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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중국

중국 서안 대자은사와 대안탑(2011.01.04.화) 중국 서안 대자은사와 대안탑(2011.01.04.화) 한양관에서 한식으로 점심을 먹은 후에 대자은사 대안탑으로.. 원래 마지막 날 갈 코스였지만 첫날 일정으로 당겨 넣었다. 대자은사 대자은사(大慈恩寺)는 중국 산시(섬서)성 시안(서안)에 있는 불교사원으로 당 고종 이치가 황태자 시절에 어머니(문덕황후).. 더보기
중국 서안 실크로드 시작점(2011.01.04.화) 중국 서안 실크로드 시작점(2011.01.04.화) 고대 유럽으로 통하는 무역로인 실크로드가 시작된 지점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곳 중국에서는 차, 도자기, 화약, 종이 등을 서역으로 전하였고, 서역에서는 유리컵을 비롯한 여러 문물이 중국으로 전해졌다. 양쪽 검은 부분이 기념문인데 차를 바로 앞에 대어.. 더보기
중국 서안 아방궁 유적지(2011.01.04.화) 중국 서안 아방궁 유적지(2011.01.04.화) 긴 휴가가 시작되었고 더 바빠지기 시작하였다. 충주 제천 1박 2일, 경주 2박 3일, 부석사를 거쳐 부산, 거제 2박 3일 등으로 내내 바쁜 나날을 보내다가 드디어 중국 서안으로 해외 나들이까지~ 가족에겐 미안한 일, 나의 이 방랑벽을 이해해주는 것이 .. 더보기
2005.07.27 북경 내몽고 7 (북경 부국해저세계) 여행 마지막 날 아침, 너무 아쉬운 마음에 호텔 앞 거리도 다시 걸어보았다. 이번 여행에선 하루라도 연장하고픈 마음이 수십 번도 더 일었다.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여행이어서 그럴 것이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부국해저세계로 향하였다. 지나가는 길에 원나라 시대의 성이 있었던 곳이라는 곳(토성)도 보고, 2008 북경올림픽을 위해 짓고 있다는 민속마을도 보고, 청 건륭제가 아버지 생일 선물로 사찰을 궁으로 개조했다는 옹화궁도 보았다. 배낭여행이라면 가고 싶은 곳 하나씩 짚어가며 꼼꼼히 보게 되겠지만 패키지는 짜여진 일정 때문에 수박 겉핥기식의 여행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 조금 아쉬움을 느낌.    2008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조성 중이던 민속마을 비 내리는 창가... 원나라 시대의 성(토성)이.. 더보기
2005.07.26 북경 내몽고 6 (북경 이화원 외) 6시 20분 기상!    어김없이 7시에 식사를 하고 8시 출발.   첫 코스는 頤和園, 100만평 규모의 정원은 청나라 황실 원림이며 행궁이었다. 원명은 청의원이며 1764년에 건조되었다. 70%가 호수(곤명호)로 건륭제가 어머니의 장수를 기원하며 생일 선물로 건조하였다고 한다. 1860년 영, 프 연합군에 의해 불타버린 것을 1888년 서태후(자희태후)가 재건 10년 만에 완공하고 ‘이화원’으로 고쳤다고 한다.  이화원 입구 인수문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운석이 떨어진 거라는... 황제의 자리보다도 더 높은 서태후의 자리...      서태후는 만주족의 딸로 귀인 신분으로 궁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동태후(1태후, 자안태후)가 자식이 없어 자신의 아들이 황제에 오르자 실세 태후로서의 권세를 누리기 시작하.. 더보기
2005.07.25 북경 내몽고 5 (만리장성 외) < 제 5일 = 2005년 7월 25일 > 아침 8시, 북경소림무술학교를 향해 출발. 일반 학교를 방문하려 했으나 중국에도 여름방학인 관계로 이곳을 볼 수밖에 없었음. 북경의 외곽인 듯한 곳, 아파트촌을 지나 비포장의 구불한 길을 몇 백m 돌아 다다른 곳이 북경소림무술학교. 초등부터 대학까지.. 더보기
