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20. 화)
여행 둘째날 아침, 숙소를 나와 송공여객선터미널에서 대기점도행 배표를 확인한 후
천사섬 분재공원에 들렀다.
지난 해 신안 섬여행을 하면서 들르지 못 했던 곳이기에
이번에 들르게 됐다.
마침 애기범부채(크로코스미아)가 한창이어서
아름다운 모습을 눈 가득 담고 올 수 있었다.
쇼나조각 작품 전시
분재원
저녁노을미술관
2층 상설전시실은 우암 박용규 화백님 작품 전시실,
1층은 기획전시실로 운영되는 듯...
7.20. 현재 '하의도에서 오월까지' 전시 중이었다.
<2층 전시실(우암 박용규 화백 작품 전시실)>
신안(신의) 출신의 작가이신 우암 박용규님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박용규 화백님의 외가는 진도,
남종화의 조종인 소치 허련, 중흥조인 남농 허건의 외손이란다.
그는 특별히 아끼던 126점과 소장품 85점을 고향인 신안군에 기증했으며,
신안군에서는 우암 작품 전용 전시관인 저녁노을미술관을 건립했다.
<1층 전시실>
2021.7.20. 현재, '하의도에서 오월까지' 전시 중~
전시 그림은 일제강점기의 하의3도 농민항쟁에서부터
1980년 5.18 광주민중항쟁까지를 다루고 있다.
<2층 북카페>
1, 2층 전시실을 돌아본 뒤 잠시 카페에 들렀다.
전시실은 시원해서 힘들진 않았으나 수시로 휴식을 취하기로 했기에...
유리온실
발원지
초화원
숲 속 교실, 쇼나 조각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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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동백 군락지, 애기범부채꽃 군락지
겨울에는 17,000본의 애기동백이,
여름에는 100만본의 크로코스미아에 3,000만 꽃송이가 피어나
아름다움을 수놓는 곳이다.
아곳은 국내 최대의 애기범부채꽃 군락지란다.
애기범부채꽃의 꽃말은 '여전히 당신을 기다립니다', '청초'라네.
천사섬 분재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는 것,
애기동백꽃이 유명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애기범부채꽃이 이렇게 화려한 모습으로 반길 줄은 몰랐었는데,
올 여름 방문에서 애기범부채(크로코스미아)꽃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
애기범부채꽃의 화려한 유혹~
그 진한 감동을 잊을 수가 없네...
다시 여름날에 천사섬 분재공원에 간다면
아마 애기범부채가 핀 꽃길만 걷다 올 것 같다.
애기범부채꽃~ 자꾸만 보고 싶어지네...
(2021.7.20.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