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세계/발트3국+러

[발트 3국+러시아] 17. 리투아니아 빌뉴스 구시가(세계문화유산 지구) 돌아보기 3 -작가의 거리(Literatų gatvė)~성 안나 교회~성 프란치스코와 성 베르나르도 교회~아담 미츠키에비치 기념비

성 안나(오나) 교회와 성 프란치스코와 성 베르나르도 교회 (2018.8.5. 일)

 


 

빌뉴스 대성당, 대통령궁, 빌뉴스 대학교를 거쳐

작가의 거리(문학의 거리)성 안나(오나) 교회로 향한다.

아담 미츠키에비치 기념비도 만나게 된다.

작가의 거리(문학의 거리)를 거쳐 성 안나 교회를 돌아보게 된다.

 

성 요한 교회 옆을 지나고...
독특한 조각상이 보여 또 담는다.

 

Žibintininkas로 불리는 조각상. 랜턴을 들고 있다.
대성당 갈 때 지나갔던 필리에스 거리를 다시 만나고...(오른쪽으로 서명자의 집 건물)

 

작가의 거리(문학의 거리, Literatų gatvė)

작가들을 기리는 명판이 있는 거리로 유명하다.

빌뉴스에서 살면서 일했거나 빌뉴스 및 리투아니아와 관계를 공유한 작가들에게 헌정된

장식적이고 예술적인 명판을 공개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리투아니아의 작가, 시인, 수필가 등을 위해 2008년에 야외 벽 갤러리가 시작되었단다.

2018년 방문 당시에 2008-2009년 기준 101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이 붙어 있었다.

실제로는 더 많은 수의 기념패가 붙어 있었고,

현재 200개가 넘는 패로 늘어났다고 한다.

원래 이 거리에는 인쇄소, 서점 등이 있었다고 하며,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Adam Mickiewicz,

리: 아도마스 베르나르다스 미츠케비추스 Adomas Bernardas Mickevičius)가

1823년에 잠시 살았던 지역이라고 한다.

작가의 거리(문학의 거리)로 들어선다. 성당이 또 보이네...
작가의 거리(문학의 거리, 리테라투 가트베 Literatų gatve)
문학의 거리, 리테라투 가트베
문학의 거리(리테라투 가트베, Literatų gatvė) 표시
리투아니아 문학인들의 이름을 새긴 명판
리투아니아 문학인들의 이름을 새긴 명판 첫부분
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Adam Mickiewicz, 리: 아도마스 베르나르다스 미츠케비추스 Adomas Bernardas Mickevičius) 이름이 보인다.
리투아니아 문학인들의 이름을 새긴 명판 끝부분
벽면 빼곡히 붙어 있는 작가들의 패들~
문학의 거리를 거쳐 성 안나 성당으로 향한다.
다른 골목길도 바라보고...
걸어온 길, 문학의 거리...
리투아니아 정부 기관(교육, 과학 분야...)

 

성 미카엘 교회

성 미카엘 교회(St. Michael the Archangel's church)=성 미카엘 대천사 교회. 1594-97년 처음 건축. 1933년에 교회와 수도원 모두 다시 개축.
교회 유산 박물관. 성 카시미르를 숭배하는 걸작품 전시가 있는 모양이다.
성 미카엘 교회와 교회 유산 박물관

 

성 안나 교회(St. Anne's Church. 리:성 오노스 바즈니치아, Šv. Onos bažnyčia)

로마 카톨릭 교회로 1495-1500년 경에 세워짐.

화려한 고딕과 벽돌 고딕 스타일의 리투아니아 고딕 건축물.

첫 교회는 나무로 지어졌으며 

비타우타스 그레이트의 첫 부인인 리투아니아의 대공비 안나를 위해 지어졌다.

나무로 지어진 교회는 1419년에 화재로 소실.

1495년 폴란드 왕과 리투아니아 대공 알렉산더 자기엘론(Jagiellon)의 주도로 재건.

1500년 이후로 교회의 외관은 거의 변하지 않았단다.

1582년 심각한 화재 피해 후에 재건.

1747년에 요한 크리스토프 글라우비츠의 감독 하에 수리.

1762년에는 정면 지지를 강화하기 위해 정문의 측면 아치를 숨김.

나폴레옹이 1812년 러시아 원정 때 성 안나 교회를 보고

손바닥에 얹어서 파리로 가져가고 싶다고 했다는 교회이다.

1870년대에 신고딕 양식의 종탑.

1902-1909년에 개조됨. 

소련 점령 시기에도 교회 개방.

탑의 상태가 좋지 않은 1960-1970년 사이에 개조.

1987년 8월 23일 리투아니아 자유 동맹은

교회와 아담 미키에비치 기념비 근처 광장에서 소비에트 점령 항의 시위.

2009년에 지붕 교체, 정면 요소 강화, 오랫동안 사라졌던 측면 첨탑 재건.

하나의 본당과 두 개의 탑.

내부는 바로크 양식.

2018년 빌뉴스 대주교 긴타라스 그루사스(Gintaras Grušas)가 

특별 형태의 로마 예식 미사 집전을 위해 성 안나 교회를 헌납.

(위키피디아 참조)

성 안나 교회
나폴레옹이 1812년 러시아 원정 때 성 안나 교회를 보고 손바닥에 얹어서 파리로 가져가고 싶다고 했단다.
성 안나 교회 앞 작은 언덕
역시 이곳 앞으로도 시티투어 버스가 지나간다.
교회 앞 작은 언덕에서 바라봄
성 안나 교회 옆 안쪽으로 성 프란치스코와 성 베르나르도 교회

성 안나 교회에서부터 1시간 20분 정도의 자유 시간이 주어졌다.

