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강릉] 헌화로를 따라 정동진~심곡~금진 구간(2021.3.10)

심곡항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전망타워에서... (2021.3.10. 수)
헌화로를 따라 정동진~심곡~금진 구간

 

메밀골 동해막국수(정동진점)

정동진해변을 나와 헌화로를 따라 심곡항으로 넘어가는 길~

어라~ 동해막국수집이 보인다.

정동진 맛집으로 본 것 같은데...

손님 적으면 한 그릇 먹고 갈까~~~

정동진해변에서 썬크루즈리조트 입구를 지나 조금 더 가서 무료주차장이 있는 곳에 위치
상호가 '메밀골 동해막국수'라고 쓰여 있네... 마침 손님이 거의 없다.

내부 한쪽은 건어물 코너
한쪽은 식당
1977년 연곡면 본가에 시작하여 2대째 운영 중이란다.
비빔막국수와 옹심이 메밀칼국수 한 그릇 주문

비빔막국수는 맛있음. 옹심이가 먹고 싶어서 주문한 옹심이칼국수는 감자맛이 덜 나서 아쉬움.

비빔막국수와 옹심이칼국수
비빔막국수
옹심이메밀칼국수
반찬은 다 맛있네...

 

심곡항 바다부채길 전망타워

막국수를 먹은 후 다시 헌화로를 따라 심곡항으로 넘어간다.

심곡리마을의 성황당, 헌화가비 등을 보며 내려가면 금세 심곡항이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태풍 피해가 있어 현재 일부 구간 통제 중이고

정동매표소에서 부채바위 전망대까지만 왕복으로 운영 중...

(3.10 방문 당시 기준)

심곡항
배를 들어올려 바다에 띄우려고 하네...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심곡매표소와 입구
계단을 올라가 전망타워까지 가 본다.

 

태풍 피해 구간 복구 중이라 정동매표소에서 부채바위 전망대까지 운영 중이고, 심곡매표소에서 전망타워 구간은 무료 (3.10 기준)
태풍 피해로 인한 통제 구역 표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정동은 한양의 정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유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명칭은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선정됨.

정동진 해안단구는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관광지.

정동진 썬크루즈부터 심곡항까지 약 2.86km의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 석화 등 천혜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통제 구간 옆. 파도가 세차게 밀려와서 포말을 일으키며 부딪친다. 
등대와 바닷가따라 이어지는 헌화로를 바라보며...
바다부채길 전망타워에서...

 

헌화로 이야기

헌화로의 해안도로는 바다를 메워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 알려져 있다.

헌화로는 <헌화가>에서 유래한 도로명으로

신라의 순정공이 강릉 태수가 되어 부임하던 길에

그의 부인인 수로부인이 바닷가 절벽 위에 핀 철쭉을 꺾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위험한 일이므로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때 소를 끌고 가던 한 노인이 꽃을 꺾어 바치면서 불렀던 노래가 바로 헌화가이다.

헌화로는 해안단구의 절벽을 따라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바위를 타고 넘실대는 파도가 손에 닿을 듯 생생한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파도가 많이 치는 날에는 바닷물이 도로까지 밀려들 정도로 바다와 가까운 도로이다.

(설명문에서...)

 

심곡항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심곡’이라고 하며,

양쪽으로 산맥이 뻗은 가운데에 놓인 오지마을이어서

심곡 마을 사람들은 한국전쟁 당시에도 전쟁이 일어난 줄 몰랐다고 한다. 

당시에는 그만큼 오지였다는 거겠지......

전망타워에서 바라본 심곡항
심곡항 빨간 등대와 바다를 메워 만들었다는 헌화로~
전망타워에서 내려와 등대 가는 길에 바라본 바다부채길
심곡항 빨간 등대
심곡항
빨간 등대에서 헌화로가 보이는 풍경
심곡항을 지나 헌화로를 따라~~~
바다부채길을 돌아보며~ 오른쪽 끝으로 보이는 바위가 부채바위인 듯...
부채바위를 당겨봄. 현재 정동진 썬크루즈에서 부채바위까지 왕복할 수 있는 모양...
다시 헌화로를 따라 금진으로 가는 길~
또 뒤돌아보며...

 

합궁골

남근과 여근이 마주하여 신성한 탄생의 신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으로

해가 뜨면서 남근의 그림자가 여근과 마주할 때 가장 강한 기를 받는다고 한다.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는 자식이 생기고,

부부금슬이 좋아진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믿거나 말거나~~~

합궁골을 지나며~
금진항에 도착. 언덕 위에 탑스텐 호텔 (2021.3.10. 수)


(2021.3.10.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