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4일째,
아침 식사를 한 후 처음으로 찾은 곳은 황우지선녀탕이다.
외돌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선녀탕을 먼저 접하고,
가슴 아픈 열두굴도 바라보고,
이어서 동너븐덕~무근덕을 거쳐 외돌개까지 산책하게 된다.
황우지 선녀탕
신선바위에 둘러싸인 천연풀장.
물빛이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다.
황우지해안은 완만한 만의 형태를 이루고 있고
돌성처럼 둘러선 바위섬이 파도를 막아주고 있으며
바닷물이 들락거리면서 맑은 물이 유지되니
스노클링 같은 물놀이를 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여름날 특히 많이 찾는다.
동너븐덕, 외돌개로 이어지는 산책로 또한 명품길이다.
황우지해안 열두굴
이어지는 해안가(황우지해안)에는 황우지해안 열두굴이 있는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미군의 공격에 대비하여
어뢰정을 숨기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굴이다.
제주 곳곳에서 일제의 전쟁 준비로 이용된 흔적을 볼 수 있는데,
아픈 역사의 흔적이 이곳에도 남아있는 것이다.
황우지선녀탕에서 동너븐덕을 거쳐 외돌개 가는 길(제주올레 7코스 일부)
제주 서귀포 외돌개 (濟州 西歸浦 외돌개)
외돌개의 높이는 20여m, 폭은 7~10m로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으로
수직의 해식절벽이 발달한 주변 해안과 해식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특이한 해안 절경을 연출하는 명승지이다.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할머니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할망바위 전설이 있다.
(문화재청 설명)
제주에 여러 번 갔고 이곳 역시 여러 번 방문했지만
갈 때마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
제주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어
찾으면 기분이 업 되는 곳~~
새섬~섶섬~문섬~범섬을 바라보는 풍경도,
황우지 선녀탕에 가까이 가 보는 것도,
외돌개까지 해안을 바라보며 걷는 것도
모두가 힐링되는 풍경이다.
황우지해안 열두굴의 아픔만 빼고는......
(2022.11.2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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