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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제주

[서귀포시] 황우지선녀탕~동너븐덕~외돌개 구간/제주올레길 7코스 일부

외돌개 (2022.11.24.목)
황우지 선녀탕 (2022.11.24.목)


 

제주여행 4일째,

아침 식사를 한 후 처음으로 찾은 곳은 황우지선녀탕이다.

외돌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선녀탕을 먼저 접하고,

가슴 아픈 열두굴도 바라보고,

이어서 동너븐덕~무근덕을 거쳐 외돌개까지 산책하게 된다.

 

 

 

황우지 선녀탕

신선바위에 둘러싸인 천연풀장.

물빛이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다.

황우지해안은 완만한 만의 형태를 이루고 있고

돌성처럼 둘러선 바위섬이 파도를 막아주고 있으며

바닷물이 들락거리면서 맑은 물이 유지되니

스노클링 같은 물놀이를 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여름날 특히 많이 찾는다.

동너븐덕, 외돌개로 이어지는 산책로 또한 명품길이다.

황우지선녀탕 진입~ 외돌개 주차장에 차를 대면 되는데, 운이 좋으면 무료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다.
황우지선녀탕 설명
주차장에서 길을 건너 황우지선녀탕 가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이런 전적비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가파른 85계단을 내려가면 황우지선녀탕~
새연교와 새섬, 새연교 뒤로 섶섬, 오른쪽으로 문섬이 보이는 풍경
85계단 내려가는 길~
황우지선녀탕. 물이 많이 찬 모습
물이 많이 차 있어서 선녀탕 진입은 어렵겠네... 뒤로는 동너븐덕 방향
물이 차서 선녀탕 신선바위까지는 못 가고 주변에서 맴돈다. 왼쪽 뒤로 내려온 계단이 보인다.

물의 높이가 낮아서 직접 들어갔을 때의 사진
물빛이 너무도 곱다.
황우지선녀탕, 천연풀장
예전에 선녀탕까지 직접 들어갔을 때~

 

 

황우지해안 열두굴

이어지는 해안가(황우지해안)에는 황우지해안 열두굴이 있는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미군의 공격에 대비하여

어뢰정을 숨기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굴이다.

제주 곳곳에서 일제의 전쟁 준비로 이용된 흔적을 볼 수 있는데,

아픈 역사의 흔적이 이곳에도 남아있는 것이다.

황우지해안 열두굴. 일제가 구축한 동굴진지인데, 미군의 공격에 대비하여 어뢰정을 숨겼단다.
일제강점기 제주는 일제의 군사기지. 제주 곳곳에서 이런 흔적을 보게 되니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황우지선녀탕에서 동너븐덕을 거쳐 외돌개 가는 길(제주올레 7코스 일부)

선녀탕을 돌아나와 외돌개 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외돌개 가는 길에 바라본 황우지선녀탕 주변
새연교와 새섬, 섶섬, 문섬. 억새 풍경도 좋았다.
동너븐덕의 서귀포칠십리 노래비. 너븐덕은 평평한 암반이라는 뜻.
폭풍의 언덕이라고 불리는 동너븐덕(남주해금강)에서 바라본 황우지선녀탕과 황우지해안 열두굴
동너븐덕에서 바라본 황우지선녀탕과 황우지해안 열두굴 방향
동너븐덕에서...
동너븐덕에서...
동너븐덕에서 바라본 새섬, 섶섬, 문섬.
동너븐덕에서... 왼쪽으로 범섬, 가운데 기차바위, 오른쪽 튀어나온 바위군인 우두암
외돌개 방향. 가운데 우두암
동너븐덕에서...
갑자기 한무리의 학생들이 몰려와서 얼른 돌아나왔네...
무근덕 지나는 길, 털머위꽃이 한창이었다.
무근덕에서...
무근덕 아래로 푸른 물빛의 바다~

 

 

 

제주 서귀포 외돌개 (濟州 西歸浦 외돌개)

외돌개의 높이는 20여m, 폭은 7~10m로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으로

수직의 해식절벽이 발달한 주변 해안과 해식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특이한 해안 절경을 연출하는 명승지이다.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할머니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할망바위 전설이 있다.

 

(문화재청 설명)

안내 설명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외돌개는 역시 핫한 곳이야!
언제 봐도 아름다운 곳~ 외돌개
인증 필수로!
외돌개에서...

 

제주에 여러 번 갔고 이곳 역시 여러 번 방문했지만

갈 때마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

제주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어

찾으면 기분이 업 되는 곳~~

새섬~섶섬~문섬~범섬을 바라보는 풍경도,

황우지 선녀탕에 가까이 가 보는 것도,

외돌개까지 해안을 바라보며 걷는 것도

모두가 힐링되는 풍경이다.

황우지해안 열두굴의 아픔만 빼고는......

 

(2022.11.24.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