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기와집을 나와 부산 기장의 아홉산숲을 찾아간다.
기장의 웨이브온 카페에도 들를 생각이지만
입장 시각 때문에 아홉산숲을 먼저 찾기로 한다.
아홉산숲 입구에 다다랐다.
조금 늦은 시각에 가서인지 관람객이 그리 많지는 않은 편~
사람이 적어서 오히려 다행이다.
기장 아홉산숲
- 1600년대 - 남평 문씨의 일족이 웅천 미동마을(곰내 고사리밭)에 정착.
이후 기존의 숲을 관리하며 경험적인 육림을 시작(기록과 구전) - 1945년 - 해방 후 구역별 집단조림을 시작(은행, 삼나무, 도토리 등)
- 1948년 - 민간 최초로 조림과 벌목, 숲 가꾸기를 위한 자력임도 개설
- 1950~90년 - 7대 문의순 국, 도유림 관리자로 위촉(대표 조림 편백나무).
8대 문동길 자영독림가로 지정(대표 조림 잣나무) - 2001~2년 - 아홉산숲 전 지역 생태현황조사(주왕산국립공원과 비슷한 종의 수)
- 2003년 - 9대 문백섭 대표 아홉산숲생명공동체 설립
- 2003~06년 - 전문가 및 환경, 시민단체의 조사와 연구.
생태기행 프로그램, 숲 심포지엄 등 진행 - 2004년 -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산림청)
- 2012년 - 문백섭 대표 부산 유일의 우수독림가로 지정
- 2013년 - 영화 <군도>, <협녀> 촬영
- 2014년 - 농업회사법인 아홉산숲 설립, 아홉산 치유의 숲 조성을 추진.
대표 조림 금송, 엄나무, 대왕참나무 등 - 2015년 3월 - 생태치유문화탐방 프로그램 본격 시행. 최소 단위의 숲 개방.
- (출처: 아홉산숲 홈페이지 자료)
골짜기 아홉을 품고 있다는 아홉산(361m)~
이곳에 남평문씨 일가에서 400년 정도 가꾸고 지켜온 숲이 있다.
아홉산숲으로 불리는 바로 이곳...
숲을 한 바퀴 돌아본 후 관미헌에 들러도 되지만
나는 관미헌부터 돌아본 후 숲을 돌아보기로 함.
관미헌을 먼저 돌아본 후 본격적으로 숲 돌아보기~
영험한 지역을 거니는 듯 마음이 평온해졌던 제2대숲~
그러나 혼자서 간다면, 아무도 없다면 무서우리만큼 우거진~~
가장 감동으로 다가왔던 제2대숲을
사람들 피해가며 천천히 거닐어 보았다.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을 폐부 깊이 새기면서......
과연 듣던대로 산책하기 좋았던 아홉산숲~
다양한 나무들이 우거져 걷는 내내 온몸으로 싱그러움을 느꼈네.
나로서는 제2대숲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처음 본 구갑죽이 가장 신기했다.
오래도록 숲을 가꿔온 산주 분들의 노력 덕분에
다른 이들까지 아름다운 숲을 마음에 담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며~~~
(2020.8.4. 화)
'방랑, 그 흔적들-국내 > 부산 대구 경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광역시 동래구] 동래부 동헌 - 내삼문, 외대문(동래독진대아문), 충신당, 망미루(동래도호아문)~ (0) | 2020.10.07 |
---|---|
[부산광역시 동래구] 동래사적공원-동래읍성지(東萊邑城址), 복천동 고분군 (0) | 2020.09.23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 숙소,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0) | 2020.08.27 |
[부산광역시 기장군] 바다를 바라보는 낭만적인 카페, 웨이브온 (0) | 2020.08.23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사적 제153호 울주 언양읍성, 언양 기와집 불고기 (0) | 2020.08.17 |
[경남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다 (0) | 2020.08.15 |
[경남 밀양] 밀양 제2경 시례 호박소, 호박소 계곡, 오천평반석 계곡 (0) | 2020.08.13 |
[경북 성주] 사적 제86호 성주 성산동 고분군 (星州 星山洞 古墳群) (0) | 2020.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