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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제주

[제주 우도면] 우도봉: 쇠머리오름~우도등대공원~우도등대~우도봉 입구

구 우도등대 (2022.11.22.화)


 

훈데르트바서 파크에 이어 들른 곳은 우도봉~

쇠머리오름 우도등대에 오르게 된다.

제주 올레길 1-1코스 우도 올레~

그 일부 구간... 

비가 내리니 모임원들 의견에 따라 그냥 통과할까도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가보기라도 하자는 분이 계셔서 일단 입구까지라도 가자며 가게 되었다.

막상 입구까지 가고 보니 조금만 더 올라가 보자는 의견이 있어서 오르게 되고

조금만 조금만 더 하다가 우도등대를 거쳐 검멀레 입구까지 걷게 되었네...

 

 

 

* 지난 여정 훈데르트바서 파크

https://leeke2000.tistory.com/16510274

 

[제주 우도면] 훈데르트바서 파크

홍조단괴 해빈 해변을 나와 향한 곳은 훈데르트바서 파크. 오스트리아와의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방문 당시에 공원은 무료 관람 가능했다. 공원 무료 관람 기간은 아마 지난 연말까지였을 것이

leeke2000.tistory.com

 

우도봉으로~!

우도봉으로 이동하는 중에 수많은 까마귀떼를 만났다. 전선을 가득 채우고, 밭에도 까맣게 내려앉았다.
우도봉에 오르기 전에 만난 올레 쉼터. 이곳 오른쪽으로 걸어가게 된다.

우도봉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렸는데, 비가 더 심하게 내린다.

결국 몇몇 분은 우의를 사고...

 

 

이곳에서 ATV체험도 하나 보다.
올레쉼터에 안내된 우도봉 힐링코스 안내도 보고...

모두들 우의를 입고 걷는다.

올레 쉼터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화장실이 나오니 이용하면 되고,

직진해서 가면 오른쪽으로 앨리샤 승마장이 나온다.

비가 내려서인지 말을 타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거기서 등대공원과 등대는 왼쪽으로, 사자바위를 지나 바람의 언덕, 쇠머리오름은 오른쪽으로...

 

 

우도등대로 바로 가는 길은 왼쪽길로...
오른쪽 길로는 사자바위, 바람의 언덕으로 오를 수 있다. 사자바위가 보이네. 훈데르트윈즈에서 보았던 큰바위얼굴 부분인 듯.
야자매트가 깔린 길을 따라 오른쪽 길로 오른다. 조금 전에 들렀던 훈데르트바서 파크가 눈에 들어오네. 톨칸이해변도 눈에 들어오고...
우도 천진항과 바다 건너 종달리의 지미봉도 눈에 들어온다.
성산일출봉과 훈데르트바서 파크
바람의 언덕 주변. 1993년 영화 <화엄경>을 찍은 곳이라는 안내. <화엄경>은 1993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알프레드바우어상을 수상했다네.

 

 

쇠머리오름(우도봉)

우도(소섬)는 소가 머리를 들고 누워 있는 형태를 띠고 있어 우도라 불린다.

소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쇠머리오름이라 하며

우도 사람들은 섬머리라 한단다. 

산정부에는 소나무와 삼나무로 조림된 숲이 있다.

 

 

우도8경 지두청사 안내

우도8경 중 제4경 지두청사 설명
우도8경 중 제4경 지두청사에 대한 안내도 보인다. 지두청사는 우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도봉 정상에서의 경관을 말한단다.
우도봉 정상부. 왼쪽부터 구 우도등대, 우도등대, 해안경비시설. 우도봉(우두봉) 가장 높은 곳에는 해안경비시설이 있다.
반가운 성산일출봉
걷는 내내 따라오네.
감국도 피어서 반기는 풍경... 우도봉 정상부를 바라보며...
노랑노랑하며 웃으니 더 고와 보인다.
비바람이 불어서 이리저리 억새도 흩날리던 날~ 우도봉 정상부와 해안절벽을 바라보며...
바람의 언덕을 지나와 언덕길을 걷다가 뒤돌아본 풍경
우도잠수함 타는 곳인가 보다.
무덤도 여러 개 보이네.
올라가는 내내 따라오는 성산일출봉
쇠머리오름의 높은 곳을 향하여! 짧은 거리지만 숨이 조금 가빠지네.
쇠머리오름(우도봉)에서... 해안경비 철책으로 막혀 있는 곳...
해안경비철책으로 막혀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곳.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했던가! 이제는 내려가야지... 230m 가서 등대공원으로...
내려가다가 오른쪽 억새 숲속 길을 걸어 우도등대공원으로 향한다. 여기서 230m

 

 

 

우도등대공원

우도등대 아래에 조성된 등대공원.

국내외 등대 미니어처가 조성되어 있다.

