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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대구 수성] 대구간송미술관 6 - 긍재전신첩(김득신 필 풍속도 화첩, 金得臣 筆 風俗圖 畵帖)

김득신 필 풍속도 화첩 중 '야묘도추' (국가유산청 자료)

 


 

현재 대구간송미술관에서는 개관기념 전시로 '여세동보(與世同寶)'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에는 우리나라의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전시 기간은 2024.09.03.~12.01.
간송 전형필 선생이 지켜낸 귀한 문화재들을 만나는 기쁨을 누려본다. 

 

 

대구간송미술관 1전시실 가운데에는

긍재 김득신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차례로 돌아가며 보았는데,

사진 찍기가 여의치 않았다.

 

 

김득신( 金得臣, 1754~1822)

조선 후기의 화가.

본관은 개성(開城), 자는 현보(賢輔), 호는 긍재(兢齋).

조선 후기 대표적인 직업화가(畵員) 가문 출신.

김홍도, 신윤복과 함께 조선 3대 풍속화가.

대표작 : '파적도(破寂圖)', '긍재풍속화첩',  '풍속팔곡병(風俗八曲屛)' 등.

 

 

 

긍재전신첩(兢齋傳神帖)

= 김득신 필 풍속도 화첩(金得臣 筆 風俗圖 畵帖)

 

대한민국 보물이다.

'김득신 필 풍속도 화첩’은

조선후기 화원 긍재(兢齋) 김득신(金得臣, 1754~1822)이 그린

풍속도 8점으로 이루어진 화첩이다.

김득신은 본관이 개성으로,

백부 김응환(金應煥), 동생 김석신(金碩臣), 아들 김하종(金夏鐘)으로 이어지는

조선 후기 대표적인 직업화가[畵員] 가문 출신이었다.

그림은 김홍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 산수화, 풍속화에 모두 능했다.

이 화첩은 김득신의 풍속화를 대표할만한 작품으로,

8점 모두 고르게 높은 회화적 수준을 가지고 있다.

상황과 역할에 맞는 인물들의 움직임을 포착해

시선과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하였다.

과감하게 배경을 단순화시키고 주인공에 초점을 맞춰 화면상 돋보이게 했으며,

선택적으로 가해진 명암, 소재에 맞게 조화된 다양한 필치 등은

김홍도의 풍속화와 구별되는 김득신 고유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이다.

 

(국가유산청 자료)

 

 

 

작품 주위에 빙 둘러선 사람들, 어두운 조명~

폰 사진 찍기가 어려운 상황....

몇 장 대충 찍었다.

사진으로 알아볼만한 작품 두 장만 올려본다.

 

 

 

국가유산청 사진

'야묘도추(野猫盜雛)' - 들고양이가 병아리를 훔치다
봄날, 병아리 한 마리를 물고 도망치는 고양이로 인해 소동이 일어났다.

남성은 장죽을 뻗어보지만 고양이는 이미 멀어져 뒤를 돌아본다.

중심을 잃고 넘어진 탓에 탕건과 돗자리 메는 돌도 마당으로 굴러떨어진다.

다른 병아리들도 사방으로 도망을 치고 있어

한순간의 긴박함이 오롯이 전해진다.

(설명 자료)

 
 

 

 

'야장단련(冶匠鍛練)' - 대장장이의 쇠매질

대장장이의 노동현장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화덕에서 쇳덩이를 꺼내 모루 위에 올려놓자

대장장이가 번갈아가며 쇠매질을 한다.

쇳덩이를 갈고 있던 인물은 감상자를 힐끗 쳐다보는데

이는 그림에 신선한 긴장감을 만들고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실재감을 높여준다.

(설명 자료)

 

 

 

김득신은 직업화가 가문 출신으로 산수화, 풍속화에 모두 능한 화가다.

김홍도, 신윤복과 함께 조선 3대 풍속화가로 불린다.

김득신의 화첩인 '긍재전신첩'은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된 작품이다.

국가유산청 자료에는 '김득신 필 풍속도 화첩'으로 표기되어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에서 김득신 고유의 개성이 돋보이는 보물 작품을 만나는 기회를 가졌네...

 

(2024.10.1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