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성 장가계] 케이블카를 타고 본 천자산의 기이한 봉우리들
장가계 둘째날 첫 코스로 천자산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이다.
전날 갔던 무릉원 건물에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간단다.
같은 산을 두고 이런 저런 코스를 개발한 모양이다.
무릉원 입장 구역
전날 들어갔던 무릉원구 기암 봉우리가 다시 눈에 들어온다.
도중에 다른 구역으로 가는 모양이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삭도 입구를 통과하는 중...
일찍 온다고 왔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에공~~~ 이렇게 줄이 길다... 기다리기 지겹다.
'천자산삭도'
1시간을 기다려서야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금세 쌩하니 하늘로 오른다. 갑자기 몸이 앞으로 화악 쏟아지는 듯한 경험... 무서워라~~
그런데 오메 멋져부러~~~
케이블카가 봉우리 사이에 걸쳐진 듯 아스라한 모습이다.
내 몸은 하늘로 하늘로 오르고 있다.
오금이 저려 벌벌 떨면서도 절경에 감탄한다.
그 무서움의 끝은 어디?
그래도 부러운...
휴우~~~ 높다. 정말~~
만약 여기서 케이블카가 멈춘다면...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진다.
우리가 있는 곳은 수백미터 높이가 넘는 기암 봉우리들 사이...
우뚝 솟은 기암 옆을 바로 가까이 지나가기도 한다.
자연의 위대함...
그보다 더한 위대한 인간 승리..
이 케이블카를 건설하느라 많은 사람이 다치진 않았을까~~~
혹은 더한 일은 없었을까......
보는 것만 해도 아찔함에 숨이 멎을 지경인데......
그래도 절경을 담아야겠다는 의지 하나로 무서움을 이겨내며...
짧지만 강했던 6분 정도의 케이블카 여행을 끝내고 종점에 도착.
바로 아래 전망대에서...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에 비하면 형편 없는...ㅎㅎㅎ...
케이블카 종점.
셔틀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두 녀석들~ 위험한 곳에서 뭘 하고 있나...
화장실. 가는 곳마다 화장실은 한번씩 가 보라는 가이드님의 말이 생각나서 들렀는데,
아래위가 트인 구조다.
앉고 일어설 때 서로 쳐다보기 민망했던 경험...
셔틀버스를 타려고 줄을 서고 있다.
6분여의 짧은 시간 동안의 경험이었지만 정말 황홀경에 빠졌던 천자산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들~
본 사람만이 아는 절경... 카메라가 어찌 다 담으랴~~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이제 또다른 자연보호구인 어필봉과 선녀산화 등이 있는 곳으로 간다.
2013.07.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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