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 다섯째날 3 - 오스트리아 빈]
비엔나 왈츠 체험, 그리고 슈테판 대성당
오스트리아에서 특별한 체험을 한 가지 하게 되었다.
바로 비엔나 왈츠 체험......
슈테판 성당을 본 후 기념품 매장에 잠시 들렀다가
왈츠 체험장으로 왔다.
몸치인 나로서는 잔뜩 긴장이 된 상태...
비엔나에서 왈츠를~
체험장에서 시범 공연을 보여주신 두 분...
비엔나에서는 14세가 되면 댄스스쿨에서 왈츠를 배우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와우~ 헉이다!
매년 2월이면 왈츠 무도회가 열린다고 하니
그들이 얼마나 왈츠와 친밀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비엔나 왈츠 동영상
부부이신 두 분의 호흡이 척척 잘도 맞았다.
아주 리드미컬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신났다.
구경 잘 했고...
우리도 이 분들의 친절한 설명에 힘입어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40분 정도 기초 스텝 밟으며 한참을 웃었더니 긴장은 풀어지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듯~
같이 간 일행과 발을 밟기도 하면서 신나게 즐겼던 체험이 끝난 후
우리 모두에게 체험 수료증까지...ㅎㅎㅎ...
별 걸 다 좋아한다...
단체사진까지 찍고...
독사진 한 장 찍으려고 부탁했더니
이렇게 폼까지 잡아주신다...
시원한 주스 한 잔으로 목을 축이고
슈테판 대성당으로 향한다.
빈에도 전차가 많이 다닌다.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아이다' 카페도 보면서...
우리나라 비엔나 커피 비슷하게 생긴 게 '아인슈패너'란다.
나도 학창시절에 비엔나 커피는 가끔 한 잔씩 하곤 했는데...
'비엔나에는 비엔나 커피가 없다...'
우유가 들어간 것이 '멜랑쥐', 생크림이 들어간 것은 '아인슈패너'라는...
하드 록 카페도 보면서...
슈테판 성당을 향해 가는 길...
저쪽 반대편 케른트너 거리로 들어왔으면 참 좋았을 것을~
Akakiko 매장이 여기에도 보인다.
다양한 샵 거리를 지나서...
슈테판 대성당
슈테판 대성당이다.
슈테판 대성당이 더 유명한 것은
모차르트와 아내 콘스탄체와의 결혼식이 열린 곳이자
모차르트의 장례식이 거행된 곳이어서다.
음악의 신동이라 불리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는
아깝게도 35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였다.
젊은 천재의 최후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슈테판 대성당 앞...
137m 높이의 첨탑과 25만개의 벽돌로 이루어진 모자이크 지붕이 단연 눈에 띈다.
슈테판 성당은 비엔나의 상징이라고 한다.
빈에서 슈테판 성당보다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단다.
성당의 외형은 부분마다 색이 좀 달랐는데,
한꺼번에 보수하지 못하고 부분부분 보수 중이기 때문이란다.
지금 보기에는 얼룩덜룩 좀~ 그렇다...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 건축물인 슈테판 대성당...
13c 후반에 건축되기 시작하여 300년에 걸쳐 지어졌다고 한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잠시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슈테판 성당은 하이든과 슈베르트가 어린 시절에 성가대원으로 활동하던 곳이기도 하단다.
이곳 역시 오래 머물 수 없어 휭하니 돌아보고 나가야 한다...
슈테판 성당 정면 입구
슈테판 성당 앞을 지나 저기 안쪽으로
비엔나에서 가장 호화로운 거리라는 케른트너 거리와 그라벤 거리...
슈테판 성당 옆으로는 마차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말들의 배설물이 생기니 주변 바닥은 연신 물바닥이 되곤 했다.
성당 앞 슈테판 광장
그리고 바라보이는 케른트너 거리...
슈테판 광장 주변
모차르트 가게...
슈테판 대성당
슈테판 성당 근처 기념품 가게에 들렀다.
빈에서는 클림트가 한몫 한다.
클림트의 그림을 소재로 한 기념품들이 참 많은데,
우산에서부터 가방 등등~
나도 마구 들 수 있는 방수 가방을 샀는데,
하루 잠시 외출할 때 쓰기 편해서 애용하는 중이다.
기념품 가게에 들렀다가 음악회 보러 가는 길에...
이곳도 오래된 아이스크림 가게네...
어딜 가나 좀 오래된 집에는 사람들로 붐볐다.
오래도록 이어가는 가게들을 보면
정성과 신뢰가 미래도 엮어가는 게 아닐까~~~싶었다.
2015.08.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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