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세계/중국

[호남성 장가계] 아직은 덜 알려진 양가계 풍경을 찾아서

[호남성 장가계] 아직은 덜 알려진 양가계 풍경을 찾아서


하룡공원을 나와 10여분 걸어서 셔틀버스 타는 곳까지 가고

다시 거기서 25분 정도 셔틀버스를 탔나 보다.

가는 길 주변은 온통 기암으로 가득하고 숲으로 우거졌다. 

산 속이니 그럴 것이지만...

그래도 부러운...

 

셔틀버스 내리는 곳에서 본 안내도이다. 

내린 곳은 오룡채라고 써져 있는 곳.

조금 전에 보았던 하룡공원 방향과 다음 코스로 갈 천하제일교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양가계 가는 길.

주차장 주변에 상점이 몇 집 들어서 있고, 길 따라 노점이 간간이 보인다.

 

 

양가계 안내도

양가계는 무릉원구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북송 시대 양가 장군(양가장)이 이곳에서 살게 되었다는...

래서 이곳 대부분의 이름과 경관 스팟은 양가 장군 전설과 관련된 거라네요.

 

가마꾼이 손님을 기다리네요.

가이드님이 가격 흥정 조심하라고 해서 모두들 그냥 통과합니다.

그리고 양가계는 두 발이 고생을 하며 경관을 보는 코스인 것 같아서 그대로 체험하기로 합니다.

 

길 양쪽으로 자두와 포도 등을 파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아이가 한 명씩 끼어 있어요.

관광객들의 안쓰러움을 유발하려는 건지...

 

 

지붕이 있는 쉼터... 가마를 탄 사람이 보입니다.

 

가마를 탄 사람의 모습과 가마꾼의 모습은 극과 극.

가마꾼의 모습이 안쓰럽네요.

어깨가 살아남나 모르겠어요.

 

그래도 대부분은 걸어갑니다. 가마꾼을 만나면 얼른 비켜야지요.

 

부처손도 팔고 있네요. 항암 효과가 있다는...

 

수탉바위가 보입니다. 멀리 산 중턱으로 오룡채 입구도 보이구요.

 

수탉바위

 

 

절벽길과 오룡채 입구를 당겨봅니다.

꽤 먼 것 같은데, 저기까지 잠시 갈 수 있다고 하네요.

 

그 말만 믿고 몇 발짝 걸으니 산소 레스토랑이 나오네요.

 

 

연탄 크기가 무척 작습니다.

주위가 정말 지저분하네요.

 

지붕의 기와가 한국과는 달리 매우 작고 촘촘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집 안으로 쉽게 스며들지 못하도록 한 거라고 하네요.

 

산소 레스토랑 주변에는 관광객이 무척 많았습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대나무 가마도 보입니다.

 

화장실을 세수간 또는 위생간이라고 표기해 놓을 걸 보았습니다.

 

필수 코스... 男 女 글씨가 보이네요.

 

으악~ 최악입니다. 도저히 들어가지는 못하겠네요...

 

가마꾼 스케치.

 

탄 사람과 메고 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무척 다르지요...

 

대부분 중국인들이 타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을 태우는 놀이기구도 이렇게 설치해 놓았네요.

물론 유료지만...

 

 

 

 

드디어 오룡채 입구입니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대충 찍고 통과...

 

오룡채 입구를 통과하여 올라가는 중입니다.

 

 

 

 

 

오룡채 입구를 지나 바로 계단 위 절벽 옆 공간에서 토가족이 노래를 부르고 돈을 받습니다.

 

함부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이렇게 대충 찍었네요.

 

그래도 구경꾼이 제법 많네요.

 

노래 장소를 지나니 바로 좁은 구역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좁은 돌틈 사이를 비집고 오릅니다.

 

통과하여... 몸집이 아주 큰 사람은 통과하기 어렵겠더라는...

 

드디어 오룡채입니다.

 

계속 사람들이 오르내려요.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또 그냥 찰칵...

 

토가민간공예전시관이라고 붙은 곳입니다.

고택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문구도 붙어 있어요.

고택에 들어서서 사진을 찍으려니 무슨 군복 같은 걸 입은 사람들이 못 찍게 합니다.

웃통 벗은 사람들도 있었구요.

그 사람들 표정이 무서워서 못 찍었네요.

 

통과하여 뒤돌아서 찍은 고택인데, 영 시원찮네요.

 

고택을 지나 바로 쉼터가 나타납니다.

바로 전에는 뱀술 같은 것을 파는 곳도 있었구요...

 

건너로 천파부 전망대가 보입니다. 후아~~~ 어떻게 저기를......

 

가느다란 철계단을 보니 멀리서도 오금이 저립니다.

 

철계단이 너무 허술해 보입니다.

 

주변 경치는 좋네요.

 

몇몇 사람들이 전망대를 접수했군요...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멀리서나마 인증샷~

 

그런데 저도 경사 80 정도의 계단을 올라왔습니다.

처음엔 못 오를 것 같았는데, 울면서 올라왔지요.

건너편에 보이는 사람들 있는 곳이 좀 전에 제가 있었던 그 전망대입니다.

 

천파부 전망대...

 

 

 

 

천파부 전망대에서...

이제 돌아내려갈 일이 정말 걱정이네요.

그래도 무서움을 이기고 무사히 계단을 내려갔답니다.

꼭 가야겠다는 집념이 무서움을 이기게 했습니다.

 

돌아나가는 길에 본 풍경...

 

 

좀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제 이런 길 정도는 쉽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다시 토가족 노래 가족이 있는 곳까지 왔네요.

 

여전히 이곳에서 쉬는 관광객이 있네요.

 

지층 자국이 선명한 기암 봉우리들...

 

오룡채 입구도 다시 보이고...

 

주인을 못 만난 대나무 가마도 여러 대 보이고...

 

양팔 지게로 물건을 옮기는 짐꾼도 보이네요.

 

주차장이 가까워졌어요.

에효~~~ 지금 들어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오이가 있어요. 여기도 산에 갈 때 오이를 먹는 모양이네요.

 

양가계 코스를 돌아서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친절한 가이드님이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내미네요.

거리의 음식은 아니니 그냥 한번 먹어 줍니다.

망고바... 맛있었어요!

 

2013.07.2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