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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강원 태백] 태백 해바라기 축제 (구와우마을) 풍경 / [정선] 고한 신세계 스시

태백 해바라기 축제장 구와우마을 풍경 (2023.08.05.토)

 

정선 만항재 야생화 트레킹을 마친 후

고한에서 점심을 먹게 됩니다.

버스는 고한역 앞에 우리를 내려줍니다.

좋아하는 것으로 점심을 먹고 하차한 곳으로 오라네요.

주어진 시간은 1시간 20분.

고한에서 먹어본 음식점 몇 집이 있는데,

함백산돌솥밥, 대숲마을 등입니다.

이번에는 고한역 앞에서 먹게 되네요.

 

 

고한역 앞, 내린 곳이자 만나기로 한 장소.

역 아래 벽면에 고한을 나타내는 것으로 다양하게 꾸몄습니다.

요즘은 지자체마다 어딜 가든 특색 있게 잘 꾸며 놓았어요.

 

 

식당 찾아 구공탄시장 주변을 주욱 돌아봅니다.

구공탄시장 입구가 갱도 모양이라 이 지방의 산업 역사를 알려주는 것 같네요.

시장이 제법 넓습니다.

함백산야생화축제 기간이고 주말인데도 손님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영업에는 문제가 없는지 걱정이 되네요.

 

 

고한 구공탄 야시장이 개장되었네요.

7.29(금)~10.21(토)까지 금, 토요일에 열린답니다.

아무쪼록 장사가 잘 되기를 빌어봅니다.

 

 

 

 

고한 스시집, 신세계 스시

어디서 먹을까 생각하며 고한시장 주변을 휭하니 돌아보다가 

몇몇 팀이 들어가시길래 따라 들어간 곳이 신세계 스시입니다.

남편이 찜한 곳이기도 하고요...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인 것 같았습니다.

가격표를 안 찍었는데(그쪽으로 손님들이 계셔서),

우리가 주문한 것은 1인 16,000원짜리 모둠세트입니다.

모둠초밥 12피스와 우동이 나오네요.

배 큰 사람, 작은 사람~ 적당히 나눠 먹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우리 포함 15명 정도가 이곳에서 먹었네요.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 덕에 휴대폰 충전도 잘 했습니다.

야생화 공원에서 사진 좀 찍었더니 배터리 잔량이 많이 줄었었거든요.

카페에 갈 시간은 안 되고 잠시 더 머물다 버스를 타러 갑니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장 (구와우마을) 풍경

2023 축제 기간: 23.07.21. ~ 08.15.

몇 년 전에는 좀 자주 들락거렸지만 한참을 못 왔었고

이번에 여행사 버스로 오게 되었습니다.

어느 핸가는 너무 볼품이 없어서 입장료가 아까운 적 있었는데,

이번에는 초절정은 아니었지만 꽤 볼만한 풍경이었답니다.

지금은 축제 기간이 지났으니 다음을 기약해야겠지요.

올해 본 해바라기 풍경을 올려 봅니다.

 

두문동재 터널을 지나 태백의 해바라기 축제장으로 왔습니다.

고한역에서 35분 정도 걸려서 해바라기 축제장에 도착했고요.

전에 못 보던 조형물들이 입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카페도 새로 생겼네요. 나인옥스(NINE OX)~

전에도 와 본 해바라기 축제장이니

대충 돌아본 후 차 한 잔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주문이 넘 밀려서 결국 불발로 끝났답니다.

 

 

입장료가 5,000원인데, 단체는 3,000원.

전에는 이 매표소 지나 안쪽 건물에 카페가 있었는데,

지금은 입구쪽으로 새로 건물을 지었네요...

 

 

탄광 환풍기 조형물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알록달록 고왔던 백일홍과 하늘과 구름의 조화로움~

눈이 호강합니다.

 

 

인증사진 한 장 찍어주더니 "전에 다 본 건데. 별로 볼 것도 없네" 하며 혼자 갔다 오랍니다.

인근 개물울 졸졸졸 흐르는 그늘에서 쉬겠다네요.

해바라기 외에도 코스모스도 피었고 백일홍도 피어 마중나온 길이지만

정말 너무 더운 날이라 강요하긴 어려워 혼자 잠시 다녀온다며 걸어갑니다.

정말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본인도 견디기 어려운 날씨네요.

 

 

사실 절정은 살짝 넘긴 듯한 모습~

그래서 강요할 수 없었지요.

7월 말이 최고 절정이었던 모양입니다.

 

 

해바라기 속에 '육면체' 작품이 보입니다.

 

 

아~ 전에는 저 숲 속에서 쉬어 갔는데......

쉼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오늘은 자유를 온전히 즐길 수 없는 날이라 부러워만 하네요.

 

 

금방 돌아가야지 했는데,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보이는 풍경이 초입보다는 훨 나아 보입니다.

'에고~ 그냥 고고고 해야겠다!'

 

 

더 안으로 들어와 멀리서 바라보니 꽤 볼만한 풍경입니다.

아니 장관이네요.

'아이고오 안 되겠다. 넘 멋진 풍경인데, 혼자 보긴 아까워 남편 불러야겠다.'

결국 전망대 건물로 오라고 전화를 하네요.

 

 

"풍경이 너무 좋아. 안 보면 후회하겠어요."

하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남편도 올라왔네요. ㅎㅎㅎ.

예까지 와서 그냥 가긴 너무 아까운 풍경이더라고요...

 

 

빨간색 작품은 '공간 소통'

폰 충전도 했겠다 남편이 올 동안 몇 장 휘리릭 찍어댔습니다.

막 찍어도 보기 괜찮네요.

 

 

덕분에 인증사진도 건지고요.

 

 

'올라가는 사람'

 

 

'변선- 삼수령에서 만나다.'

다 찍지는 않았지만 야외환경조각작품들이 군데군데 전시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남편이 동행했으면 조금만 가다가 돌아나올 생각을 했었는데,

혼자 다녀오라고 한 덕에 오히려 두루 잘 보았습니다.

절정(7월 말)은 아주 살짝 지난 것 같지만 90점 이상 줄 정도로 좋았구요,

멀리서 보니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끝까지 들어오길 참 잘했습니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장의 해바라기 풍경~

매봉산 풍력발전기와 어우러져 더 멋진 풍경이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올해 태백 해바라기~ 엄지 척!

 

(2023.08.05.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