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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강원 강릉] 오죽헌 - 신사임당 초충도 화단, 오죽헌 숲길, 배롱나무꽃이 필 때의 오죽헌

600년 넘은 배롱나무에 꽃이 필 때의 오죽헌 (2021.8.19. 목)

 

오죽헌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

1504년(연산군 10년), 신사임당 탄생

1536년(중종 31년), 율곡 이이 탄생

1788년(정조12년), 율곡 친필 [격몽요결(擊蒙要訣)]과 유년에 쓰던 벼루를 보관하기 위한 어제각(御製閣) 건립

1963년, 보물 제165호로 지정

1975년 6월 30일, 권씨가로부터 권리 이전

1975년 10월, 오죽헌 정화사업으로 지금의 모습으로 단장

1998년 1월 17일, 강릉시립박물관과 통합

오죽헌 매표소 입구. 성인 기준 3,000원(강릉시민, 경로 무료).  오죽헌, 세계 최초 모자 화폐인물 탄생지
오죽헌 안내도
날은 흐렸지만 오죽헌의 배롱나무꽃 만나러~~~
율곡 이이 동상을 먼저 만난다.  '見得思義' 德水 李珥 書(이득을 보거든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라. 덕수이씨 이이 씀)
신사임당 초충도 화단 가는 길. 오늘은 이곳부터...

 

 

신사임당 초충도 화단

신사임당 초충도 화단 설명
초충도 화단 앞 연못
초충도 화단 앞 연못
신사임당 초충도 화단. 오른쪽으로 등나무길

'맨드라미와 개구리' 작품의 맨드라미 화단
'수박과 여치' 작품의 수박 화단
'오이와 메뚜기' 작품의 오이 화단
'양귀비와 풀거미' 작품의 양귀비 화단
'원추리와 벌' 작품의 원추리 화단
'봉선화와 잠자리' 작품의 봉선화 화단
'수박풀과 쇠똥벌레' 작품의 수박풀
'가지와 사마귀' 작품의 가지 화단

 

초충도 화단 안쪽 잔디광장. 안쪽의 정자는 구사정(九思亭).
구용정

 

오죽헌 숲길

오죽헌을 몇 번 방문했었지만 이 숲길을 가 본 적이 없다. 오죽헌 먼저 가기 바빴었고, 박물관들을 거치면서 이곳은 지나쳤었는데, 오늘은 이곳도...

아~ 이렇게 노송이 있었구나! 보는 순간 감동으로 다가온다.
오죽
싱그러운 오죽헌 숲길
힐링이 절로 되는 오죽헌 숲길
오죽헌 담장
오죽헌 담장

 

구사정(九思亭)에서 바라본 잔디 광장과 초충도 화단
초충도 화단과 연지쪽으로 돌아와서...
정원 한켠에 곱게 핀 상사화를 만난다.
새색시 볼 같이 아름다운 연분홍 상사화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촬영 기념 공간. 주인공 이영애와 송승헌 외 출연진의 핸드프린팅

 

 

오죽헌

원래 수재(睡齋) 최응현의 집이었는데,

둘째 사위인 이사온에게 상속되었다가

이사온의 딸 용인 이씨에게 상속되었다.

용인 이씨는 딸을 다섯 두었는데,

외손 이이에게는 조상의 제사를 받들라는 조건으로

서울 수진방 기와집 한 채와 전답을 주었고,

권처균에게는 묘소를 보살피라는 조건으로

오죽헌 기와집과 전답을 주었다.

외할머니로부터 집을 물려받은 권처균은

집 주위에 검은 대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오죽헌(烏竹軒)이라 했는데,

이것이 후에 집 이름이 되었다.

(강릉 문화관광 오죽헌 자료) 

오죽헌 입구 자경문
자경문
자경문에서 바라본 모습. 오른쪽으로 오죽헌, 가운데는 율곡기념관, 왼쪽은 입지문(향토민속관, 시립박물관 가는 길)
오죽헌 유적정화기념비와 오죽헌
오죽헌

 

강릉 오죽헌 (江陵 烏竹軒)

신사임당(1504∼1551)과 율곡 이이(1536∼1584)가 태어난 유서 깊은 집이다.
사임당 신씨는 뛰어난 여류 예술가였고 현모양처의 본보기가 되는 인물이며,

신씨의 아들 율곡 이이는 조선시대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훌륭한 학자였다.
오죽헌은 조선시대 문신이었던 최치운(1390∼1440. 최응현의 부친)이 지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앞면에서 보면 왼쪽 2칸은 대청마루로 사용했고, 오른쪽 1칸은 온돌방으로 만들었다.

