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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강원 철원] 철원의 명물 한탄강 은하수교, 송대소 / 민통선 한우촌 / 순담계곡, 노동당사 / 연천 우렁이랑 장어랑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지신밟기 행사 중인 모습 (2021.9.25. 토)

 

지난 토요일 (2021.9.25. 토), 남편 친구들의 부부모임에서 들렀던 은하수교와 그 외 사진들.

은하수교 주차장 한켠에 철원 DMZ 마켓이 열리고 있다.
풍물패의 놀이 소리가 들려 보니 한가위 풍년맞이 지신밟기라고 쓰여 있네...
인근에서 만난 한반도 지형 전망대 표시
한반도 지형
한반도 지형 전망대
모임원들을 모두 만나 은하수교로 이동하는 중. 풍물패가 잇따른다.
길을 비켜 풍물팀을 보내고 뒤따르며...
한탄강 은하수교의 모습. 다리 뒤편 절벽 아래가 송대소.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와 갈말읍 상사리를 연결하는 보행 전용 다리이다.
은하수교 입구의 자전거 거치대, 카페

 

은하수교 입구의 카페

 

 

지신밟기

음력 정초에 지신을 진압하여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과 가정의 안녕, 풍작을 빌던 민속놀이.

비록 정초는 아니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민속놀이를 되살리고

시기는 조금 지난 것 같지만 풍작을 빌기도 하고

은하수교가 오래도록 견고하게 있어 주어

찾아오는 사람들이 건강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

지신밟기 행사 중인 모습
은하수교를 건너는 풍물팀
풍물팀이 다리를 건너는 것을 보고...
송대소가 보이는 곳으로... 이곳에도 자전거 보관소가...
은하수교 설명
은하수교의 디자인과 구조 설명
한탄강 은하수교

 

송대소

송대소는 한탄강 줄기에 위치한 소(沼)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을 자랑하는 소.

들은 바에 의하면

송대소의 가장 깊은 곳은 50m나 된다고 한다.

명주실 한 타래가 다 풀려 들어갔다는 전설이 어린...

그만큼 깊다는 표현이리라...

송대소. 한탄강 줄기에 위치한 소(沼)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을 자랑하는 소이다.
송대소와 주상절리

* 송대소 주변 가을 풍경 : https://blog.daum.net/leeke2000/16509492

 

[철원] 빛으로 오는 가을 - 한탄강 송대소 주변의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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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daum.net

* 한탄강 얼음 트레킹 : https://blog.daum.net/leeke2000/16509527

 

[철원] 동지섣달 꽃 본 듯이 한탄강 얼음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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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daum.net

 

 

은하수교 아래로 한탄강과 바위군이 보인다.
다리를 건넜던 지신밟기팀이 돌아나오고 있다. 진사분들이 여러분 오셔서 사진을 찍고 계시네...
징을 필두로~ 은하수교 가운데 설치된 유리길에 비친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다.
장구팀의 행진~
북과 꽹과리팀~
유리에 비친 대칭의 모습이 넘 아름답다.

가운데 유리 부분은 신발 벗고 들어갈 수 있는 곳...
해외여행지 부럽지 않네...
송대소 주변
조명장치도 보이네... 다리에 불이 들어오면 더 멋진 모습이리라...
언덕을 오르며 바라본 은하수교와 송대소
언덕을 오르며 바라본 은하수교와 송대소
언덕을 오르며 바라본 은하수교와 송대소
언덕을 오르며 바라본 은하수교와 송대소
언덕을 오르며 바라본 은하수교와 송대소
송대소와 태봉대교.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의 모습이라면 더 풍요롭고 아름다우리라...
앞으로 이 언덕에 스카이 전망대가 세워질 모양이다.
스카이 전망대가 세워질 전망 언덕에서...
한탄강 은하수교를 돌아나오며...

 

민통선한우촌

철원 지역의 농특산물과 초원육가공에서 생산하는 한우 등을 전시 판매한다.

전에도 한 번 들렀던 곳~

이번에도 한우 먹으러 들렀네...