2005.07.24 북경 내몽고 4 (내몽고 호화호특 대소사 외) 아침 잠 적은 동료 덕분에 5시 30분 기상. 20분 쯤 지났을까? 밖을 보니 붉은 해가 이미 떠올랐다. 일어나자마자 바로 봤어야 하는 건데, 앗! 나의 실수~~~.      8시경 포두를 출발, 다시 호화호특에 도착하니 그곳이 고향마냥 정겹다. 제일 먼저 대소사(大召寺)를 찾았다. 대소사 정문엔 ‘구변제일천(중국 9변방 중 최고 泉이란 뜻)’이란 글씨가 씌어 있었다.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청나라 강희황제가 군대를 이끌고 서쪽을 정벌하고 돌아올 때에 호화호특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마침 대소사 앞에서 쉬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의 날씨는 매우 뜨거운 폭염의 날씨였으므로 군사들은 매우 목이 마른 상태. 그 때 갑자기 황제의 말이 발을 높이 들어 땅을 내리치자 그곳에서 물이 샘솟기 시작했단다. 물은 계속.. 더보기
2005.07.23 북경 내몽고 3 (향사만 사막 외) 새벽 4시 30분, 기상을 외치는 소리에 잠이 깼다. 천문을 잘 아시는 분이 5시 30분은 돼야 해가 뜰 거라고 했지만(전문가의 말이 아니더라도 일출 시각이야 어느 곳에서나 비슷할 테지만) 전 날 저녁 가이드가 한 말 때문에 4시 30분에 기상하여 밖으로 나갔다. 이 날의 압권은 아마도 침대 시트를 겉옷삼아 말아 걸치고 바깥으로 나간 것 아닌가 싶다. 바깥 기온이 너무 낮아 일행 중 한 분이 제의한 거였다. 침대 시트를 걸친 무리를 보고 유령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 분도 생겼다. 해는 전문가의 말대로 5시 30분이 넘어서야 그 실체를 드러냈다. 넓디넓은 초원에서의 일출 광경, 평소 보던 해보다 아주 작아 보였다. 그래도 그게 어딘가 전날의 흐린 분위기 생각하면 아침 해를 못 볼 줄 알았는데, 구름 사이.. 더보기
2005.07.22 북경 내몽고 2 (내몽고 시라무런초원) 새벽 5시, 삼륜차의 덜거덕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호시엔 삼륜차가 참으로 많았다. 밖엔 보슬비가 밤새 내린 탓인지 땅이 젖어 있다. 빗소리는 못 들었는데, 삼륜차 소리가 어찌나 달달거리던지……. 우리네 70년대 새벽종이 울리고 새아침이 밝아오던 시절,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라며 잠을 깨우던 그 시절이 언뜻 생각났다.      오늘 코스는 초원이다. 우리가 가는 곳은 시라무런(希拉穆仁)초원. 과연 그곳의 정경은 어떨까? 얼마나 광활하고 아름다울까?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왔으나 수퍼마켓에 들러 여러 가지 과일과 물 등 필수품을 사느라 조금 지체되었다. 수퍼마켓의 규모가 엄청나게 컸고 그곳에서의 생필품 가격은 아주 쌌다. 과일의 종류도 무척 많았고 값이 너무 싸서 마구 담고 싶은 심정이었다... 더보기
2005.07.21 북경 내몽고 1(인천~북경~내몽고 호화호특) 새로운 세계에 대한 아련한 선망 같은 것이 언제나 나를 사로잡기에 가끔은 나를 일상에서 떠나게 한다. 이번 일주일간의 여행에서 절친하지 못했던 사람들과는 아주 가까운 지인이 될 것이다. 그 동안의 경험에서 깨달은 사실이다. 동지 의식을 갖기에 충분한 것이 함께 여행하고 잠자는 일임을 잘 알기에 더 가슴이 뛴다. 오전 시간이지만 인천공항엔 출국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출국신고서를 작성하고 짐도 부쳤지만 출국 심사대에서 한참을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왔건만 수속 시간이 많이 걸린 탓에 면세점에서 머무를 시간이 너무 짧다. 나들이 때마다 그렇듯 면세점에서 뭔가를 장만하지 않으면 안 되는 듯한 마약 같은 힘에 이끌려 주어진 짧은 시간에 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