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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남 의령] 충의의 고장 의령 여행 3 - 의령 제5경 정암루와 솥바위

[경남 의령] 충의의 고장 의령 여행 3 - 의령 제5경 정암루와 솥바위

 

[의령 여행]

의령 전통시장, 의령소바, 의령망개떡 - 충익사, 의령구름다리

- 정암루와 솥바위, 의령관문 - 호암 이병철 생가 - 봉황대와 일붕사

[진주] 지수면 LG 구인회 회장 생가 - 지수초등학교

 


 

 

2016.05.06(금)


충익사와 의령구름다리를 본 후

정암루와 솥바위로 가게 된다.

의령 리스트에는 가 볼 곳이 가득했는데,

일정상 다 둘러볼 수 없으니

아무래도 다음을 기약해야 할 곳이 많을 듯...

그 중 보물을 간직한 보천사지도 그렇다.

충익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패스...

부자 전설을 간직한 솥바위와 이병철 생가는 들러야겠기에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솥바위에는 이런 전설이 서려 있다고 한다.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km 안에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솥바위로 향하는 길, 어느 가문의 시조제단비각이 보인다.


 

정암루 아래로 솥바위 가는 길...


 

솥바위(鼎巖) 전설 한 번 더 읽고...


 

남강 가까이로 가니 고목이 반기네...


 

 

남강에 앉은 솥바위.

 

남강이 유유히 흐르고,

솥바위가 전설처럼 앉아 있다.

부자바위로도 불리는 솥바위는

솥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의령 관문인 남강에 자리한 솥바위에는

' 물 속에 바위의 다리가 뻗은 세 방향 20리 내에

큰 부자가 세 명 태어날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조선시대에 어느 도인이 예언을 남겼다는 구전이 전해지는데,

실제로 삼성과 LG, 효성 창업주가 이 바위 근처 세 곳에서 태어났다.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LG그룹 창업주 연암 구인회 회장(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

효성그룹 만우 조홍제 회장(함안군 군북면 동촌리).

이들은 모두 솥바위 반경 20리 안에 있으니

옛 예언이 맞은 것일까~~~

이런 소문에 요즘 의령 부자마을 걷기 코스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어쨌든 진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넓은 나무 데크에서 바라본 솥바위.

 




정암루 아래 남강변에서 철교를 바라보며...

앞쪽이 정암철교, 뒷쪽이 정암교,

정암교 오른쪽으로 의령관문이 보인다.



 

정암철교

지금은 인도와 자전거도로로만 이용된다고 한다.


 

 

솥바위 옆 남강변 자전거길

가드레일에 자전거 모양이 설치된 것이 눈에 띄어서...


 

 

정암루에 오르며 바라본 솥바위


 

 

 

정암루로 올라가 보았다.


 

 

정암루

 

정암루는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이

정암전투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세운 누각.

정암전투는 곽재우 장군이 이끄는 의병이

처음으로 승리한 전투라고 한다.

당시에 왜군은 정찰대를 보내 통과할 지점을 표시해 두었는데,

곽재우 장군이 표시된 나무 팻말을 늪지대 쪽으로 옮기고,

의병들을 잠복 시켰다고 한다.

의병 몇 명에게는 자신과 똑같은 붉은 옷을 입혀

군사가 많아 보이게 했고,

결국 이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이야기...


정암전투의 승리를 남강은 기억할 것이다.

설명판에는 1935년에 건립한 이 누각을

길이 후손에게 전하고자 하니

고성방가, 훼손금지 등의 사항을 지켜달라는 당부를 하고 있다.


 

 

정암루에서 바라본 풍경.

 의령관문과 곽재우 장군상이 보인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저 카페에서 남강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도 좋을 것인데,

이번에도 역시 그리 여유롭지는 않을 것이다.


 

 

정암철교



 

 

정암철교

 

등록문화재  제639호

일제강점기인 1935년에 준공되었으나

6.25전쟁으로 교각 일부 파괴,

1958년 남아있던 경각을 살려 복원,

완전히 파괴된 부분은 새 교각을 세워 재건.

길이 259.6m, 너비 6m

(철교 입구의 설명 발췌)

 

 

 

남강변 남강로를 따라...

의령관문과 곽재우 장군 동상을 보며...

 

 

의령관문과 홍의장군 곽재우 동상

 

 

의령관문

 


정암교 끝 의령관문


 

정암교


 

남강변...

 

 

정암루와 정암철교

 

 

정암루와 정암철교

철교를 끝까지 건너보지 못해 아쉬움~

이렇게 바라만 보고...

호암 이병철 생가로 향한다.

 



 2016.05.06(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