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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강원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 정선 알파인 경기장

정선 숙암역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보이는 풍경 (2023.11.01.수)

 

안개 속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2023.11.01.수)

 


 

로미지안 가든에서 나와 길을 되짚어 가리왕산 케이블카 숙암역으로 갑니다.

앞쪽에 파인포레스트 정선 알파인리조트와 파크로쉬리조트앤웰니스가 보입니다.

 

 

파인포레스트 정선 알파인리조트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여러 나라의 국기들이 보이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생각납니다.

이곳의 정선 알파인 경기장도 동계올림픽 경기장으로 쓰였지요.

 

 

평일인데도 차들이 제법 많네요.
정선 투어버스도 들르는 곳이로군요.
정선 관광 안내도 봅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안내도도 봅니다.

 

알파인플라자

가리왕산 케이블카 숙암역 앞에 위치한 건물로

매표소, 키즈카페, 특산품 판매소 등이 있습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곳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장이 있는 곳입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 후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게 새롭게 단장하였지요.

전용 탑승장 숙암역에서 출발합니다.

해발 1,382(1,381.7)m의 하봉 자락까지 오르는 3.51km의 길로

편도 20분 걸립니다.

평창 모나파크 발왕산 관광케이블카와 비슷한 길이네요.

처음에는 평이하게 오르던 길이 중간 정류장에서 방향이 조금 바뀌더니

이어지는 곳은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케이블카 상부에는 2,400㎡의 생태탐방 데크로드가 있고,

512.5㎡의 여러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위치: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41-35

* 대표전화: 033-560-3467

 

 

케이블카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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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1매당 5000원권 정선사랑상품권까지 주니 이득을 많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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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플라자 1층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1인 1매씩 5,000원권 정선사랑상품권도 돌려받았습니다.

정선에서만 쓸 수 있기에 뭘로 바꿀까 생각하며

정선특산품 코너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 뒤에 더덕즙인가를 구입했네요.

 

 

알파인플라자를 나와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게 되는 숙암역으로 왔습니다.

 

 

숙암역이 해발 430m에 위치해 있군요.

 

 

하늘빛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여기까지 왔으니 안 탈 수도 없네요. 

 

 

반대쪽으로는 더 구름이 많아졌어요.

하늘의 뜻에 맡기고 오릅니다.

 

 

 

만추~

 

 

중간정류장이 보입니다.

 

 

중간정류장까지 숙암역 출발 10분 정도 걸렸네요.

'여기는 중간정류장이니 내리지 마세요'는 안내방송이 계속  나오고

바깥에도 내리지 말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중간정류장을 지나니 급경사네요. 

 

 

올라온 곳을 뒤돌아봅니다.

가을이 깊다 못해 스러져가는 모습이에요.

 

 

앗! 느닺없이 이게 무슨 일일까요?

갑자기 주변이 구름과 안개로 덮여버리더니

케이블카 창에 빗방울이 몇 방울 맺힙니다.

시야도 갑자기 흐려집니다.

 

 

지독한 안갯속을 헤쳐갑니다.

빗방울이 그치는가 싶더니 이제는 강한 바람이 몰아치네요.

케이블카가 좌우로 심하게 요동칩니다.

케이블카가  지주기둥에 부딪쳐서 부서지는 건 아닌가~

이대로 공중에 멈추는 건 아닌가~

온갖 생각이 뇌리를 스쳐갑니다.

제발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심하게 요동치던 케이블카~ 너무 무서웠네요.

그냥 자리에 앉아 있지 못 하고 안절부절~

급기야는 최대한 낮은 자세로 웅크리고 앉아 의자를 붙잡았습니다.

남은 몇 분의 시간이 황천길을 갔다온 듯 긴 시간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상부정류장에 도착하여 야외데크전망대로 나가봅니다.

무서움을 잠시 잊고 인증 사진도 남겨 보고요. 

 

 

데크로드의 포토존
데크로드
데크로드
데크로드

정상부에는 생태탐방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어 백두대간의 준봉들을 바라볼 수 있으나

주변 경치가 안 보이니 많이 아쉽습니다.

지독한 안개를 뚫고 탐방 데크로드도 겨우겨우 한 바퀴 돌아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상부역 건물로 다시 들어갑니다.

1층은 케이블카 탑승역(가리왕산역),

2층은 전시관 겸 휴게실,

3층은 전망대입니다.

 

 

2층 휴게실(전시관)입니다.

커피와 컵라면 같은 것을 판매하네요.

높은 산 위 바람이 불어 추운 날이라 따끈한 커피 한 잔으로 몸을 녹입니다.

 

 

가리왕산 전시관 한 켠에는 음료 자판기도 있습니다. 

 

 

2층 전시관이고요.

가리왕산 전시관과 평창올림픽 전시관이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전시관

 

 

 

가리왕산 전시관

 

가리왕산

높이 약 1,561m(상봉 1561.8m).

주위에 중봉(1436m), 하봉(1,381.7m), 청옥산(1,256m), 중왕산(1,371m) 등

높은 산들이 있다.

옛날 맥국(貊國)의 갈왕(葛王 또는 가리왕加里王)이

이곳에 피난하여 성을 쌓고 머물렀다 하여

갈왕산이라고 부르다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갈왕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북쪽 골짜기에는 갈왕이 지었다는 대궐터가 남아 있다.

 

한강의 지류인 동강에 흘러드는 오대천과 조양강의 발원지이다.

맑은 날 동해가 보인다는 망운대, 백수암, 장자탄, 용굴계곡, 비룡종유굴 등을

가리왕산 8경으로 꼽는다.

벨패재(일명 벽파령), 성마령, 마전령 등 수많은 고개가 있고,

경사도가 완만하여 등산로로 인기가 높다.

 

능선에는 주목, 잣나무, 단풍나무, 갈참나무, 박달나무, 자작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수목이 울창하여 산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숙암 방면의 입구 쪽 약 4km 구간에는 철쭉이 밀집하여 자생하고 있다.

1993년에 가리왕산 남동쪽 기슭의 가장 깊은 골짜기인 회동계곡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었다.

 

(전시관의 설명 자료)

 

 

 

3층 전망대

 

사방으로 돌아가며 전망을 바라보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전경안내판 사진으로 짐작만 해봅니다.

다음에 한 번 더 오라는 걸까요?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인증사진도 한 장 남겨 보고요.

 

 

좀 기다렸지만 안개가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갑니다.

 

 

내려갈수록 안개가 덜하네요.

 

 

무엇보다 케이블카의 흔들림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아랫쪽은 이렇게 더 맑습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알파인 전종목 경기(활강, 슈퍼대회전, 복합, 회전)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이라고 합니다.

실제 경기가 열렸던 2면과 연습 경기장 2면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대회 기간 동안 전세계 스키어들의 극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새단장 덕분에

관람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게 되었고요.

 

(방문일: 2023.11.01.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