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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5 [전남 신안] 섬티아고 여행을 위하여 송공여객선터미널에서 대기점도까지

신안 천사대교 (2021.7.20. 화)

 

(2021.7.20. 화)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애기범부채꽃의 화려함에 잔뜩 취한 후

섬티아고 여행을 위해 송공여객선터미널로 왔다.

송공항 인근에 뻘낙지 특화거리가 있지만

소화가 안 되어 가져간 과일과 간식으로 점심을 때우기로 한다.

당일 여행이 충분히 가능한 섬티아고 순례길이지만

섬에서 하루 묵고 싶었기에 낮배를 타게 되었네...

송공항은 답사차 오전에 미리 찾아본 곳이라

서두르지 않고 차에서 기다렸다가 배를 타게 된다.

오전에 확인했던 송공여객선터미널. 매표소
우리가 탄 배는 천사아일랜드호. 압해도 송공항-당사도-소악도-매화도-소기점도-대기점도-병풍도를 운행한다.
송공-당사-소악-매화-소기점-대기점-병풍도를 운항하는 천사아일랜드호. 달라질 수 있으니 꼭 미리 확인!
차도선이라 차를 여러 대 실을 수 있는 배이고, 우리도 차를 실었다. 안쪽으로 몇 대 더 있는 수준이니 빈 자리가 제법 많다. 12:50 출발~
선실에 붙은 섬티아고 '기점.소악도' 소개. 선실에 누워 있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내부는 찍지 않았다.
역도(지도를 보니 역도라네...) 옆을 지나 천사대교 아래를 지나가게 된다.
멀어지는 송공항. 항구 안쪽으로 뻘낙지로 유명한 식당가가 있는데, 소화가 안 되어서 먹어 보질 못 했네...
천사대교. 구름이 끼었는데도 날은 무덥다.
점점 가까워지는 천사대교
점점 가까워지는 천사대교. 오른쪽 두 교각 사이를 지나갈 모양이다.
천사대교 압해도쪽. 다리 끝으로 압해도 천사대교 관광안내소의 천사날개 포토존이 여기서도 보이네...
천사대교 아래를 지나가려는 천사 아일랜드호

천사대교 아래를 지나며...
천사대교 아래를 지나가며...

 

천사대교. 암태도 방향
천사대교 아래를 지나옴
당사도항이 보이기 시작한다. 송공항에서 배로 25분 거리이니 실제로는 매우 가까운 곳...
천사 아일랜드호
처음 도착한 곳, 당사항(신안군 암태면 당사도). 기다리던 차 한 대를 태우게 된다.
당사를 떠나 소악도로 향하는 길, 딴섬에 있는 가롯 유다의 집을 눈으로 먼저 만난다.
물이 조금 빠진 듯~ 밀물 때 물이 차서 못 들어갈 수도 있는 곳. 물때를 잘 맞춰야 갈 수 있는 곳... 마지막 12번 순례지이다.
다음 도착지는 소악도항
소악도항(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소악도와 소기점도 사이 노둣길에 놓인 마태오의 집이 보여서 당겨 본다. 물이 많이 빠진 상태다.
두 번째 도착지 소악도항. 짐을 잔뜩 실은 차가 내린다.
저 짐은 무얼까 많이 궁금했었는데, 나중에 새우 양식장에서 저 포대에 든 것이 새우 사료라는 걸 알게 되었네...
천사대교쪽으로 한 번 더 돌아보니 다리 위를 지나가는 차가 조그맣게 보이네...
소악도항에서 승용차도 한 대 내렸네...
소악도와 소기점도 사이 노둣길에 놓인 마태오의 집. 오른쪽 끝으로 게스트하우스(방문 당시 휴업 중~)
소악도항을 나온 배는 매화도쪽으로 향하고, 나는 소악도와 소기점도쪽을 바라본다.
배는 매화도를 향하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북쪽을 바라보니 대기점도 선착장에 있는 섬티아고 첫 번째 순례지 베드로의 집이 보인다.
순례길 1번 베드로의 집. 당겼지만 흐릿하다. 폰의 한계인가 솜씨 탓인가~~~
휘이 돌아보면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신비롭기만 하다.
매화도로 향하고 있는 배...
왼쪽은 다음 번에 우리가 내릴 대기점도, 오른쪽은 이번에 서게 될 매화도
소악도~소기점도~대기점도가 점점이 떠 있는 모습...
매화도 도착. 차 한 대가 배를 타려고 기다리는 중... 압해면에 속하는 매화도는 제법 큰 섬이다.
매화도에서도 또 몇 대의 차가 내린다. 대기점도와 병풍도에서 내릴 차들 몇 대가 안쪽으로 있다.
소기점도. 다음은 소기점항 도착 예정이나 타고 내릴 사람이 없으니 통과하는 모양이다.
우리가 내릴 대기점도. 구름이 참 예쁘게 나왔는데, 폰 싱글테이크 기능이 한 몫...
지나온 소악도
소기점도 선착장 주변
소기점도와 대기점도
대기점도 남촌마을
대기점도항을 향해 나아가는 배~
대기점도. 왼쪽 끝으로 네 번째 순례지 요한의 집이 보이고, 오른쪽 끝으로 첫 번째 순례지 베드로의 집이 보인다.
대기점도 남촌마을. 민박(12사도. 가운데 양옥집) 예약한 동네. 당시에는 몰랐었는데, 사진을 보니 그 동네네. 요한의 집이 있는 동네.
천사대교가 아직도 보이는 걸 보니 직선거리로는 얼마 되지 않는 듯...
드디어 대기점도 도착이다.  배는 병풍도를 향해 가고, 우리는 여기에 내려 탐방을 시작한다.

송공항을 떠난 천사 아일랜드호는

1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우리를 대기점항에 내려준다.

당일 여행이라면 소악도에서 내려 대기점도 방향으로 돌아보아도 되고,

대기점도에서 내려 소악도쪽으로 돌아보아도 된다.

물때에 맞춰 소악항이든 대기점항이든 선택하면 될 것이다.

* 물때 확인은 바다타임에서...(https://www.badatime.com/)

우리는 차를 가지고 갔기에

어디에 내리든 문제 될 것은 없었으나

1번 베드로의 집부터 순서대로 보려고 대기점도에 내렸다.

슬로 여행으로 민박까지 잡아둔 터였으니

아쉽지 않게 오가며 보기로 한 것...

대기점도에서 내린 차는 우리 포함 3대.

1번 순례지가 선착장 바로 앞이라 주차하기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제법 여러 대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2021.7.20.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