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출지를 나와 바실라 카페를 찾아갑니다.
해바라기 뷰맛집이라 해바라기도 보고
좋아하는 팥빙수도 먹어볼 생각이었지요.
평일인데도 가까운 주차장은 만차라 4주차장에 차를 댔습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며 3, 4주차장이 있습니다.
4주차장까지 100대를 댈 수 있다고 하는데,
손님에 비해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은 편이 아니라서
주말에는 주차 전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바실라 카페
'바실라'는 '더 좋은 신라' 라는 뜻이라고 하며
1500년 전 페르시아에서 신라를 부르던 이름이라고 합니다.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와 메밀꽃 명소로 입소문이 났답니다.
* 주소: 경북 경주시 하동못안길 88
* 평일 10:00-21:00 / 주말(공휴일) 09:30-21:00 / 연중무휴
* 웰컴키즈존
* 애견동반 야외석 O(목줄 착용)
* 대표번호: 010-5703-0000
바실라 카페 본관 건물입니다.
2층 입구예요.
제 7회 경주시 건축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주문은 1층에서 하라는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어디로 가든 상관은 없지만 계단을 따라 내려가 봅니다.
내려가는 계단 옆으로 능소화가 곱게 피어 반기네요.
덤으로 얻는 꽃 모습에 미소 가득 띠어 보고요.
계단 아래로 내려가니 주문하는 본관 건물 외에도
두 개의 작은 건물이 카페로 이용되고 있네요.
나중에 2층 카페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1주차장쪽입니다.
보이는 별관 건물들에도 손님이 가득했습니다.
통창을 액자 포토존이 되게 해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았고요.
우리같은 쉰세대는 낄 수가 없어서 패스했지요.
야외 테이블도 아주 많습니다.
해바라기와 저수지(하동지)의 조화가 돋보이네요.
해바라기밭을 내려다보며 카페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1000여 평이나 되는 해바라기밭이라고 하네요.
곳곳에서 방문객들이 인증사진을 찍고 있군요.
얼른 가 보고 싶지만 일단 남편 비위를 맞춰야 하니 우선은 패스합니다.
카페에 갔으면 카페에서 쉬는 게 목적인 님이라~ ㅎㅎ...
은근히 마음에 드는 풍경이네요.
하늘까지 도와주는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이 흡족해집니다.
바람개비가 도열해 있는 길~
포토존으로 많이들 이용하겠군요.
카페에서 쉰 후 나와서 본 해바라기밭 풍경이에요.
아주 장관이지요.
한 방향으로만 고개를 숙인 모습~
해바라기를 잘 나타낸 모습이네요.
일단 주문부터 하러 갑니다.
어느새 남편은 카페 안으로 들어갔네요.
실내에 손님이 넘 많아서 사진 찍기는 어려운데,
바깥이 보이는 통창쪽 손님이 자리를 비웠길래 찰칵.
음료 시켜 놓고 해바라기밭으로 사진 찍으러 간 것 같아요.
실내에서 쉬고 싶은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이로군요.
이곳은 포토존으로 많이들 이용하다 보니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딜 가나 요즘은 한 자리에서 수십 장 찍고 또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릴 수 없어 옆에서 얼른 살짝 한 장만 찰칵 찍었는데,
영 폼이 안 나네요.
작은 실내 연못 밖으로 나가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카페 본관 건물에서 바라보아 오른쪽으로 있는 400평 정도 되는 해바라기밭입니다.
주위의 집과도 잘 어우러지네요.
본관 앞 중앙과 왼쪽으로 650평 정도 되는 밭이고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노란 해바라기 물결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실내로 들어옵니다.
기다리기 싫어하는 남편님~
자리를 찾고 있겠지요...
아~ 이 때 사람들 없었는데, 돌아가서 찍어볼 걸 그랬습니다.
2층 창가에 자리가 하나 나서 앉아봅니다.
평일인데도 자리 잡기가 힘들었네요.
추천 메뉴는 시그니처 커피인 바실랑떼(8,000원), 바실라 팥빙수(18,000원)라고 합니다.
둘이 공통으로 좋아하는 팥빙수를 주문했습니다.
바실라 팥빙수는 직접 만든 팥앙금이 올라간 시그니처 디저트라네요.
넘 맛있습니다.
아마 풍경이 한몫했을 것 같아요.
실내가 시원하니 더운 바깥으로 나가기 싫네요.
해바라기와 하동지를 바라보며 한참이나 휴식을 취합니다.
한참 쉬었으니 2층 밖으로 나가 주변을 바라봅니다.
실내와는 또 다른 선명한 풍경이 눈을 시원하게 하네요.
어느 유럽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일어납니다.
노란 파라솔과 노란 해바라기~
노랑이 형제들이네요.
쌍둥이 산을 품어주는 하동지의 넉넉함도 봅니다.
건너편에서 이쪽을 바라보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2층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넘 아름답습니다.
평일인데도 야외 자리까지 방문객이 가득하네요.
해바라기와 파라솔~ 노랑노랑한 풍경에 매료되고요.
이래서 바실라 카페를 찾는가 봅니다.
잠시 포토 타임 갖고~
충분히 휴식을 취했으니 해바라기밭으로 나가봐야겠죠.
야외로 나왔습니다.
포토존에서 인증사진 몇 장 찍어 주고요...
남편님이 한 곳에서 마구 몇 장 찍어 주네요.
그러고는 덥다며 얼른 도망갑니다.
더위를 무릅쓰고 잠시 몇 장 더 찍고 가려고요.
사진 나열해봅니다.
해바라기밭에서 바라본 본관.
설악초가 피었네요.
성급한 황화코스모스도 조금 보이고,
철 지난 금계국도 보입니다.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작품 사진 찍는 것도 아닌데,
자꾸 휴대폰만 못살게 굴었네요.
8월 초에 방문했을 때는 천여 평에 달하는 해바라기밭이 장관이었답니다.
지금쯤은 끝물이 되었겠지요.
여름날 경주를 방문하면 다시 가 보고 싶은 바실라 카페입니다.
물론 유채꽃 피는 봄, 황화코스모스가 한창일 가을에도 가 보고 싶어지네요.
(2023.08.0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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