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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제주

[제주 우도면] 검멀레해변~우도 해안길 한 바퀴 드라이브

후해석벽, 동안경굴, 검멀레해변 (2022.11.22.화)


 

우도봉에서 내려와 검멀레해변으로 향한다.

검은 모래라는 뜻을 지닌 검멀레~

해변에는 이름처럼 검은 모래가 가득하다.

해변 끝에 동안경굴이 있고,

이어지는 해안절벽은 우도8경 중 하나인 후해석벽.

 

우도봉에서 내려와 검멀레로 향하는 중에 본 승마 장면
길 건너편으로 노란색의 펜션이 앙증맞아 보인다. 앞쪽 밭엔 벌써 유채가 피어나고...

 

 

후해석벽(後海石壁)

우도8경 중 제6경.

200만년 전 신생대 제4기 화산활동으로

바다에서 첫 불기둥이 치솟아 우도가 탄생하면서

지층이 차곡차곡 쎃여 생성된 기암절벽이다.

우도에서 해돋이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안내 설명에서...)

우도8경 중 후해석벽 안내
안내 설명에서 본 후해석벽

 

검멀레해변. 검멀레해변 끝에 동안경굴. 이어지는 기암절벽은 후해석벽.

검멀레해변

검멀레는 검은 모래라는 뜻.

길이 100m 정도의 아담한 해변이다.

 

 

 

우도8경 중 동안경굴 안내. 동굴 음악회가 열리는 모습 사진

동안경굴(東岸鯨窟)

우도8경 중 제7경.

고래굴이라고도 불리며 검멀레 해안 동굴 중 마치 고래 콧구멍 같은 해식동굴이다.

용암이 흘러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썰물때만 들어갈 수 있다.

조수간만의 차이로 열리는 곳이 진도 바닷길이 있다면 우도에는 동안경굴이 있다.

5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웅장한 동굴이다.

고래가 마치 노래를 할 것만 같다.

(안내 설명에서...)

* 추가: 동굴 길이 150m, 높이 20m, 너비 15m 정도.

동굴 내부의 자연 음향으로 인하여

동굴 음악회가 열리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네.

검멀레해안쪽 해식동굴. 동안경굴 검멀레해안쪽 입구 (2011년 방문 사진)
2011년 방문 사진

* 우도 8경

제1경 주간명월, 제2경 야항어범, 제3경 천진관산, 제4경 지두청사,

제5경 전포망도, 제6경 후해석벽, 제7경 동안경굴, 제8경 서빈백사.

 

 

 

검멀레해변 주변의 상점들

우도에 왔으니 땅통아이스크림은 먹어줘야지...

지미스와 우도왕자에서 구입해서 맛을 보게 된다.

소섬전복에서 전복 요리로 식사를 할 생각이었으나

다들 먹을 생각이 없다 한다.

확실히 모두들 식사량이 줄었다.

아침 식사를 워낙 든든히 한 이유도,

카페에서 도넛빵까지 먹은 이유도 있으리라.

검멀레해변 옆에 상점들이 몇 개 있다. 우도땅콩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한다. 지미스에서도 사고...
카페 외 상점들이 늘어선 검멀레해변 주변
땅콩아이스크림~ 우도왕자의 줄이 더 길다.
우도왕자에서도 땅콩아이스크림 구입
우도왕자와 지미스 두 상점에서 산 땅콩아이스크림. 가게마다 나름 고소함이 더하거나 부드러움이 더하거나 하여 비교 불가!

검멀레해변과 동안경굴, 후해석벽을 보며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잠잠해졌던 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한다.

검멀레해변으로 내려가는 것도 동굴보트 타기도 모두 어렵게 되었다.

억수 같은 비에 빨리 우도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

혹여라도 파도가 세게 치거나 하여 배가 안 뜨면 곤란하니까......

해안 따라 우도 한 바퀴 드라이브하며 얼른 돌아나가기로 결정!

 

 

 

우도 해안길 따라 드라이브

쏟아지는 비를 차로 막으며 우도 해안길을 달렸다.

검멀레~영일동포구~비양도 입구~하고수동해수욕장~답다니탑망대와 망루등대~주흥포구~하우목동항

검멀레를 벗어나고 영일동포구를 지나고 공사 중이라 진입이 어려웠던 우도 비양도 앞도 지나고~
우도의 유명 해변 중 하나인 하고수동해변도 지나고... 블랑로쉐카페 가 보고 싶었는데......
'인어공주' 촬영장소라는 제주소품관도 지나고...
답다니탑 망대와 망루등대도 지나가며 보고...
하우목동항으로 돌아와 우도사랑 1호를 타고 성산포항으로 돌아가게 된다.
항구에는 우도훼리 3호가 손님을 기다린다. 종달항으로 가는 배~
아쉬움 조금 남긴 채 우도를 두고 떠나가네.
우도여, 안녕!
다시 만날 날 있으리라...
아래 객실을 두고 갑판 위에서 풍경을 즐긴다.
갈매기도 따라오네.
멀어지는 하우목동항. 종달항으로 가는 배도 떠나고 있네.
시원스럽게 물살을 헤치며 떠나가는 배, 종달항으로 가는 배도 순조롭게 항해 중~

갈매기 날고, 종달항으로 가는 여객선도 제 항로를 따라 움직이고...

종달항으로 가는 여객선. 불빛 현란한 배는 어선이겠지...
우도가 점점 더 멀어지네.
배로 30분 걸려서 아침에 떠났던 성산포항으로 다시 돌아온다. (2022.11.22.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3년부터 2년마다 '한국관광 100선'을 발표하는데,

여섯 번 연속 선정된 관광지가 있다.

모두 열네 곳인데, 그 속에 우도가 있어 전체를 소개해 본다.

국가대표 관광지 14

① 조선 시간여행 - 서울 5대 고궁

② 서울의 아이콘 - N서울타워

③ CNN이 꼽은 그곳 - 수원 화성

④ 한강의 시작 - 양평 두물머리

⑤ 한류관광 일번지 - 춘천 남이섬

⑥ 해넘이 성지 - 태안 꽃지해수욕장

⑦ 원조 한옥마을 - 전주 한옥마을 

⑧ 생태관광의 모범 - 순천만습지

⑨ 맑은 날 일본도 보인다 - 부산 태종대

⑩ 추억의 수학여행지 - 경주 불국사·석굴암

⑪ 가깝고 편해졌다 - 울릉도·독도

⑫ 국내 제1 명산 - 한라산국립공원

⑬ 걷기여행 바이블 - 제주올레 

⑭ 섬 안의 섬 - 제주 우도

 

 

우도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우도8경’과 청정 해역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또 영화 ‘시월애’, ‘인어공주’, ‘연리지’등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세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국가대표 관광지 우도를 좀 더 알뜰히 돌아보려고 했는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대충 돌아보고 나와서 조금 아쉽기는 하다.

다음 제주여행 때 다시 한 번 찾으리라.

전에도 구간 구간을 걸어본 적이 있지만

다음 번에는 우도올레 전 구간을 두 발로 걸어 보고 싶다. 

 

(2022.11.2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