현재 시각이 오전 10시 50분,

12시 10분까지 아침에 알려준 'Grey' 레스토랑으로 가면 된다.

모두들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흩어졌다.

우리는 성 안나 교회와 옆의 성 프란치스코와 성 베르나르도 교회를 본 후

빌니아 강을 건너 우주피스 공화국을 찾을 것이다.

지나온 곳, 성 미카엘 교회

 

성 안나 교회 정면
성 안나 교회 안으로 들어가 본다.
성 안나 교회 내부 제단과 기도 자리
성 안나 교회 내부 제단과 기도 자리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성 베르나르딘 교회{St. Francis of Assisi (Bernardine) Roman Catholic Church}

성 안나 교회 바로 옆에 위치.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와 시에나의 베르나르디노에게 헌정된 교회로

1506년에서 1516년 사이에 지어져 1516년에 봉헌.

처음 빌뉴스에 도착한 베르나르딘 수도사들은 15세기 후반에 목조 교회 건축,

15세기 말에 벽돌 교회 건축.

16세기 초에 재건.

교회와 수도원은 17세기와 18세기에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

빌뉴스에서 가장 큰 성례전 건물이란다.

베르나르딘 교회에는 귀중한 16세기 벽화가 많이 있으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15세기 예술 리투아니아 십자가 조각품이 있다. 

본당의 벽은 성서 인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삶, 하기지오그래픽 주제 등으로 구성.

다색 프레스코 벽화는 16세기 초에 제작.  

교회 북쪽의 베르나르딘 수도원은 교회와 동시에 지어졌고, 여러 번 개조되고 재건. 

수도원은 1864년에 폐쇄, 건물에는 군인들의 막사가 들어서기도 했다.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조각상이 있다.

후기 바로크 양식의 13개의 목조 제단이 복원되어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성 안나 교회 옆의 성 프란치스코와 성 베르나르도 교회(베르나르딘 교회)
이 성당에도 프란치스코 교황 모습이 걸려 있다.(프란치스코 교황, 2018.09.22-25 독립 100주년 맞은 발트3국 순방 알림)
벽에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나무 십자가 조각상(15세기)
성당 내부. 13개의 목조 제단이 복원되어 있다.
본당 벽은 성서의 인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삶, 성자 언행록 주제로 구성된 고딕 양식의 다색 프레스코로 장식. 16세기 작품이란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성 베르나르도 교회 안뜰에서 본 성 안나 교회
많은 사람들이 베르나르딘 교회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
성당 밖으로 나와 아담 미키에비치 기념물로 이동하는 중~

 

아담 미츠키에비치(Adam Bernard Mickiewicz) 기념비

아담 미츠키에비치(1798-1855)는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일부였던 구 리투아니아 대공국이 러시아 제국 지배를 받던 때

노보그루데크(현재의 벨라루스 땅 나바흐루다크) 근처에서 태어남.

폴란드, 리투아니아, 벨라루스에서 국가 시인으로 추앙받는다.

빌뉴스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대표작으로 시극 'Dziady(할아버지, 선조의 밤, 선조의 전야제 등의 뜻)'

문학의 거리를 지나온 이곳에 세워진 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 기념비(1984년 4월 18일). 깨진 기둥에 기대고 있는 미츠키에비치의 모습
성 안나 교회와 성 프란치스코와 성 베르나르도 교회, 그리고 아담 미츠키에비치 기념비
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 기념비 주변의 부조 기념물 6개
1996년, 최초의 기획전에서 확정됐던 헨릭 쿠나(Henrikk Kuna)가 제작한 6개의 부조를 기념비 주변에 설치
아담 미키에비치의 대표작인 시극 선조의 밤(Dziady)에서 뽑은 12개의 부조들 중 일부이다.

* 폴란드의 고도 크라쿠프에서 만난 아담 마츠키에비치 동상 : https://blog.daum.net/leeke2000/16508819

 

[동유럽 여행 둘째날 7 - 폴란드] 폴란드의 옛 수도 크라쿠프 - 성모 마리아 성당, 직물회관, 구 시

[동유럽 여행 둘째날 7 - 폴란드] 폴란드의 옛 수도 크라쿠프 - 성모 마리아 성당, 직물회관, 구 시청사 탑, 성 알다베르 교회, 플로리안스카 거리 등 중앙시장 광장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과 아담

blog.daum.net

 

소련 통치 반대 기념비

1987년 8월 23일, 빌뉴스에서 소련 통치에 반대하는 최초의 시위가 시인 Adam Mickiewicz 기념비 근처에서 일어남. 시위 기념비가 세워짐.
공원 건너편의 성 미카엘 교회와 교회 유산 박물관

 

빌니아 강

리투아니아-벨라루스 국경 근처에서부터 79.6km를 흘러 

빌뉴스의 네리스 강으로 흘러든다.

빌니아 강은 빌뉴스 도시 이름의 근원이 된 강이다. 

빌니아 강을 만난다.
컨퍼런스 센터를 지나오고...
남쪽으로 테오토코스 대성당이 보인다. 이 대성당은 빌니아 강에 놓인 우주피스(Uzupis)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있다. Uzupis 주 출입구 앞쪽.

문학의 거리-성 안나 교회-성 프라치스코와 성 베르나르도 교회를 거쳐

시인 아담 마츠키에비치 기념비까지 본 후

이어서 갈 곳은 빌니아 강 건너 우주피스 공화국이다.

예술가들의 천국이라는 우주피스 공화국도 기대를 해 본다.

(2018.8.5. 일)