지안 홈페이지 설명)

금강송산림욕장과 연못

 

 

 

금강송산림욕장, 붉은 자성의 언덕, 명상실, 프라나탑, 아라리탑을 두루 내려다봅니다.

 

 

 

중앙광장 (청춘의 외침)

“야외 강연,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

기존의 질서를 뛰어 넘어 새로움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청춘의 외침’을 일으키는 곳인 중앙광장은

로미지안이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명상을 하거나 강연, 음악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로미지안 홈페이지 설명)

청춘의 외침

곳곳에 지안님의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형제소나무(모-미-욱-언: 장녀, 차녀, 큰며느리, 작은며느리의 이름 끝자라네요)

 

 

모-미-욱-언 형제솔 시 (지안 손진익 지음)

자녀들의 따뜻한 형제애~

서로 커다란 버팀목이 되고 따뜻한 바람막이가 될 것을 표현했나 봅니다. 

 

 

......

항상 그대가 원하는 목표와 비전을 생각하세요.

겨누지 않고 쏜 화살은 빗나가기 마련입니다.

......

 

 

레스토랑 앞에서 바라본 중앙광장

 

 

 

설립자 부부 동상(로미지안 동산)

“사랑의 에너지를 전하는 연리지”

박달나무와 소나무가 다정히 붙어있는 연리지 아래
평생을 사랑하며 사는 동안 서로의 모습을 닮아있는 로미와 지안이 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연인과 부부에게는 더 돈독한 사랑의 기운을 전하고,
인연을 찾는 이에게는 충만한 사랑의 에너지를 전하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로미지안 홈페이지 설명)

 

 

로미와 지안 부부의 절절한 사랑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가시버시성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레스토랑과 카페

식사예약을 했기에 시간 맞춰 식사장소로 가 봅니다.

아래 매표소에서 식사시간을 정하고 알려주면

그 시간에 맞춰 준비해줍니다.

1층은 야마노우에(山上) 일식당,

2층은 아라미스2 카페네요.

 

 

치즈돈가스 정식 (17,000원인가~)
사누끼우동 세트 (15,000원 정도였던 듯~)

 

2층 카페
2층 카페에서 바라본 풍경 (중앙광장 외)

야마노우에에서 식사를 하고 잠시 주변을 바라봅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드네요.

로미지안 가든 다른 곳들은 2편에 이어집니다.

(2023.11.01.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