은하수교를 둘러보고 철원평야를 내려다본 후 점심 먹으러 민통선한우촌에 들렀다.
열체크와 출입체크는 어딜 가나 필수
우리팀은 등심, 채끝, 부채살 세 가지로 골랐다. 고기 질이 좋은지 가격은 꽤 비싼편. 굽고 먹기 바빠서 상차림 사진은 잊어버렸네...
선물 세트도 보이고...
오랜만에 한우 실컷 맛있게 먹었네...

 

식사 후에 차 마시러 순담계곡에...

이곳은 전에 래프팅할 때 들렀던 곳.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생긴 곳이다.

다음 달이면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정식 개통될 것이다.

 

 

순담계곡

순담계곡은 한탄강 물줄기중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알려져 있고

기묘한 바위와 깎아 내린 듯한 벼랑, 연못 등이 많으며

물도 많고 계곡에 하얀 모래밭 100여평이 천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순담은 한탄강가에 있는 못(淵)으로

순채라는 수초가 자랐기에 순담으로 부르게 되었단다.

조선 순조 때 우의정과 영의정을 역임한 김관주가 이곳에 와서 여생을 보내면서

못을 파고 경주 안압지에서 순채를 캐다 심었다고 하는 유래가 전해진단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고석정, 송대소, 직탕폭포 등을 만날 수 있다.

다음달에 정식 개통될 한탄강 주상절리길 일부. 아래는 래프팅 했던 곳...
한탄강. 지금은 물이 적은 편이네...
펜션과 카페. 인근에 래프팅 업체도 많이 있다.
카페에서 차 한잔씩 주문하고... 카페 앞쪽 야외 공간 자리에서 차를 마신다.
아래 왼쪽으로 래프팅 출발지를 내려다보며...
(2019.8.3. 순담계곡 래프팅 모습 소환 사진)
2019.8.3. 당시에 북유럽 여행 후 바로 여기에 오게 되어서 무척 힘들었던 기억~~~
2019.8.3. 순담계곡 래프팅 후 바베큐 식사 시간도 추억해보고...
다시 2021.9.25.로 돌아와 고석정 꽃밭 구경

* 고석정 꽃밭 : https://blog.daum.net/leeke2000/16509984

 

[ 강원 철원] 고석정 꽃밭으로의 가을 나들이

고석정 꽃밭 이곳은 원래 군부대가 포 사격 훈련을 하던 곳이었는데, 부대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유휴 부지가 되었던 것을 철원군이 2016년부터 꽃밭으로 조성한 것. 넓이가 24만㎡로 축구

blog.daum.net

 

 

철원 노동당사

1946년 완공된 3층 건물.

6.25전쟁(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북한의 노동당사로 이용.

6.25전쟁 때 큰 피해를 입어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리고 포탄과 총탄 자국이 많이 나있다.

이런 모습이 6.25전쟁과 한국의 분단현실을 떠올리게 해서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나 유명 음악회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으며

현재 철원군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2001년 2월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등록문화재 제22호).

노동당사 건너편에는 철원근대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는 중에 있다.

노동당사. 노동당사, 제2땅굴, 월정리역 등을 전에도 돌아보았었지만 기록으로 남기진 않았었네...
여러 번 돌아본 적 있는 노동당사
발 아픈 분이 있어 잠시 앞 공원에서 수다를 떨며 쉬기도 하고...
한참의 수다로 배를 조금 비운 후 저녁식사를 하러 연천 신탄리역 근처로... / 겨울에는 인근 고대산 중턱 폐터널에서 역고드름을 볼 수 있다.
우렁이랑 장어랑이라는 식당에서...
가을 보약 우렁 갈추어탕으로...
부추도 넣고... 우렁이 전문점답게 추어탕 속에도 우렁이가 들어 있다.
우렁이도 초고추장 찍어서 먹으라고 준다. 이 집은 국수를 주네... 
국수 넣어 먹는 것도 맛있네. 점심 때 한우를 먹어서인지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또 추어탕까지... 아구구~ 밥은 많이 남긴다.

마지막으로 지인의 집에서 과일 먹으며

마무리 이야기로 하루 긴 모임 시간을 끝냈네...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1년이 넘었다)

하루 종일 회포를 푼 날이었다.

다육이 사랑 지극한 지인으로부터 다육이도 몇 개 얻어 와서

빈 화분에 심어 놓았는데,

아무쪼록 잘 자라야 할 텐데...

(2021.9.25.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