지붕 처마를 받치는 부재들도 새부리 모양으로 빠져나오는 간결한 형태로 짜은 익공계 양식으로 꾸몄다.
우리나라 주택 건축물 중에서 비교적 오래된 건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며,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진 건물이다.

(문화재청 자료)

보물 제165호 오죽헌
왼쪽 방. 율곡이 여섯 살 때까지 공부하던 방
오죽헌
오른쪽 방(몽룡실). 신사임당이 율곡 이이를 낳은 방(율곡 이이가 태어난 방)

 

사임당 배롱나무

600살이 넘는 사임당 배롱나무
오죽헌
오죽헌 들어서서 왼쪽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 식수, 주목
오죽헌 안내도

 

율곡매

보호 중인 율곡매. 천연기념물 제484호
율곡매

 

율곡송

율곡송
율곡송, 사임당 배롱나무, 주목

 

문성사

율곡 이이를 모신 사당, 문성사. 영정은 이당 김은호가 그림. 1975년에 표준영정. 선비들의 평상복인 심의를 입고 검은색 복건을 쓰고 있다.
문성사에서 바라봄. 왼쪽으로 율곡송과 배롱나무, 오른쪽으로 오죽헌
문성사, 율곡송, 600년 넘은 배롱나무
오죽헌, 안채 가는 길. 바라보는 방향으로 오죽헌 건물 왼쪽 뒤편에 율곡매.

 

사랑채와 안채

사랑채와 안채 가는 길
사랑채와 안채
사랑채와 오죽헌, 오죽헌 옆 율곡매
사랑채
운한문 앞에서 바라본 사랑채와 오죽헌

 

어제각

어제각
어제각 내부. 이이의 저서 격몽요결과 어제어필이 새겨진 벼루를 보관하기 위해 지은 어제각. 왼쪽 위 어제각복원기, 오른쪽 위 어제각상량문
어제어필 내용 설명
율곡 유품 벼루. 정조 임금이 율곡이 어린 시절 사용하던 벼루 뒷면에 율곡 이이를 찬양하는 글을 새기게 함. 어제어필
율곡 이이의 저서 격몽요결. 정조 임금이 머리글을 지어 붙이고 잘 보관하라 했단다.

 

 

율곡기념관

율곡기념관. 사임당의 그림과 율곡 선생의 편지와 상소문 등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휴관 중...

 

구 오천원권 오죽헌 전경 촬영지점 표시
구 오천원권 오죽헌 전경 권역. 오죽헌과 문성사가 보이는 모습 

 

야외 전시장

야외전시장. 굴산사지 당간지주 모형, 강릉 석불입상, 옥천동 석탑재, 강릉 귀부~

 

향토민속관

향토민속관.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용품과 생업도구, 그리고 김영숙선생 기증유물 전시.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휴관 중...

 

야외 전시장

야외전시장. 충노 문리동 행적비 외 강릉 비석군, 강릉 병산동 고분과 주거지, 금산리 고분, 신라 고분...

 

강릉시립박물관

강릉시립박물관.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유물과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휴관 중...

 

신사임당 동상

신사임당 동상
강릉시립박물관과 향토전시관
오죽헌 입구 자경문

 

율곡인성교육관

율곡인성교육관
제24회 서울올림픽 성화안치기념
경내를 돌아나가며 바라보아도 참 싱그럽고 아름답다. (2021.8.19. 목)

 

오죽헌에 갈 때마다 주로 오죽헌과 기념관, 박물관 위주로 보았었는데,

이번 방문에는 특별히 오죽한 숲길을 걸어서 더 좋았다.

거리는 아주 짧지만 오래된 소나무들이 우거진 숲길은 그야말로 힐링의 장소였다.

(2021.8.19.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