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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강원 강릉] <시나미, 명주나들이> 3. '명주애가'와 함께 명주 골목길 돌아보기(미디어트레킹)

명주애가 미디어트레킹 

신라 가요 '명주가' 의 주인공인 김무월랑연화낭자의 사랑 이야기를

영상으로 재구성해 태블릿에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명주동의 과거와 현재,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영상을 통해 만나보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트레킹 투어이다.

 

* 명주가(溟州歌): 신라 진평왕 때 김무월랑(金無月郞)이 지은 가요라고 전해진다.

원가(原歌)는 전하지 않고 작품명과 전승설화가 전해지고 있다네...

김무월랑은 강릉김씨의 시조인 김주원(명주군왕)의 아버지.

 

'명주애가' 참여자는 파랑달에서 1인 1태블릿과 이어폰을 받고

주의사항을 들은 후 개별로 투어에 참여한다.

소요시간은 약 25분.

명주배롱 앞에서 시작~

테블릿에서 시작 화살표를 누르면

강릉과 관련 있는 인물들과 역사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지는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허난설헌이 나와 그림을 그리고

김시습이 마을을 안내하고

연화낭자를 사모하는 김무월랑이 골목을 헤매는 장면 등~

옛 성벽터, 햇살박물관, 옛 빨래터, 적산가옥, 봉봉방앗간, 작은공연장 단, 청탑다방 등

태블릿에 나오는 장소를 따라 이동하며 즐기는 미디어트레킹이다.

'명주애가' 미디어트레킹을 통해

강릉 명주동의 과거와 현재,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발로 접하며 영상으로 만나본다.

사진 주욱 나열해 본다.

배롱명주. 주택을 개조한 카페. 이 옆 골목에서부터 '명주애가' 미디어트레킹 시작
명주배롱 건너편 담의 시나미 명주 지도. 먼저 복개길을 따라 명주애가 트레킹이 이어진다.
강릉읍성 옛 성벽터

복개길에서 남문길로...
남문길 남문칼국수 앞을 지나고...

옛 인쇄소 자리의 햇살박물관을 만난다. 강릉 최초의 마을박물관이란다. '명주 시나미' 오후 프로그램인 골목투어코스 출발지이기도 하다.
주민들의 기부 등으로 만들어진 마을 박물관. ​어르신들이 사용하셨던 오래된 물건, 특별한 물건들을 기증받아 전시 중... 
시나미 명주나들이 골목투어코스를 신청하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문이 닫혔기도 하고 태블릿 실행 따라 움직여야 하니 통과하며...

남문길 끝...
강릉의료원 앞. 둑방에 올라 남대천 한 번 바라보고...

햇살박물관 앞을 거쳐 삼거리식당을 지나오고...
햇살박물관과 목공소 뒷길을 다시 걸으며... 미리 걸어보았던 복개길 거리를 다시 통과한다. 
옛 빨래터
옛 빨래터 자리
옛 빨래터를 지나오고...
무지개 마을을 상징하는 듯한 포토존도 다시 지나고...
경강로2018번길에서 2024번길로 이동하는 중~
담글 '지금 이대로 좋다'. 경강로2024번길. 파랑달쪽으로 이동하는 길이다. 골목 끝으로 작은공연장 단이 보이네...
마당여는 집 2도 다시 만나고...

점심 먹으러 갈 때 무심히 지나쳤던 '날다학교'
청소년 주체 마을교육 공동체 '날다학교' 내부
'날다학교'  내부
'날다학교'  내부

 

마당여는 집 3을 다시 지나~
어풍루 벽화 건물은 파랑달 협동조합이 있는 건물. 가운데 보이는 건물은 작은공연장 단, 왼쪽 끝쯤 봉봉방앗간과 파란대문집
파랑달이 있는 건물에는 옛 강릉읍성의 남문 어풍루 벽화, 주차장 담에는 강릉 단오제 영신행차 행렬도 벽화
봉봉방앗간. 홍상수 감독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촬영한 곳이라네...
봉봉방앗간 오른쪽의 파란대문집은 원래 외과 병원이 있던 자리란다. 마을 사람들은 ‘강릉 최초의 병원’이었다고 말한다.
작은 공연장 '단(端)'. 1958년에 세워진 옛 교회 건물 외관을 그대로 살려 보수하여 만든 공연장. 약 120석 규모란다.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음악, 연극, 콘서트 등의 공연을 기획하고 선보일 수 있다네... 공연은 작은공연장 단이 준비한 기획공연과 대관공연. 
기획 공연은 힙합, 클래식, 민요, 밴드, 무용, 연극, 마술,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 제공.

