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남 의령] 충의의 고장 의령 여행 2 - 의령 제 1경 충익사, 의령구름다리

[경남 의령] 충의의 고장 의령 여행 2 - 의령 제 1경 충익사, 의령구름다리

 

[의령 여행]

의령 전통시장, 의령소바, 의령망개떡 - 충익사, 의령구름다리

- 정암루와 솥바위, 의령관문 - 호암 이병철 생가 - 봉황대와 일붕사

[진주] 지수면 LG 구인회 회장 생가 - 지수초등학교



충익사(忠翼祠)

곽재우와 휘하 장병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



2016.05.06(금)

 

점심 식사 후 충익사로 향하였다.

충의의 고장이라는 말에 걸맞는 이가 있으니

그가 곧 홍의장군 곽재우이시다. 


의령읍내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충익사로 향하였다.

이곳은 의병탑 옆 주차장...



의병탑

곽재우 장군과 휘하 17장령의 위훈을 기리고

영혼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하였으며

탑의 높이 27m로

가운데 둥근 18개의 백색환은 곽재우 장군과 17장령을 뜻하고

양쪽 기둥의 팔자형은 횃불을 상징한단다.







홍살문을 통하여 충익사로...



충익사 안내도를 보며 돌아볼 코스를 그려본다.




충익사 안내 설명도 읽고...




충의문을 들어서서 왼쪽으로 충의각이 보인다.




충의각에 대한 설명도 읽어 본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22호 의령 중동리 충의각 (宜寧 中東里 忠義閣) 


1910년도에 초창된 다포팔작식 목조건물인데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17장령의

증직명과 관향 등이 적힌 명판을 부착한 충의각으로서

 어느 한 곳에도 쇠못을 사용하지 않은

우리나라 전통 목조건물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조선후기 건립된 다포팔작양식으로

극락세계를 염원하는 상여모양을 본뜬 건물이다. 

(문화재청 자료)




충의각 건물에는 곽재우 장군과 17장수의 이름과 본관, 호, 증직을 기록한 명판을 보관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18장령의 명판이다.

임란창의십팔장제위(壬亂倡義十八將諸位)

방명(芳名, 이름),  本貫, 號, 贈職이 차례로 적혀 있다.

처음에 곽재우(郭再祐), 현풍(玄風), 망우당(忘憂堂), 병조판서(兵曹判書)

................

끝에 주몽룡(朱夢龍), 신안(新安,) 용암(龍岩), 형조판서(刑曹判書)




충의각

원래 관찰사를 지낸 합천이씨 이중하의 불망비각이었는데

재부산향우회에서 매입했고,

충익사 정화사업 때 이곳에 자리잡게 되었단다. 

정말 어릴 때 보았던 상여 비슷하게 생겼다.




충의각 앞쪽에 있는 모과나무.

정말 이렇게 큰 모과나무는 처음 보았다.

한눈에 보기에도 참 대단한 나무라는 생각이 든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83호 충익사 모과나무 (忠翼祠 모과나무)  


충익사 모과나무의 나이는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8.5m, 둘레는 3m이다.

나무의 줄기가 근육모양으로 울퉁불퉁하게 골이 패여 있는데,

오래된 모과나무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형태이다.

이 모과나무는 수성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하던 당산목으로

토속신앙의 대상이었으나

1978년에 곽재우 장군 유적지 정화사업을 실시할 때

충익사로 옮겨 졌다.

(문화재청 자료)




잘 가꿔진 공원.

배롱나무 사이로 분수가 솟아오르고...



더 안쪽에 위치한 충익사




사당 앞 홍의문




충익사

 임진왜란 때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켰던 곽재우와

그 휘하 장병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사당 앞에서 잠시 묵념...




소나무에 핀 꽃...




앞쪽의 식물이 구골나무목서라고 하는데,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나무이다.

11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고 한다.



구골나무목서 설명

사철나무 잎 비슷하기도 한데 크기가 좀 작은 편...




이곳은 기념관




기념관 내부에는 곽재우 장군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곽재우 장군 연보



'선조수정실록'에서...









한쪽에 기념사진 촬영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마침 아무도 없어서 말 타는 모습도 연출해 보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연못을 바라보고...




의병박물관으로 향하였다.





공룡발자국 화석이란다.



의병박물관에도 들어가 보았다.

의병박물관





홍의장군 곽재우 동상이 의병박물관 가운데를 장식하고 있다.



전시실에서...

경산리 2호분 출토 말갖춤 복원모형



악사 우륵이 의령 출신이었다...



의령은 한지로도 유명한 모양...



베틀

옛날에는 직접 베를 짜서 옷을 해 입었으니

여인네들의 일손이 얼마나 바빴을까...



왼쪽의 불빛 기둥에는 곽재우를 비롯한 18영령의 이름이 적혀 있다.



홍의지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의병분포도와 경상우도와 좌도 설명




왕성에서 바라보아 낙동강의 동쪽이 경상좌도, 서쪽이 경상우도





곽재우 장군 복식(좌), 갑옷과 투구, 일본 장군 복식.

그 외 곽재우 장군 관련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곽재우의 시 '영회(懷. 내 마음을 읊다)'




"곽재우는 일개 서생으로 국가가 변란에 당하였을 때

죽기로 맹세하고 힘을 다하였었는데,

임진년 이후 정암진을 지켰고,

정유재란 때에도 화왕산성을 지켰으므로

남쪽사람들이 모두 곽재우를 장수들 중 으뜸이라 합니다."

(선조실록 중...)



"항상 붉은 옷을 입고 스스로 홍의장군이라 일컬었는데,

적진을 드나들면서 나는 듯이 치고 달리어

적이 탄환과 화살을 일제히 쏘아댔지만

맞출 수가 없었다......"

(선조수정실록 중...)


"아! 백성이 편한 다음에 나라가 부강하며

나라가 부강한 다음에라야 군사가 강해지고,

군사가 강해진 다음에라랴 적군을 방어할 수 있으며,

적군을 방어할 수 있는 다음에라야 나라가 중흥될 수 있습니다."

('망우문집' 곽재우장군의 진시폐소 중...)







2층의 사진전 '인도네시아의 자연'










'인도네시아의 자연' 사진전




2층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2층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의병박물관 앞, 의령 지역의 고인돌







의령천변에도 곽재우 장군 그림이...




의병박물관 앞의 넓은 잔디밭이 시원스럽다




편의점, 카페를 지나고...



의령 구름다리로 향하였다.

데크길이 걷기에 무척 편안하였다.

남산에 올라도 참 좋을 것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하네...



의령구름다리

2005년, 의령천과 남산천이 합류되는 삼각지역에 건설.

아름다운 모습의 의령구름다리


 


 Y자형 다리로 수변공원과 산책로를 이어주고 있다.




 







철망 사이로 내려다보면 물길이 훤히 드러나보여 다리가 떨린다.

발걸음 옮기기가 힘들었다.




중앙탑 부분

의령 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오리배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의령천...



의령천 건너로 국민체육센터 운동장도 보인다.

내내 울리던 농악소리~

무슨 축제가 열리나보다...




의령구름다리 야경이 참 멋지던데, 못 보아서 조금 아쉽긴 하네...

살짝살짝 비가 흩뿌려서 더 머물지 못하고 자리를 뜨게 된다.

남산에 올라 주변을 조망하고, 고분군도 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역시 멀리서 가면 몇 곳 돌아보기 바쁘고, 두루 돌아보기 어려워......

다음 여정은 부자 전설을 간직한 솥바위...


2016.05.06(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