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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미얀마,라오스

[미얀마 헤호] 인레 호수 투어 7 - 전통 공방을 찾아서(은수공예품)

[미얀마 헤호] 인레 호수 투어 7 - 전통 공방을 찾아서(은수공예품)

 

 

2012.12.25(화)

 

이곳이 인레호수 지역의 마지막 방문지이다.

그렇게 알뜰살뜰 볼 기운도 볼거리도 없으니 시들먹하게 돌아보았다.

옛 것을 간직한채 살아간다는 그 자체가 볼꺼리이니

현대 문명에 익숙한 우리로서는 흥미로울 게 별로 없는...

 

 

 

직원 몇 명이 은제품을 만들고 있거나,

진주목걸이 등을 팔고 있거나...

우리 일행은 아무도 사는 사람은 없고 휭하니 스쳐만... 

 

돌아가는 길은 어두웠다.

모터 소리가 요란하다. 최대의 속력을 내며 가는 모양이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본 표시...

인레호수 순례 때 팡도우 파고다의 불상이 물에 빠졌던 장소란다.

호수 한가운데에 저렇게 표시를 해 놓았다.

 

숙소에 도착했다.

 

정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인레호수를 터전으로 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둘러보았다.

이곳 사람들의 생각과 삶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없어서 섭섭했지만 그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몫이리라.

 

후핀호텔 식당 내부 일부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식당 내부는 넓었고, 우리 외의 외국인도 많았다.

성탄절이라 그런지 식당 내부에도 성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

트리 장식은 물론이고 케잌, 과자, 빵, 과일 등 갖가지 먹을 것들이 널려 있었다.

불교 국가이지만 공항이나 호텔에서 서양 종교를 허용하는 모습이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그러길래 미얀마에서는 불교가 종교이기 보다는 생활이라는 말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2012.12.2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