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21. 수)
대기점도 12사도 민박집을 나와 병풍도를 찾아간다.
마침 바닷길이 열려 있어 섬과 섬 사이 노둣길을 건너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신안은 꽃을 주제로 한 섬이 많다.
병풍도는 맨드라미섬으로 불리는데,
가을이면 증도초 병풍도분교장(폐교) 옆 언덕 등이 온통 맨드라미밭으로 변한다.
동네 벽화도 온통 맨드라미꽃으로 장식됐고,
동네 지붕도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맨드라미 공원에는 성상(聖像) 조각가인 최바오로 작가가 조각한
예수의 12제자 천사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다.
옛 병풍도분교장은 축제장 미술관 게스트하우스로 쓰였는데,
휴게 공간으로 리모델릴 중이었다.
동네 언덕에 우뚝 솟은 병풍교회는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교회라고 한다.
가을에 병풍도를 찾아가면 맨드라미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을 텐데,
맨드라미가 피는 시기에는 시간을 못 내니
시간 될 때 다녀온 병풍도이다.
병풍도
* 마을 연혁
증도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8km 떨어져 있다.
신안에 속하기 전에는 지도군 선도면에 속했고,
팽풍섬, 병품섬, 병풍도, 평풍도, 병풍 등으로 불리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병풍도로 확정되고 무안군 선도면에 속함,
1917년 무안군 지도면에 편입,
1969년 신안군이 무안군에서 분리되어 창군되면서 신안군 지도읍,
1983년 지도읍에서 분리되어 현재 증도면에 속하게 됨.
* 마을 형성
350년 전에 해주오씨 오관원이 영광에서 살다가 생활이 어려워
형제들과 새로운 살 곳을 찾다가
이 마을에 와 보고 살기 좋은 곳이라 하여
양주최씨와 혼인하여 정착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 지명 유래
마을의 서북쪽 산이 바닷물과 북서계절풍에 의해 깎이고 부서져
그 모양이 마치 병풍을 두른 것처럼 보인다 하여 병암(屛岩)이라 부르다가
일제강점기에 면에서 병풍(屛風)이라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병풍도 선착장의 안내 설명에서...)
12사도 천사 조각상이 있는 병풍도 맨드라미 공원
가을이면 맨드라미가 만개하는 꽃정원이 되는 곳...
맨드라미 공원에는 성상(聖像) 조각가인 최바오로 작가가 조각한
예수의 12제자 천사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다.
병풍도 마을 더 돌아보기
병풍도 선착장
남북으로 긴 형태의 병풍도에는 두 개의 선착장이 있는데,
병풍도 선착장은 남쪽에 있는 선착장이다.
신안 압해도 송공항에서 이곳으로 들어오는 여객선이 있다.
보기 선착장
남북으로 긴 형태의 병풍도에는 두 개의 선착장이 있는데,
보기 선착장은 북쪽에 있는 선착장이다.
신안 지도읍 송도의 송도항에서 이곳으로 여객선이 들어온다.
(2021.7.21.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