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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제주

[서귀포시]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 폭포, 정방폭포

정방폭포 (2022.11.24.목)


 

자구리문화예술공원~자구리해안가~소남머리를 거쳐

정방폭포에 다다른다.

직접 대하는 건 참 오랜만이라 반가움이 크다.

 

 

제주 서귀포 정방폭포 (濟州 西歸浦 正房瀑布)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 폭포.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해안 절벽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20여m의 물줄기가

제주 남쪽 바다의 푸르른 해안 절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어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등과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폭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방폭포는 “정방관폭(正房觀瀑)”이라 하여 영주 십경으로,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하여 영주 십이경으로 알려져 있어

로부터 수많은 탐방객이 이곳을 찾았고,

조선 숙종 때 제주목사였던 이형상 목사가

제주 관내를 순시하며 제주도에서 거행되는 행사장면을 남긴 화첩인 <탐라순력도>에

폭포 주변에서 배를 띄워 풍류를 즐기는 “정방탐승(正方探勝)”이란 그림이 남아 있다.

또한 진시황의 사자 서불이 불로초를 구하러 제주에 왔다가

이곳을 지나면서 ‘서불과차(徐市過此)’라는 글자를 암벽에 새겼다는 전설이 남아 있고

이로 인하여 서귀포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유래되며

이곳에서 북을 두드리며 놀면 교룡이 나와 같이 춤을 춘다는 전설이 전하는 등

역사적, 경관적 가치가 큰 명승지이다.

 

(문화재청 자료)

정방폭포 매표소

 

정방폭포 들어가는 입구에 4.3 유적지 안내가 있다.

4.3 정방폭포 유적지에 대한 설명이 아픈 역사를 알게 하네.

 

 

정방폭포 안내와 설명도 만나고...

 

 

 

정방폭포를 향해~

자구리해안, 자구리문화예술공원 방향
정방폭포 입구의 아름드리 소나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정방폭포의 모습
해안가에 해녀좌판이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 본다.
바로 앞에서 느껴 보는 웅장한 물소리~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 폭포,

23m의 물줄기가 푸르른 해안 절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 정방폭포에서...

여럿이 간 데다가 돌밭이라 오래 머물지는 못 하고 인증사진을 찍고 돌아나온다.

 

 

해녀 좌판에 들르고~
여럿이 가면 이런 소소한 시간도 소중하지. 해삼, 멍게 등 맛보기. 접시당 3~4만원
돌틈 사이로~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하며...
돌아나온다.
갈 때마다 시원스러움이 느껴지는 곳~

 

오래 그 자리를 지키며 바다로 거침없이 물을 토해내는 정방폭포는 

오랜만에 찾은 객을 실망시키지 않네.

시원스러운 물줄기에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꼬들한 회 한 입에 입 안 가득 퍼지는 바다 내음~

 

 (2022.11.24.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