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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대구 수성] 대구간송미술관 5 - 훈민정음(훈민정음 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

현재 대구간송미술관에서는 개관기념 전시로 '여세동보(與世同寶)'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에는 우리나라의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전시 기간은 2024.09.03.~12.01.
간송 전형필 선생이 지켜낸 귀한 문화재들을 만나는 기쁨을 누려본다. 

 

 

 

3전시실에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현대미술 프로젝트가 함께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 전시를 보며 세종의 애민정신과 한글의 우수성을 느껴 보자.

국보와 보물 전시는 2024.12.01.까지,

현대미술 프로젝트는 2025.05.25.까지 열린다.

 

3 전시실 입구와 출구

 

 

 

'훈민정음 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 전시

대구간송미술관

'해례본 길' 작품.

여기서는 소리를 들려줄 수 없어 아쉽다.

 

 

 

 

훈민정음 (訓民正音)

대한민국 국보

 

이 책은 새로 창제된 훈민정음을 왕의 명령으로 정인지 등 집현전 학사들이 중심이 되어 세종 28년(1446)에 만든 한문해설서이다. 책이름을 글자이름인 훈민정음과 똑같이 ‘훈민정음’이라고도 하고, 해례가 붙어 있어서 ‘훈민정음 해례본’ 또는 ‘훈민정음 원본’이라고도 한다. 전권 33장 1책의 목판본이나, 앞 2장은 1940년경에 복원된 부분이다.

구성을 보면 총 33장 3부로 나누어, 제1부는 훈민정음의 본문을 4장 7면으로 하여 면마다 7행 11자씩, 제2부는 훈민정음해례를 26장 51면 3행으로 하여 면마다 8행 13자씩, 제3부는 정인지의 서문을 3장 6면에 1자 내려싣고, 그 끝에 ‘정통 11년’(1446)이라 명시하고 있다.

『세종실록』에 의하면 훈민정음은 세종 25년(1443)에 왕이 직접 만들었으며, 세종 28년(1446)에 반포한 것으로 되어있는데, 이 책에서 서문과 함께 정인지가 근작(謹作)하였다는 해례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또한 한글의 제작원리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국가유산청 자료)

 

 

훈민정음(訓民正音)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

훈민정음으로 불리는 것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문자를 말하고,

다른 하나는 일종의 해설서로 발간된 책이름을 말한다.

'훈민정음'은 1443년 음력 12월에 창제되어 1446년 음력 9월에 반포되었고,

<훈민정음> 책은 1446년 9월에 발간되었다.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에서는 <훈민정음> 책을 선보이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으로도 불린다.

<훈민정음> 책에는 세종이 만드신 문자인 훈민정음의

창제 이유, 글자를 만든 원리 설명, 사용 예시 등이 기록되어 있다.

한글 자음은 인체의 발음기관을 본뜬 것이고,

모음은 천지인을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배치해 만들었다.

본문인 <예의(例義)>와 해설서인 <해례(解例)>로 구성되어 있다.

1446년(세종 28년) 간행되었다.

오랜 시간 행방을 모르다가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되었고

간송 전형필이 구입하였다.

우리나라 국보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1997년 등재)이다.

 

이 전시에서 세종의 애민정신과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느꼈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유산이 자손대대로 잘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도......

 

(방문 : 2024.10.15.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