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5. 수)
낮시간에 동래읍성과 충렬사 등 몇 곳을 돌아본 후
숙소에 들어가서 잠시 쉬게 된다.
한여름이라 더위에 지치니 만사가 귀찮은 터였다.
우리에겐 휴식이 필요했다.
발 뻗고 침대에서 뒹굴거리니 당시로서는 그게 힐링이었던 듯 싶다.
그렇게 한참을 쉬다가 더위가 누그러진 저녁에 더베이101에 가기로 한다.
간단하게 식사도 하고 바다도 볼 요량으로......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형이었지만 방문객은 많았던...
남녘은 수도권과 달리 당시에 환자가 적어서인지 방문객이 바글바글~
딴나라처럼 느껴졌던 해운대......
언제 가도 시원스러움이 느껴지고 반가움으로 다가오는 해운대 해변을 잠시 걸어도 보고
포차와 거리의 화가들 모습도 보며 더베이101로 향한다.
더베이101(The Bay 101)에 도착하고 있다.
벌써 어둠이 짙어진 해운대의 밤~~~
입구에서 열 체크 받고 입장~
2층의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식사하기로 한다.
코로나19 영향인지 손님이 적어서 다행이다.
대도식당엔 그래도 손님이 더 많은 편~
모두 마스크 벗고 먹어야 하니 손님 많은 곳은 피하자...
식사 후 바깥으로 나가니 야외 벤치에도 사람들이 많다.
빈 자리가 있어 잠시 쉬어본다.
멍하니 앉아 있는 것도 쉼이다.
주위를 살펴보니 젊은이들은 이폼저폼 다 잡으며 사진도 찍고
젊음을 즐기고 있다.
왕 부러움~~~
내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나 싶었다...
찰랑이는 바닷물, 화려한 불빛~
밤 풍경이 주는 매력도 만점인 곳~~~
이렇게 해운대에서의 밤이 깊어간다.
(2020.8.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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