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제주

[서귀포시] 자구리문화예술공원~소남머리(소낭머리) 산책

섶섬이 바라보이는 자구리문화예술공원에서... (2022.11.24.목)


나의 티스토리 기록은 언제나 사진이 많다.

내가 보고 기억하려고 사진을 올리고 기록하는데 치중하다 보니 그러하다.

사실 위주로 풀어가다 보니 생각이나 느낌도 적다.

보는 분들 입장에서는 지루하고 딱딱한 감을 느끼리라...

 

 

 

제주올레 7코스 일부인 외돌개를 돌아나와 정방폭포로 향한다.

도중에 잠시 자구리문화예술공원에 들러서 가기로 한다.

이중섭 화백의 삶의 자취가 스며 있는 곳~

 

 

자구리문화예술공원

작가의 산책길 작품, 송창훈 作 '쉬엉갑써'

 

 

송필 作 '실크로드-바람길'(청동, 돌)

백록 위에 길다란 돌이 얹어진 모양.

저마다의 짐을 짊어지고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

 

 

정미진 作  '게와 아이들-그리다'

서귀포에 피난 와서 살던 이중섭이

자구리해안에서  '게와 아이들'을 그리는 모습을

거대한 조형물로 재현한 것.

 

 

게 형상의 의자도 배치되어 있고...
솔동산 문화의 거리 안내도도 보며~

해안쪽으로 고정순 作 '아트파고라'

테우는 바다를 보면 쉴 수 있는 테크, 테왁은  개별 벤치

 

 

 

아름다운 자구리해안

 

 

 

방송에서 본 이중섭의 서귀포 생활 사진

이중섭(1916~1956) 탄생 100주년 다큐드라마 중에서...

자구리해안의 이중섭 가족과 이중섭이 제주도 풍경을 그리는 장면

 

이중섭의 부인 이남덕님이 서귀포 시절에 바닷가에 가서 조개도 잡고 하던 옛일을 생각하는 장면

 

이중섭 作 '제주도 풍경' (1952년)

 

이중섭 作 '섶섬이 보이는 풍경' (1951년)
이중섭 作 '서귀포의 환상' (1951년)
이중섭 作 '서귀포 바닷가의 아이들' (1951년)

 

이중섭이 직접 소를 찾아 오래 관찰하며 스케치하는 모습. 소도둑이 아닐까 하는 오해를 받기도 했단다.

 

이중섭은 원래 초상화를 잘 안 그리는데, 한국전쟁 때 돌아가신 분의 영정을 그려줌.

 

이중섭의 서귀포 생활을 조명한 모습

 

자구리문화예술공원을 지나와 소남머리로 향하는 길에...
한기팔 詩 '이 하늘 이 땅 끝에서'

 

자구리문화예술공원에서 정방폭포로 이어지는 길목~

소남머리로 간다.

 

소남머리(소낭머리)

예전에 일본인 큰 부자가 이 곳에 냉동공장을 만들기 위해 파 놓았다는 곳으로

'소머리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소남머리'라고 부른다고도 하고,

부근에 소나무가 많았고 '머리'는 동산이라는 뜻으로

소나무가 많은 동산이라고 하여 '소남머리'라고 부른다고도 한단다.

(안내 설명에서...)

소남머리(소낭머리)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통제 중이었고

위 전망대로 가 본다.

 

서귀포 출신의 서예가 소암 현중화 선생이 자주 찾던 곳~ 소남머리
소남머리 공원 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섶섬이 바라보이고, 왼쪽으로 정방폭포가 숨어 있다.

방문 당시에 소남머리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은 막아 놓아서

위 공원에서 정방폭포쪽과 섶섬을 바라보았네.

소남머리 전망대 주변에는 소공원 야외전시장.

제주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는 공간.

제주도 풍광들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

소남머리(소낭머리) 4.3유적지란 표시도 보인다.

제주의 곳곳이 아픔의 현장이었다.

이어서 정방폭포로 간다.

 

(2022.11.24.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