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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북 성주] 사적 제86호 성주 성산동 고분군 (星州 星山洞 古墳群)

사적 제86호 성주 성산동 고분군 (2020.8.3. 월)

 

 

성밖숲을 나와 성산동 고분군을 찾아간다.

가는 길에 점심을 먹게 된다.

원래는 월항면에 청국장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하여 갈 생각이었으나

고분군 가는 길에 국숫집을 만나 들어가게 되었다.

들깨 찹쌀 수제비~

어릴 때 기운없다고 말하면 엄마가 정성을 담아 해 주시던 음식...

그 생각이 나서 찹쌀 수제비를 시켰다.

들깨의 고소함이랑 부드럽게 감기는 미역과 찹쌀새알~

내 입에는 엄청 맛있다.

남편은 잔치국수...(보통 맛)

 

 

 

식사 후 지척에 있는 성주 성산동 고분군을 만난다.

성산가야 지배층의 무덤들~~~

사적 제86호로 지정된 곳이다.

 

성주 성산동 고분군 (星州 星山洞 古墳群)

 

경상북도 성주군 성산 일대에 있는 성산가야 지배층의 무덤들이다.

성산의 정상에는 성산산성이 있고

주변에 70여기의 가야 무덤들이 분포하고 있다.

1호 무덤은 높이 3.6m, 지름 13.6m로

내부구조는 앞트기식돌방무덤(횡구식석실묘)으로 보인다.

돌방(석실)에서는 은제관장식과 고리자루큰칼(환두대도), 각종 토기류가 발견되었다.

2호 무덤은 구덩식돌방무덤(수혈식석실묘)으로

창·도끼·손칼을 비롯하여 많은 수의 토기가 발견되었다.

58호 무덤 굴방에서는

금제굵은고리귀고리(금제태환이식), 은제팔찌, 금동제말장식(행엽)이 발견되었다.

각 무덤에서 발견되는 굽다리접시(고배)의 굽에 생긴 구멍(투창)이나

1호 무덤에서 출토된 관장식이

경주지역의 것과 유사성을 보인다.

또한 58호 무덤의 유물은 전형적인 신라제품으로

5∼6세기경 성산가야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유물들은 성산가야가 신라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고,

당시 신라와 적대관계였던 인접한 대가야와는

문화적으로 교류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출처: 문화재청)

 

방문 당시에 무덤 위에 덮인 잔디를 깎는 중이었고, 여전히 주변 정비 중이었던 성산동 고분군. 이번 장마에 괜찮으려나~~~

 

 

지난 겨울(2월)에 방문했을 때는

태풍 피해를 입은 고분을 보수하는 중이었다.

지난 2월, 시어머님 찾아 뵌 후에 들렀던 성산동 고분군. (2020.2.16. 일)

 

 

성주는 오래전 성산가야의 중심지였다.

당시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군...

몇 달 사이에 잔디가 무척 자랐네... (2020.8.3. 월)
지금은 잔디를 깎고 있는 모습
야무지게 잔디가 깎인 모습, 현재 진행형인 고분, 그리고 깎이길 기다리는 고분들...
전시관 옆 계단에서 바라본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옥상 (2020.02.16. 일)
전시관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참외 산지답게 비닐하우스가 즐비한 모습 (2020.02.16. 일)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지난 겨울 방문 때 올 4월 말에 완공인 걸로 알고 돌아갔었는데,

지금까지도 계속 공사 중~ 늦어지는 모양이다.

내부 전시실은 아직 구성 진행 중...

아직 개관 전인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2020.08.03.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