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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제주

[제주 조천읍] 제주돌문화공원 1 - 풍경

돌문화공원은 넓다.

다 돌아보려면 몇 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다.

힘들어 할 분도 계시고 몇 날 며칠 여행에 누구라도 지칠 수 있어 

탈것(전동차)을 이용하여 대충 돌아보기로 한다.

 

돌문화공원 매표소

제주돌문화공원

100만평 드넓은 대지에 조성된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 돌문화의 면면과 제주민의 생활상 등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돌에 관한 전설을 주 테마로 하여 조성되었다.

그래서인지 넓은 공원 전체가 설문대할망이 핵심주제인 듯 펼쳐진다.

한라산과 360여 개의 오름들을 만든 설문대할망은 최고의 돌의 거장.

설문대할망은 곧 제주돌의 화신이고,

제주돌 하나하나는 곧 설문대할망의 분신.

설문대할망은 당신이 만든 성산일출봉을 돌 빨래구덕 삼고

우도를 돌 빨래판 삼아 빨래를 하다가

당신이 만든 백록담을 돌베개 삼아 누워 낮잠을 자기도 했다.

설문대할망은 스스로 빠져 들어간 돌 가마솥에서 사랑의 죽(粥)이 되고,

그것을 먹은 아들들은 오백장군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제주돌문화공원 홈페이지 내용 발췌)

 

안내지도 (돌문화공원 자료)
안내지도의 장소들 (돌문화공원 자료)

 

입장하여 물장오리를 상징하는 연못과 전설의 통로에 다다르면 전동차 타는 곳이다.

1~3코스를 대충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지나가는 곳마다 설명을 해주셔서 도움도 되고...

워낙 넓은 면적이라 힘이 들 경우 전동차를 타고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아래 사진들은 걸어서 보거나, 전동차에서 보거나, 내려서 본 풍경 사진이 섞여 있다.

 

 

제1코스(신화의 정원)

입구를 통과하여 처음 만나는 곳, 돌문화공원 10경 중 4경이라네.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돌아나갈 때 찍음
폼 다르게

설문대할망의 죽음 전설이 있는 물장오리를 상징한 연못. 억새의 향연이 예뻤다.

설문대할망은 자신의 키가 얼마나 큰가를 실험해 보기 위해 깊다고 소문난 샘에 발을 들여 놓아 본다.

제주시 용담동 용연의 물은 발등을 겨우 적셨고,

서귀포시 서흥동 홍리물은 무릎까지 닿았고,

마지막으로 끝이 없다는 한라산 물장오리에 들어갔는데,

그 큰 몸이 차츰차츰 물속에 빠져들더니 아주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물장오리가 밑이 터져 한없이 깊은 물이었던 것이다.

설문대할망은 한 번 물 위에 솟아올랐다가

자신이 만든 물장오리 속으로 영영 사라져 버린다.

(돌문화공원의 소개자료 중에서...)

 

 

전설의 통로 옆 나무, 돌문화공원 10경 중 9경
전설의 통로 옆 나무와 물장오리 연못. 퇴장할 때 본 모습
전설의 통로, 돌문화공원 10경 중 3경
전설의 통로와 전설의 통로 옆 나무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위령탑
연못
왼쪽으로 어머니의 방(돌문화공원 10경 중 8경), 이어서 오백장군 군상(돌문화공원 10경 중 2경), 오른쪽 끝에 오백장군 갤러리
어머니의 방. 돌문화공원 10경 중 8경
어머니의 방 내부에 전시되고 있는 설문대할망을 상징한 용암석
모자상. 차귀도의 장군석(사진)과 이를 닮은 수석
오백장군 군상(돌문화공원 10경 중 2경)과 오백장군 갤러리
어머니를 그리는 선돌. 설문대할망 전설 속~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막내아들 모습을 연상토록 한라산 영실을 향하고 있다나...
설문대할망이 빠져 죽었다는 죽솥을 상징한 연못
돌하르방
미아보호소 앞 돌하르방. 돌문화공원 10경 중 6경
제일 오래된 돌하르방
훈장묘
영실중앙무대. 돌문화공원 10경 중 5경
돌민속품 야외전시. 연자방아. 돌문화공원 10경 중 7경

 

 

제2코스(제주돌문화전시관)

제주 돌문화전시관
선사ㆍ탐라시대의 돌문화
돌문화 전시관

 

 

제3코스(제주전통 돌한마을)

세거리집. 안거리와 밖거리, 부속채의 목거리를 포함하여 세 채로 이루어진 집
제주 전통 초가 돌한마을 입구
제주 전통 초가 돌한마을
제주 전통 초가 돌한마을
돌한마을 항아리. 돌문화공원 10경 중 10경
거대한 설문대할망 전시관이 들어서는 모양이다.
건립 중인 설문대할망 전시관

제주돌문화공원은 공원 전체가 설문대할망을 핵심주제로 삼아펼쳐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한라산과 360여개의 오름들을 만든 설문대할망은 최고의 돌의 거장(巨匠)이라고 할 것입니다.

설문대할망은 곧 제주돌의 화신(化身)이고, 제주돌 하나하나는 곧 설문대할망의 분신입니다.

설문대할망은 당신이 만든 성산일출봉을 돌 빨래구덕 삼고 우도를 돌 빨래판 삼아 빨래를 하다가

당신이 만든 백록담을 돌베개 삼아 베고 누워 낮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제주돌문화공원의 소개자료 중에서...)

 

돌박물관 하늘연못

돌문화공원 전동차 투어는 1코스~3코스 20여분 걸렸고,

마지막으로 돌박물관 앞에 세워준다.

일행 여럿이 하는 투어이고 일주일 투어에 지칠 수 있어서 전동차를 이용했는데,

덕분에 나도 아주 편하게 구경 잘했네.

(2022.11.23.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