우리는 쇠머리오름 높은 곳에서 내려가다가

중간에 국내등대 미니어처가 전시된 곳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우도봉에서 230m 내려와 우도등대와 등대공원 갈림길에서 등대공원으로 간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우도등대 140m, 검멀레해변 1,180m.
등대공원. 경북 영덕 해맞이공원의 창포말등대(왼쪽)와 전남 완도항 방파제등대인 노래하는 등대(오른쪽 빨간색)
제주 마라도등대
전남 해남군의 목포구등대
가운데로 독도체험마당. 좀 썰렁하긴 하다.
왼쪽은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인천 팔미도등대, 오른쪽은 부산 오륙도등대, 가장 높은 곳에 우도등대와 등대 홍보관
우도봉 정상부의 우도등대와 등대 홍보관. 오른쪽 더 높은 곳 해안경비시설 있는 곳이 정상이란다.
아래는 항로표지 체험관. 더 아래로 우도저수지와 망동산이 보인다.
국내등대 미니어처 아래로는 국외등대 미니어처 전시
높은 계단을 올라서 우도등대로~

 

 

우도등대

우도 등대는 제주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등대로,

1906년 3월 처음 불을 밝혔다.

2003년 12월에는 높이 16m의 원형 콘크리트 등대를 신축하였고,

국내 기술로 개발한 대형 회전식 등명기를 설치해

50km 밖에서도 확인 가능한 불빛을 비추고 있다.

주변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등대를 테마로 한 등대공원을 조성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등대공원에는 홍보 전시실 및 항로 표지 3D체험관과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파로스 등대 등

국내외 유명한 등대 모형 14점을 전시하여

우도봉에 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출처: www.visitjeju.net/kr)

우도봉 정상부의 우도등대 가는 길. 트릭아트 존인데 아랫부분은 잘렸다.
우도등대 앞 담벽에 등대테마공원 우도등대 안내
우도등대 앞 담벽에 쓰여진 문구들

 

 

 

우도등대 홍보관 

우도등대 1층은 등대 홍보관
우도 바다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희망이 되어주던 도대불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우도의 해양문화 이야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등대 16경 중에 첫 번째로 우도등대가 있네.
우도등대의 발자취
1906년 무간수등대로 건립, 일본인 운영. 1945년 광복 이후 우리나라 운영. 1959년 유인등대로 전환. 1960년 등대전원 개량. 1979년 무신호 개량
2003년 12월 높이 16m의 원형 콘크리트 등대 신축. 제주 등대가 영화 속에도 등장. 2004년 영화 <인어공주>~
항법 시스템과 등명기 등 전시

홍보관 옆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발 아래로 펼쳐지는 지두청사 풍경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을 텐데,

줄을 쳐서 막아 놓았네.

 

 

 

안내판에서 본 지두청사 풍경

지두청사. 우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우도봉 정상에서의 경관

 

 

 

설문대할망 소망항아리 조형물

제주를 만든 창조의 여신이며 제주를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설문대할망~ 건강과 다산을 상징한단다.
설문대할망 소망항아리 설명

 

 

 

우도등대

우도등대 등탑과 제주도 최초의 등대 우도 등간(옛 모습 복원)
우도등대 등탑과 제주도 최초의 등대 우도 등간(옛 모습 복원)

 

 

우도 등간(옛 모습 복원)

1906년 3월 점등한 제주 최초의 등대 모습.

2005년 12월에 우도등대 점등 100년을 기념하여 원형대로 복원했단다.

우도등간. 석유불을 매달아 올리는 형대의 간이 등간을 설치한 것이 시초. 1906년 3월에 목조구조물의 가스등 등대로 최초 점등.
우도봉 정상부의 우도등간과 우도등대

 

 

 

구 우도등대

구 우도등대. 높이 7.7.m, 광달거리는 지리학적 50km, 명목적 37km. 1906년에 설치하여 97년간 불을 밝혔던 등대이다.
1906년 3월 목조구조물의 가스등 등대로 최초 점등(우도등간). 1919년 벽돌 구조물의 등탑 건설(현 구등탑). 2003년 12월 신등탑으로 등대기능 이관

 

 

 

검멀레해변을 향하여!

우도봉 정상은 해안경비시설로 막혀 있어

우도등대까지 본 후 검멀레해안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곳 뷰도 정말 좋다.

걷는 내내 감탄하며 걸었네.

하늘이 맑았다면 더 아름다웠을 것... 

멀리 우도 속 비양도까지 보이네.
우도등대와 우도등간의 모습
구 우도등대와 현 우도등대
구 우도등대와 현 우도등대를 뒤로 하고...
왼쪽으로 등대공원, 항로표지 체험관
검멀레해안. 왼쪽 멀리 비양도 등대
억새와 감국의 호위를 받으며 내려가는 길~
우도저수지. 하늘에는 엄청난 까마귀떼.
인증 필수~
검멀레해안가에 상가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는 모습. 아기자기하고 평화로움...
우도봉 정상부를 돌아본다. 구 우도등대, 우도등대, 해안경비시설
성산일출봉이 여기서도 보이네.
검멀레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소나무 숲길. 계단길이 한참 이어진다.
검멀레쪽 우도봉 입구로 내려오며 우도봉 주차장에서부터 쇠머리오름~우도등대 트레킹을 마친다.

내리는 비 때문에 통과할까도 생각했었던 우도봉인데,

우도등대를 거쳐 검멀레 입구까지 걷게 되었네.

우도봉 주차장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우도올레길 따라 검멀레해안까지 바로 갈 수 있었던 것은

따로 운전해주신 분이 계셔서 가능한 일이었다.

이 장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2022.11.2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