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세계/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포르투갈 리스본] 로시우 광장에서 코메르시우 광장까지 걸어보기

[포르투갈 리스본] 로시우 광장에서 코메르시우 광장까지 걸어보기

 

2012.08.11(토)

 

로시우 광장 옆 도로변에 버스를 대서 얼른 내렸다.

잠시만의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주변의 모습을 두루두루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부지런히 걸어서 코메르시우 광장까지만 돌아오기로 하였다.

 

 

 로시우 광장

 

리스본 시가의 가장 중심에 해당하는 곳에 로시우 광장이 있다. 

리베르다데 대로와 바이샤 지구에 맞닿은 로시우 광장...

이곳은 13세기부터 리스본의 중심지였다고 하며 

공식행사는 모두 이곳에서 행해졌고, 종교재판도 열렸단다.

정식 이름은 동 페드로 광장인데, Rossio로 더 많이 불린다는...

이곳의 건물들은 뽕발 후작의 계획에 따른 18.19세기의 건물이 대부분이며

이 건물들은 지금 외양을 함부로 바꾸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고 있단다.

중앙의 로터리에는 동 페드로 4세의 동상이 있고

동상 양쪽 앞뒤로 분수가 있다.

동 페드로(돔 페드루) 4세는 독립 브라질의 첫번째 왕이기도 하다.

 

이곳은 리스본 시민과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며

주변에는 카페와 식당도 많다.

 

동 페드로 4세 동상이 있는 광장.

도나 마리아 2세 국립극장이 보인다.

물결무늬 바닥이 이채롭다.

 

 

로시우역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아우구스타 거리를 걸어서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가는 길...

아우구스타 거리는 서울의 명동처럼 리스본에서 가장 번화한 도로인 모양이다.

도로를 점령한 카페와 다양한 샵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물결로 붐비는 곳...

바닥에는 대리석 돌들이 의미있게 박혀 있다.

 

 

 로시우 광장에서 코메르시우 광장을 향해 가다가

바로 오른쪽 가까운 거리에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가 있다.

원래 저지대와 고지대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 엘리베이터인데,

지금은 관광용 전망대로 더 이름을 날리고 있는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리스본의 트램도 만났다.

트램은 좁은 골목길을 누빌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많이 이용하는 모양이다.

 

 

시간에 쫓기는 우리는 멀찍이서 바라볼 수밖에...

 

 

아우구스타 거리의 끝 승리의 아치 개선문을 바라보며...

 

 

여기까지 뛰다시피 왔는데, 벌써 시간이 저렇게 되었나~~~ 

 

 

아우구스타 거리를 통과하여 코메르시우 광장쪽에서 본 개선문.

맨 위에는 마리아 1세상이 조각되어 있고,

그 아래 좌우로 바스코 다 가마와 폼발 후작의 상이 서 있다.

 

 

개선문

 

 

 

 

코메르시우 광장

 

바이샤 지구의 아우구스타 거리를 남쪽으로 나아가 개선문을 지나면

떼주강과 마주하고 있는 리스본 최대의 광장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코메르시우 광장(Praca do Conercio)이다.

이 광장은 폼발 후작의 도시계획에 의해서 들어섰다고 하며

원래 이곳은 궁전 자리라고 한다.

광장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들은 정부의 각 기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현재 해군성, 정부관서, 우편전신국 등이란다.

고전적이고 통일된 아케이드식 건물들...

 

중앙에는 18세기 말에 세워진 주제 1세의 기마상이 있다.
주제 1세는 폼발 후작을 기용하여 리스본의 재건과 개혁을 추진했던 왕이란다.

 

 

코메르시우 광장

 

 

트램을 못 타 본 대신에 코메르시우 광장에 전시 중인 트램에 오르는 척...

 

 

광장 끝은 테주강에 닿아 있다.

 

 

코메르시우 광장과 주제 1세 기마상.

한켠으로 광장을 보수 중인 모습...

 

 

주제 1세 기마상.
주제 1세는 폼발 후작을 기용하여 리스본의 재건과 개혁을 추진했던 왕이라고 한다.

 

 

이미 주어진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았다.

둘이서 부리나케 뛰어서 약속 장소인 로시우 광장쪽으로 향했다.

일행이 한 팀도 보이지 않아서 조금 걱정을 하며...

약속 시각이 거의 다 된 시점에 도착했나 보다.

꼴찌인 줄 알았는데, 우리와 비슷하게 도착한 팀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2012.08.11(토)

 

 

2012.08.12(일)

다음 날 아침, 포르투갈 리스본 공항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가기 위해...

 

2012.08.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