공연장 단 앞의 스탬프투어 안내
파랑달 앞의 강릉읍성 남문인 어풍루 소개

 

단 앞의 파랑달 협동조합
태블릿에 나오는 길을 따라서...
파랑달 협동조합쪽
담글을 또 만나고...

청탑다방을 향해~
걸어온 길~

 

예전에 강릉의 정치인이나 거물급들이 드나들었다는 청탑다방.  
옛 영화는 어디로 가고 세월의 흔적만 남기고 있네...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경강로2024, 2018, 2046번길을 두루 돌아본다.
경강로2018, 2046번길 사이
폰으로 사진 찍는 나의 모습이 그대로 거울에...
강릉관광호텔이 보이는데, 저곳 부근도 옛 강릉읍 성곽이 지나가던 자리였을 거라네...
이곳도 성곽이 지나가던 자리였을까~? 돌담을 보며 생각해 본다.
경강로2018번길과 2046번길 끝 주변은 공사 중
경강로2018, 2046번길 사이 작은 골목
골목길을 빠져 나오니 오월 앞이다. 트레킹은 끝났지만 오월커피에서 잠시 남문로로 내려가 본다.
남문로 가구거리. 이 좁은 길이 예전에는 서울로 가는 큰길이었단다.
남대천을 만나고 단오장으로 가는 길...
남문로. 이 길을 따라 가면 햇살박물관을 만나게 된다. 예전에는 서울 가는 길이었다는 곳...
다시 오월커피 앞을 지나 이동 중~
경강로2024번길, 2018번길, 2046번길을 두루 걸어서 명주사랑채 앞으로... 
명주사랑채 앞 마당 여는 집
복분자인가~~~
'명주애가' 투어용 태블릿. 강릉의 역사와 놀이, 인물들이 펼치는 유익한 투어 '명주애가' 미디어트레킹을 마치며...

 

명주사랑채 앞에서 골목사진사를 만난다. 

사진교육을 받으신 명주동 주민분이 아날로그 감성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신다.

오랜만에 찍어 보는 폴라로이드 사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기분,

추억 속의 한 장면인 듯 여겨진다.

골목사진사분이 찍어주신 폴라로이드 사진(작은공연장 단과 마당여는 집 파란대문집 배경). 1인 1장씩 두 장. 명주애가 투어를 마치며...

 

 

신라 가요 '명주가' 의 주인공인 김무월랑과 연화낭자의 사랑 이야기

명주는 강릉의 옛 이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 명주군왕릉이 있다.

명주군왕은 신라 태종 무열왕의 6세손인 김주원을 일컬으며 

신라 제37대 선덕왕이 후사 없이 승하하자 화백회의에서 왕으로 추대된 인물이다.

그러나 비가 내려 알천이 불어 왕궁에 가지 못 했고

당시 화백회의 의장이었던 상대등 김경신(원성왕)이 먼저 즉위하게 되어

신라 왕위에는 오르지 못 하고 이곳 명주로 이주했다고 한다.

'명주애가'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김무월랑은 명주군왕 김주원의 아버지,

김주원의 어머니는 명주 출신의 연화낭자이다.

랑과 연낭자의 사랑 이야기는 강릉 월화거리를 산책하며  더 잘 알 수 있었다.

강릉역 인근. 옛 강릉 철길 자리에 조성된 강릉 월화거리 (KTX 철길 지하화로 옛 철길 자리에 조성)
월화정과 연화의 편지를 문 잉어상 (월화거리를 따라서 남대천변 남대천철교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